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봉

문자로 연락이 와서 면접일정을 조율한 후에 저는 삼전순약공업 2공장으로 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오전 10시에 봐서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면접관 3명이 업무관련, 생활습관, 업무방식 등 다방면에 대해 질문함. 특히 인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이직사유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있었음.

연구소 건물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지정된 시간에 면접 보러 들어갑니다. 연구실장님? 사장님 두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일단 준비한 피티 발표를 했는데 신입 지원인데 피티 양식이 경력에 맞춰 고정된 느낌이라 끼워 맞추느라 피티 자체는 좀 지루했을 것 같습니다. 약 15분 발표 후 5분 정도 질의응답했습니다.가족관계 사는 곳 자차여 부 출퇴근 방법 등 기본적인 것 위주였고 딱히 발표에 대해 묻는 건 없었습니다.사용해본 분석 기기에 대해 말해보라길래 말하고 특히 nmr 담당이라서 nmr은 정말 자신 있다고 어필했는데 이건 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몇 년 전에 회사에서 nmr 장비를 구입했고 제가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장비라서 그랬던 듯) 다만 고분자공학전공이 무슨 합성을 했겠냐는 식으로 생각하시길래 다시 한번 합성한 구조와 실험들을 보여주며 고분자보다 저분자 합성을 많이 했다고 어필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왜 아직도 취업을 못했냐는 식으로 공격적으로 말씀하셨는데 딱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2월 졸업임) 면접비는 없고 면접 후 딱히 안내도 없이 그냥 알아서 나갔습니다. 탈락 시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른 합격자의 말로는 당일인가 다음날 바로 1차 합격 연락받고 이틀 후쯤 2차 면접 최종 합격했다고 합니다. 석사 졸업 기준 초봉 3300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처음 도착하면 4층으로 올라가 공장장(사장)과 1:1로 면접을 봅니다. 처음 준비해온 자기소개를 한 후 이력서 내용을 토대로 가벼운 대화를 나눈 뒤 마음에 드는 눈치면 아래층으로 내려가 회의실에서 지원 팀 팀장, 연구소장과 2:1 면접을 봅니다. 더 전문적인 질문이 오가고 나면 끝입니다. PT 면접은 없는 대신, 입사 후 PT 경력 발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