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 모든 회원분들께

너무 힘듭니다

pOCCKY63yXqsZlB 2021.05.22 작성
첫 직장 입사 1년 8개월차 시점, 회사 내부사정으로 인해 팀장이 되었고 현재 팀장 1년차 되었습니다. 팀장 제의를 받았을 때 두번 거절의사를 밝혔으나 거절시 퇴사하라는 회사 압박에 코로나로 인한 이직 두려움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제의 거절 사유는 이전 팀장이 직장내 파워 싸움으로 인한 건강악화 였고 저 또한 같은 사유로 힘들것으로 예상했고 실제 현재 저 또한 직장내괴롭힘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속에 하루하루 눈물과 불안감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동료들의 괴롭힘은 팀장이 된 둘째날부터 시작되었고(팀원과는 사이가 괜찮습니다) 회사건물에서 뛰어내려 죽고싶다는 충동을 느꼈을 때 회사 임원 분께 직장내 괴롭힘에대해 말씀드렸으나 노동청에 신고하라고 답편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법이 잘 되어 있어서 법적 보호를 받을수 있다는 말도 덧붙이셨습니다. 다른 팀에서 관할 지역(빈번한 클레임 발생 국가 들) 이관 등 회사 창립이후 전례없는 업무 범위 조정, 출근한지 1분된 때 혹은 경영진이 없을 때 30 여분 폭언 , 저와 앞전 팀장을 엮어 인격모독, 업무 미 협조 등의 업무적 비업무적 괴롭힘을 당하니 대상포진, 치질, 탈장, 신경쇠약, 우울증 등등 하루하루 보내는게 지옥입니다. 팀장되기전까지는 함께 지냈던 사람인데 팀장이 된후 달라진 동료들에 자신감 자존감 하락에 업무에 지장도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운좋게 목표 매출은 맞춰지고 있으나 이제는 저도 도저히 일 못하겠습니다. 당장 사직서를 써버리고 싶지만 만만찮은 취업상황에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정말 내일 제가 없을까봐 제 걱정 됩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위로받고 싶어 부족한 글이라도 써내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
  • Y8GhUP0NrXKievR 2021.07.05 작성
    버티시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출근은 다른사람이 본인을 낭떨어지로 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기 자신을 밀어버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직장을 관두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관두게 되면 패배자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덜 욕심내고 삶의 쉼표를 가지시고 새로운 직장 또는 새로운 삶을 찾아 보세요. 생각보다 사회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고용보험센터에 가서 알아보시면 직장인 혜택도 많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내일이 있는 겁니다. 그것이존재하는 이유이구요. 참는 것만이 길이 아닙니다. 본인을 정말 사랑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생길 겁니다.
  • sswOAp56uzNPybn 2021.05.22 작성
    안녕하세요. 저도 고민이 있어 들어왔다가 보았습니다. 글쓴이분의 힘듦을 100% 이해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사람 때문에 힘들어 일하던 중 뛰어내리고 싶다거나 온몸이 거부해 식사도 못 하고 허덕이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엔 초년생이라 애매한 경력으로 남기도, 괴롭힌 자에게 굴하기도 싫어서 어떻게든 붙어있었고 그 사람이 나간 후에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쓰나미가 오겠다는 게 눈에 보여서 전보다는 덜 동요하게 되었지만 쉽지는 않네요.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부디 힘내시고 본인이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망가지면 정신도 힘들더라구요. 힘내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님에게 답글 다는 중
님에게 대댓글 다는 중
공유하기
https://m.saramin.co.kr/company-review-qst-and-ans/detail-page?qust_idx=21216 URL을 길게 누르거나 터치하면 복사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