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래가 걱정되어 이렇게 글 써봅니다.. 업계상황같은걸 잘 몰라서 여쭤보니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

저는 나름 국내에서 유명한 디자인 대학교 (서홍국 중 하나 ) 산업디자인 학과를 졸업하고 지금 모교 ux ui 관련 랩실에 들어가서 석사 과정 중에있습니다.

사실 ux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전공영향으로 제품디자인하다가 이번에 관련 대학원 입학했습니다. (사실 코로나 + 제품 특유의 좁은 취업문 땜에 고전하다가 그냥 별생각없이 대학원 넣었는데 합격해버려서 다니는 중 입니다..)

나름 학교 생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학년에는 1,2학기 다 4.5 만점 찍었고 평점 4.0입니다 (1학년 2학기 말아 먹어서)

근데 지금은 열심히 전공 공부만 한거 후회중 입니다 ㅠㅠ
학점은 그저 성실함의 척도일뿐임을 4학년 막 학기 때 깨달았습니다. 대외활동이랑 공모전 많이 할걸 싶더라구요..

국내 작은 공모전 수상 두번하고 국가사업에 당첨되서 프로젝트 진행한게 다입니다. 물론 제품 디자인 관련으로요.

선후배나 동기들은 유명한 해외 공모전에서 상도 타고 그랬는데..

아무튼 이번에 삼x 디자인 멤버십에 지원했습니다.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대기업 취업에는 나름 유리한 것같아서요 (삼디멤 출신 선배들이 다 삼전 들어가더라구요)

ux부문 처음이라 엘x들어간 선배 포폴 보면서 그리고 그 선배 조언하에 사전과제 포폴 만들고 자소서 써서 냈습니다. (그선밴 예전에 ux부문 삼멤디 1차 합격했었습니다 ) 석사하면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그랬는데 금요일에 떨어졌습니다.
그냥 많이 우울하더라고요. 몇주동안 고생해서 나름 열심히 만들었는데.. 그냥 허탈하고.. ㅠ 나는 대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아닌가 싶고.. 그런데 주변에서 ux는 국내에선 대기업가는게 최선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프로세스 익히기에도 좋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떨어지니 그냥 우울한 생각만 가득합니다 ㅎㅎ

그래서 말입니다.. 앞으로 석사졸업까지 1년 반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해외취업말고 국내취업을 일단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디멤 같은 대기업 디자인 인턴십이나 프로젝트 정보 좀 구하고 싶습니다.. ㅜㅜ

제가 발이 넓은 편도 아니고 그저 최선을 다하지는 생각에 학과 공부만 우직하게 판 미련한놈입니다 ㅠ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