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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남자친구

EKWAcOfSih0GHd3 2023.04.29 작성
안녕하세요
일을 시작한지 2개월 정도 되었고
사장님의 남자친구도 직원으로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겹치면서 같이 일은 하지않지만 오전엔 남자친구가 일을 하고 오후에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전에 와서 제가 어제 일한 부분에 대해 사사건건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사장님이 어느날 저한테 자기 남자친구가 제가 일한 부분 중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
하면서 전달하셨는데 (정확히 뭔지는 얘기안하고) 이런경우 겪어보신 분 있나요? 근로는 근로이지 사장님이라는 사람이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 라고
얘기들으면 사적인 경우에 해당되지 공적으로 근로 문제에 해당 되는건 아니지 않나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인 상황
  • 산소같은남자 2023.04.30 작성
    안녕하세요. 산소같은남자입니다.
    무슨 업무를 맡고 있는지 글슨이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프렌차이즈나 식당,카페 같은 느낌도 드네용. 일반회사에서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고 회사에 입사해서 씨씨가 되는 경우는 종종 봅니다.
    소규모로 보이는군요. 그런 상황은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렇다고 공과 사는 분명히 해야합니다.
    밖에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회사에서 공적으로 일에 무슨 문제가 있으면 안되겠지요.
    물론 글슨이님이 잘못 1도 안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글슨이님이 헛점을 보이지 않으면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실수도 있고 무언가 꼬투리가 있다면 그것 또한 시련이겠지요.
    말그대로 글슨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슨이님이 잘한다면 오히려 편하고 가족같을 수 있고 글슨이님이 불편하다면 불편한 것이구요.
    다만 친해진다면 저같으면 역이용할 것 같아용. 이런 업무인데 이런 일을 했으니 개선이 필요하다 라고 했을 때 점수를 더 딸 수 있고
    글슨이님이 누가봐도 문제점이 있는 부분을 문의했다면 둘다 고려할테고 만을 그 사장 남친이 일을 잘못했다면 감점싸움 없이 그대로 보고하면 됩니다. 글슨이가 잘못한게 아니니깐여. 그렇게 일한다면 오히려 득이 될 수도있어요.
    모두 양면성을 띄이기 때문에 이직을 하고 안하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있을 경우 어떻게 차후에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듯합니다.
    지금 당장에는 회피하거나 도망갈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가 또 다시 발생 안한다고는 할 수 없지요.
    어느 회사를 가도 상황이 같거나 비슷한 경우는 맞지요. 하물며 여친,남친이 아니더라도 삼촌,조카 등 가족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이직을 생각하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차후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이직을 생각해보는 것도 그렇게 급하지 않을 듯합니다.
    천천히 생각해보세용.
    그리고 일한지 2개월이면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아용. 수습기간이라서요.
    근로계약서 쓰고 안쓰고는 중요하지 않아용. 시야를 넓히세용
    EKWAcOfSih0GHd3 2023.04.30 작성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근로계약서를 쓰는 이유는 많겠지만 그 중에 저는 업무분담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사장님은 사업장에 거의 나오지 않고 cctv로만 보고있는 상황이구요
    옆에 남자친구 직원이라던지 다른 직원분들이 사장님은 이 일 잘 모르니 우리끼리 해야된다며 저한테 업무를 추가할때도 있어요 약간 기준이 없는 느낌인데다 업무도, 책임도 저한테 뒤집어씌우고 있는 그런거요
    당장 이직 할 생각 없고 저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의견을 들어보려한거였어요!
