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백 열 일곱번째 이야기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도로, 철도, 교량 및 다양한 분야의 사회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4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온 기업입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과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기 위해 도약하는 ‘기술과 인재로 최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리더’ 대우건설을 사람인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인터뷰 선배님 Interview senior
- 엄기성 (27세)
- 플랜트 전기설계 지원
- 전기공학 전공
- 임이랑 (25세)
- 플랜트 토목설계 지원
- 토목공학 전공
- 박주병 (28세)
- 건축시공/사업관리 지원
- 건축공학 전공
- 대우건설은 어떤 회사 인가요?
- 기성: 대우건설은 1973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40년 간 국내와 해외 유수의
건축, 토목, 주택, 플랜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최고의 건설회사입니다. 축적된 경험과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도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분야에서
많은 실적을 남기며 글로벌 EPC업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주병: 저는 대우건설을 “뿌리깊은 나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대우 그룹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대우건설이 있기까지
워크아웃,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등 다양한 도전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 ‘가족’같은 대우건설이 만들어졌고,
선배님들의 노력과 후배들이 하나 되어 이룬 다양한 해외진출 등
앞으로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커다란 나무와 같은 회사입니다.
이랑: 대우건설은 IMF를 극복하고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했었습니다.
현재에도 Top3 내에 꾸준히 들고 있고요. 더불어 주식회사 대우건설로
홀로 서기에 성공하면서 계열사의 도움 없이도 국내 유수의 건설기업이 되었다는 것에서
직원들의 자부심이 커 질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가족 같은 기업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요, 사원이나 대리직급의 의견도
서슴없이 귀 기울여 주시고 개인의 업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자유와 창의에 맡깁니다.
대신 그만큼 책임이 수반되지요.
-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 이랑: 토목공학과를 전공하면서 자연스레 건설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공 공부를 하면서 실제 구조물을 설계하는 데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크게 성장하고 있는 플랜트분야에서 설계업무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건설업의 흐름에 발맞춰 플랜트 분야에서도 많은 실적을 쌓고 있는
대우건설의 플랜트토목설계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위였고 대우건설에 입사하신 선배님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대우건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알아주기 때문에 ‘토목인의 터전’ 이라는 인식도 강했고요.
기성: 평소 공학도로서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어요. ‘작은 것에도 변화를 모색하며
더 나은 작품을 만든다’ 라는 한 대학생의 작은 꿈이 ‘기술로써 인류가 누리는
삶의 질을 높이자’ 라는 좀 더 큰 생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에 일맥상통한 의미를 갖는 플랜트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엔지니어로서 전공지식도 살리고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플랜트산업 중심에 서 있던 대우건설에 인턴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개월 간 인턴생활을 하면서 선후배관계도 돈독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 매료되어
더욱 입사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졌고요.
- 취업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 주병: 취업에 있어서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다양한 내용들과 면접을 위한
회사에 대한 관심과 직무에 대한 이해 등 준비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저는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감을 갖기 어려웠죠.
이런 상황 속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저에게 내가 살아온 과정을 가지고 ‘나만의 Map’ 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를 토대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요.
컨설팅을 통하여 자기소개서를 피드백을 꾸준히 받았고, 실제 현업에 종사하시는
인사관련 선배님들이 진행하는 모의 면접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채워 제가 희망하였던 대우건설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랑: 전 원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데요, 대학교에 입학 한 후에도
다양한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꼭 취업을 위해서만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그에 맞게 준비하면서 학생 때에 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 활동을 한다고 해서 그게 끝은 아니잖아요? 내가 무엇을 얻었으며,
그 목적이 무엇인지 등을 시기별로 나열하여 정리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 쓰도록 노력했고요. 자신의 전공 혹은
내가 하고 싶은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와 더불어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는 적극성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성: 본격적인 취업 준비는 대학교 4학년에 들어서면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백지와도 같은 상태였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보다 앞서 사회에 몸 담고 계신
선배님들의 지원을 받는 스터디를 시작하였습니다. 취업준비생의 시선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의 도움 덕분에 준비를 하는 과정이 수월했고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맡으신 직무와 업무에 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기성: 플랜트엔지니어링 소속 전기설계팀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플랜트 내에 쓰이는 전기적인 흐름과 부하를 예측하고 계산하여
각각의 전기 부품, 장비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게 설계하는 일이에요.
요구사항에 따라 물량을 예측하기도 하고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정확히 설계되었는지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설계도면은 플랜트 시공팀과 연계되어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에 따라 수정하거나 보완하기도 하고요.
