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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줌 더워서 새벽에 깨서 에어콘 켜고 다시 자다가 이번엔 추워서 깨서 다시 자는데..자꾸 깨서 그러나 아침에 영 정신이 안차려지네요. 커피 두잔째 입니다. 

이 회사 참 오래 다녔는데..그냥 오래 다녔다는 것만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연봉 그냥저냥 많이 받는건 아니지만 또 쪼들리는 정도는 아니고..싸패같은 양반들 있지만, 오래 보다보니 대충 적응 되었고..한회사 한 사업장에서 20년차인데..지겹습니다.

성과급 및 평과에 따른 차이 제외하고 딱 평균수준 평가일때, 제가 다니는 회사는..대충.. (2023년 기준)사원(1-2년차) : 4200주임(3-4년차) : 4500대리(4-8년차) : 5000과장(9-12년차) : 6300차장(13년차이상) : 7000부장 : 7500 성과평가 기본(B) 맞는 기준이며, 기본 이하를 맞거나 이상을 맞으면 500-1000 정도 플러스,,마이너스 됩니다. (성과급 별도)보통 직급별로 이정도 차이 나나요?사원들은 적으면 지원 안하니까 나쁘지 않게 주는데, 승진할때 인상율이 낮은거 아닌가 싶어서요

따로 휴가는 없는 회사이고 보통 연차 5일 써서 월-금 갑니다.7,8월에 휴가들 많이 가니까 그때는 사업부 단위로 결원이 많이 생겨서 미리 조사하고, 나머지 기간은 일에 지장 없는 선에서 알아서들 가는데..팀장 바뀌더니 10월에 간다니까 남들 다녀오고 일할때 가냐.. 일하는 분위기 헤친다.. 알아서 해라.. 라고 합니다?자기가 6월에 다녀온건 휴가가긴에 많이들 가니까 자리 지키는거고 내가 10월에 가는건 일하는 분위기 헤치는건가? 참.. 아무리 그래바라.. 내가 안가나..

라섹한지 11년쯤 되었는데 몇년전부터 시력 떨어지고 난시 심해져서 고민하다 큰병원 갔더니 이것저것 검사하고서 “전형적인 라섹 부작용으로 인한 각믹혼탁”이라고 합니다.  일단 안약 써보고 효과 있나 보자고하네요라식라섹 하신분들 멀리서 하지 마시고 자주 갈 수 있는데서 해서 꾸준히 정기검진 받으세요. 

한회사 신입으로 입사해서 부장까지 진급했고 다닐만큼 다녔습니다. 내년에 20년 근속 포상 받습니다.직무에 따른 진급제한선 때문에 임원 달기는 글렀고, 이제 후배들도 팀장 달고 곧 임원도 올라갈 것 같은데..이 직무로 승진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할지..전문가로서 얼추 정년까지 갈 수 있는 지금 회사에서 앞으로 10년 이상 더 버틸지.. 대신 임금은 현 수준에서 더 올라가진 못할 것 같습니다. (현재 영끌하면 1억 겨우 다다르는데, 몇년후부터는 아무래도 젊은 후배들에게 고과 잘주고 성과급 더 주고 막판에는 임금피크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가 피크일것 같습니다.)아내는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버티는게 낫지 않나 하는데, 이미 고인물 취급에 더더욱 고인물 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직을 트라이 하게 되네요.면접보면 ’굉장히 오래 다니셨는데, 왜 옮기시려고 하세요?‘ 라고 꼭 물어보는데.. 하…

저희 회사는 장기근속자가 많습니다.20년차 이상 부장님들의 8-90%가 신입 공채로 들어와서 쭉 다닌 분들..경력직을 잘 안 뽑다가 요즘에 대리~과장급으로 1년에 한두명씩 뽑고 있네요. (사무직 약 400명…)저희 사업부 10년 넘은 과장들중에 경력직 1명이고 나머진 다 신입때부터 다녔습니다.오늘 채용공고를 보다보니 자격요건에..- ***업계 포함 15년이상 경력자- 한회사 5년이상 근무자한회사 최소 근무경력을 적어놓은 자격요건은 처음 봐서 참 신박하네요.

아무 핵심 없는 내용 줄줄 써놓은거 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 한참 하다가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잘해 임마..’ 라고 하면서 잘 되면 자기 말 잘 알아들은거고 안되면 말귀 못 알아 듣고 엉뚱한짓 했다고 하던 상무가 떠올라서 괜히 기분이 안 좋아지네이런 AI 댓글이라도 달리는게 좋은거여?

왜 퇴근시간 20분전에 사무실와서 언놈이 가고 언놈이 일하고 있나 노려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떠드는거죠..목 안아프시나.. 1시간 넘었는데.. 배고픕니다.

아침에 시간보고 후다닥 일어났는데 아내가 ‘오늘 이룡일이요’ 해서 다시 잤습니다.아침에 일어나면 카톡 온거 없나 확인하는 버릇.. 지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