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9살, 1년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준비 괜찮을까요.
작년 4월부터 일본의 산업기계 제조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급여에 불만없고, 판매하는 아이템에도 흥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방식과 업무량 때문에 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자료 없이 구두로 행해져서, 업무가 통일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경력 사원의 경우에도 업무간 미스가 다수 발생합니다.
같은 고객에게 같은 물건을 판매하는 데도 매번 견적 금액이 달라진다던지, 견적 제품을 잘못 선정한다던지.
신입 교육에도 당연히 차질이 생깁니다.
같은 질문을 해도 사원마다 대답이 다르며, 반드시 그 중 하나에는 오답이 있습니다.
그 탓인지 저 이외의 신입 3명은 모두 퇴사를 하고,
그 업무들은 고스란히 제 몫이 되었습니다.
8시에 출근해서 20시나 21시 퇴근은 기본, 주말에도 일을 합니다.
몸과 정신에 이상이 오는 것을 느껴서 몇달간 일본에서 이직활동을 했지만,
나이를 이유로 서류 전형에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가 취준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취준을 해본 적이 없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지방 국립대를 졸업, 일본에서 대학원을 석사 과정을 수료. 전공은 주욱 한일 근현대사였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스펙이라곤 토익 리스닝 리딩 900점, 일본어 자격증 2개 정도입니다.
일본 쪽 해외 영업이 가능한 중견 기업에 취직을 하고 싶은데, 내년부터 30살 나이로 이직활동을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힘들어도 지금 직장에서 버티는 것이 현명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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