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되고싶은게 없어서 게임하다가 게임음악듣고 음악이나 만들어볼까 하고 그냥저냥 입시해서 지방대 가긴 갔는데 졸업 1년앞두고 휴학했네요 음대생인데 초창기만큼 열정도 식었고 음대생들앞에서 음대생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울만큼 뭣도없이 나이만 먹었네요 다들 대학교는 졸업하라고 하더라구요.. 하긴 4년제 다왔는데 여기서 포기하기도 참 그렇죠

그나마 자격증이라고 할만한게 남자라서 도전한 대형면허랑 버스운전자격증밖에 없네요 원래부터 드라이빙 좋아하던거 버스 해볼라고 합니다 20대에 버스모는거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는데

진짜 버스빼면 대체 뭘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되고싶은것도 없네요 인생 좋아하는거만 하고 살순 없습니다만 의욕도 안서고 뭘 더 찾아보기가 싫네요

식당알바부터 공장까지 안해본게 없습니다
근데 싫은건 아예 안하는 성격이라 사람이든 일이든 뭐가 안맞으면 바로 칼탈주를 하게 되니 총체적 난국이네요 ㅎㅎ

왤케 하고싶은것도 없고 이모냥인지

젊을때 고생을 사서한다는데 뭘 해야할지도모르겠고
여행가자니 모아논 돈도 없고 골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