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회사 신입으로 입사해서 부장까지 진급했고 다닐만큼 다녔습니다. 내년에 20년 근속 포상 받습니다.
직무에 따른 진급제한선 때문에 임원 달기는 글렀고, 이제 후배들도 팀장 달고 곧 임원도 올라갈 것 같은데..
이 직무로 승진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할지..
전문가로서 얼추 정년까지 갈 수 있는 지금 회사에서 앞으로 10년 이상 더 버틸지.. 대신 임금은 현 수준에서 더 올라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현재 영끌하면 1억 겨우 다다르는데, 몇년후부터는 아무래도 젊은 후배들에게 고과 잘주고 성과급 더 주고 막판에는 임금피크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가 피크일것 같습니다.)
아내는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버티는게 낫지 않나 하는데, 이미 고인물 취급에 더더욱 고인물 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직을 트라이 하게 되네요.
면접보면 ’굉장히 오래 다니셨는데, 왜 옮기시려고 하세요?‘ 라고 꼭 물어보는데.. 하…
사실 이만큼의 경력이 있다면 굳이 옮길 필요는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업무도 바뀔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 연봉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은데, 어쩌면 회사에서 자아를 찾는것도 좋지만 그 밖으로 시선을 돌려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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