업무의 특성상 세밀함과 꼼꼼함이 요구되는, 플랜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직무입니다.
이랑: 플랜트 토목설계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플랜트는 토목 외에도
다른 많은 분야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각자 분야의 역할을 수행하며
서로 협업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토목설계팀의 주된 업무는
플랜트 부지내의 지반설계, 장비들의 기초설계, 도로설계, 우배수 관망설계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타 부서로부터 받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설계업무를 진행하고 있지요.
주병: 빌딩부문 건축 견적 팀에서 입찰 및 실행예산 편성 시 물량산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략적으로 공사에 필요한 비용을 가늠하기 위해 도면을 보며
시공 방법 및 다양한 요소 등이 가미된 건축물의 물량을 산출하거나,
낙찰 후에 실제로 공사에 필요한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검토를 하는 업무에요.
무엇보다 이 업무를 통해서 이론적으로만 공부하던 내용들이 실제 어떻게 이루어질지 상상하고,
이론적으로는 알 수 없었던 부분들을 알 수 있는 업무여서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 기성: 플랜트의 특성상 3~4년 정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결과물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직접 수행한 작업에 대해 눈에 보이는 성과품이 나오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 결과에 따른 피드백은 다음 업무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선배님들의 경험에 빗대어 말씀 드리자면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땅 위에
자신이 설계, 관리한 플랜트 시설이 완공되어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을 때
감동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 또한 그런 모습을 꿈꾸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랑: 제가 직접 설계하고 검토한 결과물이 실제 프로젝트의 진행에 기여하고 있을 때
많은 보람을 느껴요. 하지만 힘들다기 보다는 걱정이 되는 부분은
그만큼 저의 작은 실수로 인해 프로젝트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고,
오류를 줄이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주병: 인턴기간 동안 현장에서 골조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콘크리트를 치는 업무에요. 밤샘 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업체 분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던 점이 기억에 남아요.
존칭을 꼭 사용하면서 서로를 존중해주고 조금씩 배려하며 일을 진행하면,
업무가 끝나고 나서 업체 분들께서 먼저 막걸리 한 잔 하자고 하시기도 했어요.
이런 화목한 분위기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 입사 후에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특별히 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 이랑: 저희 팀 내에서는 토목공학 전공과 관련된 구조역학, 수리항만,
토질역학 등을 공부하는 다양한 학습조직을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구조역학 학습조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많이 잊게 되는 기본적인 전공지식에 대해 다시 한번 학습하고
실무와 관련하여 전공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과제나 시험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학습조직 참여를 통해서
업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병: 업무 자체가 제 스스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도면을 많이 보면서 이론으로만 듣던 사항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 지 스스로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하기 때문이죠. 모르는 부분이 아직 많긴 하지만
선배님께서 직접 자리로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더불어 중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입사 전부터 중국어를 꾸준히 공부했었는데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잠시 멈춘 상태였어요. 지금은 제 업무 스케줄을 직접 관리할 수 있어서
틈틈이 중국어 공부를 다시 하고 있어요. 온라인 강의도 들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회사에서 지원하는 복지 포인트가 있거든요.
-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배려 중 가장 와 닿은 것은?
- 이랑: 대우건설의 가장 큰 장점은 대우건설만의 기업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내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가정에까지 전달되도록 많은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Family Day뿐만 아니라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이 특별한 날에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요.
이번 어린이날에도 테마파크를 빌려서 대우건설 직원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기성: 직원들의 교육에 투자하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대우건설은 동종업계 내에서 직원들을 위한 교육비용 지출이 가장 큰데요,
저희 대우건설이 ‘인재사관학교’ 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대우건설 출신 CEO들이 많아
이런 수식어가 생겼는데 직원들을 위한 아낌없는 교육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건설업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인문적인 내용도 다루는 ‘건설경영특강’과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대우건설 사이버강의는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말씀 드리자면, 건설회사다 보니까 해외에서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 분들께서 가족을 챙기시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임직원의 가족은
대우건설이 책임진답니다! 대우건설 사원들이 정대우 복장을 하고 직접 댁으로 찾아가서
가족의 생일파티를 해주는 거에요. 또한, 가족 분들을 위한 캠프나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해외에서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께서 마음놓고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대우건설의 가장 큰 장점을 소개해 주세요.
- 기성: 대우건설에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원, 타 회사보다 더욱 다양성을 띄는
복리후생제도들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복리후생 최대의 장점 한가지를 뽑자면
바로 임직원을 위한 생활관입니다. 광화문 본사와 20분 거리에 위치한
영등포구청역 바로 앞에 회사에서 직접 지은 1인 1실 형태의 기숙사에요.
