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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는 사람이 간호사를 한다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원래 병원에서 의료기사로 일하다가 그만둔 사람입니다. 제목엔 꿈이 없다곤 적었지만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글을 쓰는 직업이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작가가 업이 될 만큼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가난을 견딜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직업을 가져야겠다 싶긴한데 이 과정에서 고민이 생기더군요.

굳이 왜 간호사인가하면 (부끄럽긴하지만) 어머니의 추천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간호사를 선망하시거든요. 어머니가 제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그 말을 듣는 게 효도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건 주절이고요.

솔직히 병원에서 의료기사도 적성 안 맞다고 나왔는데 더 강도 높고 정신 없는 간호사가 적성에 맞을 리가 없죠. 그렇다 하여도 팽팽 놀 수는 없고, 제 생각에 보건계에 빅 파이브/대학 병원이 아니라면 보건계열만큼 학벌 안 보는 곳도 드물더라고요. (좋은 병원이라면 더 신경써야겠죠.  어쨌든 취업만 놓고 본다면요.)

제 간호사 지인은 한국에서 간호사는 추천하지 않으니 차라리 엔클렉스를 취득해서 해외 간호사가 되라는데 대우는 더 낫다지만, 그래도 직업이 '간호사'인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리고 외국 간다는 안일한, 막연한 마음으로 4년간 공부할 자신도 없네요.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역시 외국에서 일할 거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간호대 가기엔 어렵겠죠? 꿈이 없는 사람은 뭘 먹고 살아야 할까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 프로_어이어이마징가요 2일 전
    안녕하세요, 서비스 기업에서 개발자로 근무중인 프로 어이어이마징가요입니다.
    꿈이 없는게 참... 사실 보통 살면서 어떤 일을 하고싶다 라고 꿈을 갖는게 얼마나 힘든데 그게 없다고 사람이 비참해지는 사실이 슬픈 것 같아요.
    다만 내가 하고싶은게 없어도 할 수 있는것은 있다라는 생각으로 한다면 그래도 노력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간호사를 포함해 그래도 작성자님의 성향에 맞춰 이거는 내가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일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아요.
    작가가 되고싶다 라고 한다면 글을 쓰는 다른 업무를 찾아볼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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