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구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통업의 물류센터에 다니고 있습니다. 물류 특성상 남성중심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니 정도를 이미 넘어선 것 같아서요..
숨이 안쉬어져서 병원을 갔더니 공황장애라네요.
눈물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출근해서 가해자 얼굴을 볼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군요.
입에 담기도 민망한 폭언을 하는 특정 직원,
가스라이팅 당해 말이 심하다며 그냥 넘기는 팀원들,
그리고 자기 손에 피묻히기 싫어 묻어두는 센터장
폭언의 내용인 즉
1. 여자랑 일하기 ㅈㄱㄷ (욕설)
2. 여자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짐승보다 못한 존재다
3. 이런 무쓸모한 여자를 왜 뽑았는지 의문이다
4. (가끔 현장에 나갔다 올 경우) 남자들은 밖에서 땀흘리며 힘들게 일하는데 시원한(따뜻한) 사무실에 쳐 앉아 팔자 좋다. _이부분은 오해하실까 이야기하지만 여직원도 입고 검수도 하고 장갑끼고 행사 피킹 다 하고 반품정리 다 합니다.
5. 여자는 사회적 약자이고 아기,노인,장애인과 동급이다. _그런 여자랑 일하기 ㅈㄱㄷ (1번과 같은 논리)
6. 여자 30 넘으면 노산이다. 너 같은 애들이
노산하고 기형아 낳아서 대학병원 근처에 애 안고 얼씬거리더라. 하루 빨리 결혼해서 애부터 낳아라. 기형아 낳기 싫으면. _이건 저에게 한 발언은 아니고 동료 여직원에게 한 발언.
때려야 정신을 차린다 등 이외 수도 없이 많지만 쓰는 순간에도 손이 떨리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네요.
지난 2년 반동안 해당 직원은 출근하는 날마다 면전에 대놓고 쏟아냈고, 저는 들어왔습니다. 본인은 장난이라고 합니다. 저게 장난이 될 수 있나요?
더이상 참지 못하겠고, 참을 수 없어 답답한 심정에 용기를 냈습니다.
+ 재직기간 중 1년은 장난이겠거니 하고 웃고 넘겼고..
2년차는 제발 폭언하지 말라 회유도 하고 사과도 요구하고 센터장한테 보고도 해봤습니다. 씨알도 안먹혔구요.
3년차는 그냥 포기하고 대화단절인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통업의 물류센터에 다니고 있습니다. 물류 특성상 남성중심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니 정도를 이미 넘어선 것 같아서요..
숨이 안쉬어져서 병원을 갔더니 공황장애라네요.
눈물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출근해서 가해자 얼굴을 볼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군요.
입에 담기도 민망한 폭언을 하는 특정 직원,
가스라이팅 당해 말이 심하다며 그냥 넘기는 팀원들,
그리고 자기 손에 피묻히기 싫어 묻어두는 센터장
폭언의 내용인 즉
1. 여자랑 일하기 ㅈㄱㄷ (욕설)
2. 여자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짐승보다 못한 존재다
3. 이런 무쓸모한 여자를 왜 뽑았는지 의문이다
4. (가끔 현장에 나갔다 올 경우) 남자들은 밖에서 땀흘리며 힘들게 일하는데 시원한(따뜻한) 사무실에 쳐 앉아 팔자 좋다. _이부분은 오해하실까 이야기하지만 여직원도 입고 검수도 하고 장갑끼고 행사 피킹 다 하고 반품정리 다 합니다.
5. 여자는 사회적 약자이고 아기,노인,장애인과 동급이다. _그런 여자랑 일하기 ㅈㄱㄷ (1번과 같은 논리)
6. 여자 30 넘으면 노산이다. 너 같은 애들이
노산하고 기형아 낳아서 대학병원 근처에 애 안고 얼씬거리더라. 하루 빨리 결혼해서 애부터 낳아라. 기형아 낳기 싫으면. _이건 저에게 한 발언은 아니고 동료 여직원에게 한 발언.
때려야 정신을 차린다 등 이외 수도 없이 많지만 쓰는 순간에도 손이 떨리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네요.
지난 2년 반동안 해당 직원은 출근하는 날마다 면전에 대놓고 쏟아냈고, 저는 들어왔습니다. 본인은 장난이라고 합니다. 저게 장난이 될 수 있나요?
더이상 참지 못하겠고, 참을 수 없어 답답한 심정에 용기를 냈습니다.
+ 재직기간 중 1년은 장난이겠거니 하고 웃고 넘겼고..
2년차는 제발 폭언하지 말라 회유도 하고 사과도 요구하고 센터장한테 보고도 해봤습니다. 씨알도 안먹혔구요.
3년차는 그냥 포기하고 대화단절인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업계가 남성적인데 그래도 인간대인간으로 그러면 안되는 행동들 입니다
일단 대면 일대일로 해결이 안되면 증거 녹취 다하시고 관리자급에 녹취 말고 해당 내용으로 중재 요청 그걸 또 녹취 문제 되면 변호사 고용해서 고소 하세요
저것들 당해봐야 됩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이직하셔서 꼭 회사도 좋고 사람도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다른분들이라면 일하면서 이직할곳 찾아서 빠르게
회사를 나와라 라고 할거같은데요
공항장애까지 온 수준이면 그냥 지금당장 퇴사하고
공백기간을 공부하시면서 스팩 올리시고 마음좀 쉬신다음에
경력직으로 다른곳 찾아보시는게 맞을거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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