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닷컴 면접은 전반적으로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은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면접장 도착 시 직원들의 안내가 오락가락했고, 담당자가 휴대전화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 등의 이유로 다른 직원분들이 대신 문을 열어주는 등 다소 어수선했습니다. ​대기 후, 지원한 과목 관련 내신 문제(A4 용지 5장 분량) 테스트를 받았으며, 따로 감시 없이 혼자 풀이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던 과목이라 개인적인 체감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습니다. ​실무 테스트가 끝나자 면접관 두 분이 테이블에 앉아 저와 마주 보고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관분들의 질문은 무지하게 많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정말 편하게 다가와서 사적인 정보까지 이것저것 캐는 동네 아줌마 스타일로 면접을 보는 것 같다는 비유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면접관의 분위기가 편하다고 해서 있는 정보를 모두 술술 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무 능력 외에 지원자의 성향, 가치관, 장기 근속 의지 등을 깊게 파악하려는 면접이었으므로, 예상치 못한 심도 있는 질문들에 대비해 가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가자마자 바로 테스트 진행(20문항, 1시간) 후, 지원자 1명 면접관 2명으로 면접 진행함. 진행 후 면접비 3만원 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