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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퇴사하고 싶네요..

WfrSvw5c2emJ8Ki 2021.10.12 작성
언제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까요 ㅠ
돈이 마음에 걸려서 현 직장을 그만두질 못하는데 실적압박과 고객응대에 지쳐 퇴사가 절실합니다
스트레스성 위염에 역류성 식도염,, 자차로 고속도로 왕복 2시간 출퇴근에 인사이동은 내준다면서 안내주고
남들은 이런 시국에 그냥 거기 쭉 있어라, 거기 나가도 거기만큼 좋은 직장 구하기 힘들다며 좀 더 버텨보라고 하지만
2년차인데 이걸 10년 20년 더 할 생각에 한숨이 푹푹 나와요
이직할만한 역량을 갖추고 싶어도 퇴근하고 오면 공부를 할라 해도 피로에 찌들어 씻고 저녁 먹고 바로 취침 ㅠ 또 6시 기상하여 출근준비 후 출근.. 이게 무슨 다람쥐 챗바퀴 도는 듯한 삶일까요 현타가 오네요 이 새벽에
연휴 끝나고 오늘 출근할 생각에 또 심란하네요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음
  • 띵동이 2021.10.12 작성
    저는 심지어 꿈에서도 업무보는 꿈을 꾸고 공휴일에도 업무생각에 편히 쉬어본적이 없었네요.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로 몸과 정신이 점점 망가져 아직 20대임에도 불구하고 약을 여러개 복용하다 용기를 내어 5년차에 퇴사했습니다. 퇴직금 먹방한지가 벌써 2개월차네요ㅋㅋ 돌아온 취준생이 되서 재취업에 대한 압박감은 있지만 재직때보단 훨씬 좋아요. 몸과 정신건강은 어느정도 회복되었고 재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금전적인 문제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게 아니라면 잠시 모든걸 내려놓고 쉬면서 재충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도 퇴사하면서 별에별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회사 네임벨류와 연봉때문인지 "괜찮은 곳을 왜나가냐 후회할거다", "이시국에 이직이 되겠냐" 등 제가 진짜 힘들어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힘들지 고생했다 더좋은데 분명 있을거다" 이런얘기를 해주지도 못할망정ㅜㅜ 내인생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지는 거죠. 주변얘기들에 흔들리지 마시고 멀리 보세요!10년뒤 20년뒤의 내모습을 그려보세요. 결정하기 좀더 쉬울거에요. 만약 저와같은 결정을 하신다면 먼저 좀 쉬세요. 충분히 잘해왔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더 잘 살수 있도록 자신에게 휴식이란 보상을 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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