    EKWAcOfSih0GHd3 2023.04.30 작성
    말씀하신대로 저는 제 일만 열심히 하려고
    이런 업무하면서 이런 부분들 개선이 필요하다 도움이 되는 얘기 올리는데 (사장님 있는 단톡에서 다들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서 직원들이 우리는 이렇게 할테니 혼자 그렇게 해라 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네요
    소규모라도 5인이상 사업장이라 (옆에 직원들이 하는 안좋은 얘기들 사장이 계속 듣고 있으니) 만약 해고시 부당해고구제도 생각했는데 경영상 이유로 해고한다 라고 나올수도 있겠더라구요 근데 사장님도 회사 적자라면서 포르쉐 타고 다니던데.. 이런 상황도 겪어보신 분 있는지 궁금하네요
    산소같은남자 2023.04.30 작성
    @EKWAcOfSih0GHd3 그랬군요. 다만 한가지 더 명심해야 할 것은 감정적으로 바뀌는 즉시 글슨이님 스스로에게 마이너스가 된답니다. 혹시 디자이너 쪽인가요? 일단 직업이나 업무를 몰라서 거기에 관한 힌트는 드릴 수 없으나 아주 큰 애교적 복수는 가능합니다. 일을 열씨미한다는 것 보다는 실력으로 찍어 누르면 됩니다. 어쩌면 행운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일을 나에게 떠 넘긴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업무를 빠르게 숙지시키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일수도 있고 지금 글슨이님을 키워서 본인은 빠지고 사업장이나 그 곳의 차기 관리직으로 여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자기가 보는것이 100프로가 아니듯이 오해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장이 어린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사장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리더란 이런 것이다 라기 보다는 리더로서의 자질은 그 직원이 평가하고 리더는 구성원을 평가하고 서로 조율을 맞추는게 회사이니깐요. 책임이라는 것과 책임감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임은 눈에 보이는 것이고 책임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역량입니다. 글슨이님은 책임을 보려한다면 반만 본것입니다. 글슨이님이 책임감을 가지고 일임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 알아준다면 그 모든 것들은 칭찬으로 들리겠지요. 어쩌면 칭찬에 목말랐을 수도 있습니다. 글슨이님 고생이 많습니다. 수고가 많고 잘해오고 있으니 앞으로도 잘해주시면 됩니다. 처럼 어느 누가 그런 말을하고 응원을 해주지 않아서 위축되었기에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보지도 못했고 오로지 글슨이님 글로서만 추측하고 예측할 뿐 실제 도움일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느껴지는 것은 글슨이님은 책임감을 가지고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장이 톡에 프리하게 혼자 그렇게 하라는 것은 글슨이를 믿고 맡기는 것이고 글슨이님이 건의한 것이 맞다는 반증이기에 그렇게 하라고 했을 수도 있고 한편 사장이 진짜 관심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자에 속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건 글슨이님이 싹싹하고 잘챙기고 일도 잘하고 캐치도 잘하고 개선부분을 이야기해서 회사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보이기에 믿고 맡기지 않았나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이 틀릴지도 모르지만 한마디 야기해드리는 것은 믿고 맡긴다는 신뢰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글슨이님이 친한 칭구를 믿는 것처럼 말이죠. 어쩌면 일이 늘어난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간관리자급으로 인정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5명이라는 소인원 회사라면 더더욱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사장님만의 무뚝뚝한 표현방법일지도 모르지요. 그 표정이나 말투를 제가 모르니 글슨이님은 잘 알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선사항을 말했을 때 어떠한 표정을 지었는지 말이죠. 겉으로 보이는 책임과 겉으로 보이는 책임감 중에 책임감이 더 도드라집니다. 그것이 리더로서의 자질이 발휘하는 시발점이자 첫걸음입니다. 어쩌면 글슨이님이 그 리더의 걸음마를 걸으려하는 - 마르코폴로가 달에 착륙한 것 같은 - 그런 발자국을 남길지도 모릅니다. 한번 부딪혀보고 사장님하고 한잔하면서 진솔하게 대화하시고 풀 건 풀고 해보세용. 아마 손해는 안볼꺼라고 보여집니다. 힘내세용. 그리고 그 자질을 버리려 하지 마세용. 아깝잔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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