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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에 다른 직업.. 가능할까요.

MjW6GPtdOXqOUTq 2024.08.16 작성
심리상담사인데 갈곳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규직 일자리는 하나도 없고, 전문직이라지만
석사졸업에 자격증 갖춘다고 그 고생을 해도
사회복지사 2급 수준의 대우만 받다보니
현타가 옵니다.

2년마다 메뚜기마냥 이직하는 것도 지치고...
요즘 물가에 3천도 안주는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나
자괴감에 빠져만 듭니다.

최근 대학기관에 면접을 봤는데, 경력이 많다고 떨어졌네요. 선임연구원에 어울리는데, 전임으로 뽑기엔 부담스럽다고... 미채용 사유를 물으니 그렇게 답해주더라고요.

한우물을 파면 결국 자리잡고 성공한다고 지도교수님도 선배들도 말하는데, 이 데스벨리를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아예 다른 일을 한다고 정규직 자리는 있을지
구직사이트 보며 현타가 많이 오는 요즘입니다.


댓글 6
  • 프로_어이어이마징가요 2024.08.30 작성
    생각보다 직업을 구하는 과정이 힘들고 필요한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종마다 책정된 연봉이 워낙 달라서... 이부분도 고려가 분명 필요하더라고요.
    일단은 지금 공부하신것도 많고 경력도 있기 때문에 여러 곳을 본다면 분명 합격할 수는 있을 거에요.
    돈을 위한다면 아예 다른 직무를 노려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프로_멘토취뽀 2024.08.16 작성
    구직이라는 활동이 나와 맞는 짝을 찾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이 불쾌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습니다. 운도 따르는 부분이 있으므로 매번 면접 때 마다 면접으로 묻는 질문에 대해서 적어보시구요. 본인의 장점과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답변 구성을 만드는데에 최선을 다해보는 걸 추천을 드립니다. 그러다가 기회는 마주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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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X50WiZqFPKLPO 2024.08.2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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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랑나랑잘된다꼭! 2024.08.16 작성
    이 나라는 고령화 100세 시대구요. 나이 상관 없는데 국가 제도,사람들 의식수준등등 여러 환경이나 이유로 인해 바뀌기가 매~우 어려운거에요.
    저 단기 알바,직장 다녀 보면서 기존 직종과 아예 다른 일 하고 계신 분 엄청 많이 봤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일해보며 느낀게 쓸데 없는 경험 경력은 없고 오히려 이분이 경험이 있으시니 그 쪽 정보를 얻을 수도 있더라구요!!
    정규직 자리는 어느 업종을 원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정규직 자리는 있어요! 현타 할 시간에 도잔하세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HkrhtVSgCxnWKqT 2024.08.16 작성
    저랑 완전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셔서 글 남겨보아요.

    저도 36에 전혀 다른 직종으로 이직 후 2년이 조금 넘었네요.
    저 역시 질문자 분과 거의 동일한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석사졸업에 나이는 계속 늘어만 가고 연봉은 3천 턱걸이 거기에 저는 직업에 대한 비전도 없었고, 재미도 없고, 미래도 안보이고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최소한 사람 답게 살려면 연봉이 나이 X 100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퇴사했어요.
    즉, 어떤 직종이건 내 나이에 100을 곱한 연봉 이상이면 도전해봐야겠다....
    직접 부딪혀 보니 이 기준이 별로 높은 기준이 아니라는걸....오히려 상당히 낮은 기준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직업에 대한 만족도나 재미 같은 부분도 내 자존감(연봉)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님도 님 만의 기준을 한 번 명확하게 정리해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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