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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낙하산으로 중견기업 입사 괜찮을까요??

ssome 2021.11.05 작성
제목에 쓴것처럼 낙하산 입사 예정입니다.
회사 규모는 작년기준으로 매출 1200억이상 직원수 110명 좀 넘고 입사하게 된다면 회사에 있는 연구소 연구직이고 복지나 여러 사항은 중견기업급 + 본가 근처에서 출퇴근가능한 상황입니다.

입사방법은 부모님이랑 전무라는분이 아는 사이라서 전공, 학점, 자격증, 토익 하나도 안보고, 들어오면 처음부터 가르쳐서 키울거라 자리 만들었다고 얘기들었고 내일 같이 식사 하기로 했습니다.

조건만 들으면 매우 좋고 무조건 가야할거 같은데, 제 실력이 솔직히 말해서 중견기업도 과한 상황입니다.
지방 4년제 공대 나왔고, 학점도 3.0 간신히 넘고 기사자격증 필기만 통과하고 실기 준비하고 있으며, 토익은 본적도 없는 상황인데 저런 회사에 들어가는것도, 게다가 연구소 연구직으로 입사하는데 들어가서 적응도 못할거 같고.
채용공고도 없는 상황에서 들어가면 낙하산이라는게 뻔히 다 소문날거 같은데 회사 생활도 좀 어려울거 같고요.....

부모님께서는 어려울거 없으니깐 그냥 가서 닥치는대로 하면된다고 하시고, 저런 얘기 들으면 저도 막상 욕심은 나는데 다른 분들이면 어떻게 할건가요??
댓글 4
  • 먼니 2021.11.05 작성
    저라면 처음부터 거절한 것도 아니고 이미 식사 자리까지 가셨다면 부모님의 지인이 시기도 하니 예의상으로라도 다녀볼 것 같아요
  • 꼰머를보면짖고물어버리는개 2021.11.05 작성
    들어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는다는 의견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일반 중소기업 및 소기업에서의 낙하산 인사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로 단순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내가 아무리 잘해내더라도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는 제거하기가 힘들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그 중견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치열하게 스펙 쌓고 노력해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낙하산 인사로 입사하게된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대놓고 티는 안내더라도, 속으로는 시기, 무시 등의 감정이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죠.
    또한, 회사 내의 소문은 금방 퍼집니다.

    그리고, 글쓴이 분이 낙하산 인사로 입사 가능하게 든든하게 뒤를 봐준 그 '전무'의 향후 몇년 후의 퇴직 이후에는,
    글쓴이 분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내색하지 않고, 떳떳하게 다닐 수 있다면,
    입사를 추천드립니다.

    평소 정의와 공정에 대해 한번이라도 외치신 분이고,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사회 이슈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분개하셨던 분이라면,
    이번 낙하산 인사로 입사하는 건 본인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고,
    향후로도 정의 및 공정 등의 가치에 대해서는 올바른 잣대를 들이댈 수 없지 않을 까 싶습니다.

    본인에게 떳떳한 선택을 하는 것이
    향후의 본인 발전에도 더 이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 SFJLKsKCJlfklcd 2021.11.05 작성
    들어가세욤 이런 기회가 솔직히 흔친 않자나여... 들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EUyoSR0EeEe4gyQ 2021.11.05 작성
    이런건 들어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음. 최선은 적응하고 열심히 배워서 갭을 줄이는 것이지 들어가지도 않고 고민하는건 아무런 득이 없음.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겠죠. 본인 스스로 자격이 안된다고 하는거보면, 이런 기회 아니면 이정도 기업 들어가기 힘들다는건 알고 있다는 것인데.. 기회는 잡고, 들어가서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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