저렴한 관리비로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제공하고요,
최고의 편의시설도 자랑한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그것도 아침 통근버스까지 운행되는 생활관, 충분히 매력 있지 않나요?
주병: 저는 무엇보다 ‘멘토링’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같은 부서 내에서, 또한 타 부서의 선배님들이 멘토로 지정되어
두 달에 한 번 회사의 지원금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요.
활동의 내용은 자율적이기 때문에 함께 공연을 보러 가거나, 취미활동 공유,
심지어 요리학원 등록과 같은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타 부서의 멘토 분들과 여러 모임을 통해 회사 전체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얻는 좋은 취지의 제도라고 생각해요. 같은 팀 내에서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업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지정된 멘토 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답니다.
- 회사 시설 중 가장 좋다고, 혹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핫 플레이스’가 있나요?
- 주병: 사내에 카페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더위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시원한 아이스 녹차라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카페에 있으면
업무상 마주치지 못하는 동기들과 만나 점심 동안 이야기도 나누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내 최고의 핫 플레이스 입니다.
이랑: 제가 생각하는 핫 플레이스는 대우건설 본사 내의 아트홀입니다.
보통 전사적으로 큰 행사나 초청 강연 등이 이곳에서 진행하는데요,
신입사원 입사식 또한 아트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도 아트홀에 가면
그때의 설레임이 느껴지곤 해요. 그래서 저에겐 초심을 잊지 않게 해주는 아트홀이
특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업무시간 후에는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도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 직장생활 중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기성: 입사 하기 전 인턴제도를 통해 2달간의 인턴생활을 했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 동기들과 함께 교육도 받고 제주도도 놀러 가고 수상레저활동,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대학교 여름방학 동안 미리 회사를 체험해봄으로써
도움이 되었고 인턴 동기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 받은 인턴활동비로 겨울에 해외여행과 시력교정수술도 할 수 있었고요.
주병: 말레이시아 현장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피부 톤이 어두운데 말레이시아의 불볕 더위에 피부가 더 타버렸어요.
그래서 현지인들이 말레이시아 인으로 착각하면서 말을 건네더라고요.
영어나 한국어로 말하면서 저는 한국인이라고 계속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답니다.
- 면접 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 또는 함께 면접을 본 지원자가 있나요?
- 주병: 최종면접에서는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제게 가장 잘 어울리는
붉은 계열의 타이를 매고 갔습니다. 그런데 면접장소에 도착하니
다들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왔어요. 아니나다를까 첫 질문이
왜 혼자만 붉은 계열의 넥타이를 하고 왔는지였어요.
그래서 제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기 때문에 붉은색 타이를 선택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제 답변에 면접관님들께서 웃으시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남은 면접질문들도 잘 마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기성: 어떤 특정한 질문보다는 바짝 긴장하고 있을 지원자들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려 노력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대기하는 동안 인사담당자님께서 웃으시면서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편안하게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 준비된 다과를 먹기도 하고,
식사를 못하고 온 지원자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마련해주는 모습에서
배려심 깊은 회사의 이미지가 남았습니다. 또한 여성 지원자 분들을 위해
무릎담요도 마련해 주셨는데요, 여성분들이 무척 좋아하시더라고요.
미래의 가족이 될 지원자들 하나하나 신경 쓰는 모습은
지원자들로 하여금 다른 회사 면접장의 분위기와는 다르다는 말들을
나올 수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 선배님만의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이 있나요?
- 기성: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대기 중에 편안하게 대해주셨지만, 막상 면접장에 들어가니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진실성 있게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면접관님의 질문에 대한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의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질문 하나에도 물어본 목적과 의도가 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 자신을 어필하되 자만하지 않고, 기업에서 필요한 핵심가치와
인재상에 부합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 모든 것에서 거짓 없는 진실함이
느껴져야 한다는 것 또한 중요하겠죠?
이랑: 저도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님 앞에서
소극적이거나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 신뢰감을 주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건설사에 취업을 하고 싶은 분들 이시라면 더욱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대답하기 위해서 자기소개서와 관련되거나
예상되는 질문을 만들어 계속해서 대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핵심단어와 기업의 가치, 인재상을 바탕으로 질문리스트를 작성했어요.
하지만 답변을 구체적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답변에 대해 핵심단어 위주로 기억하려고
노력했어요. 답변을 만들면 외우려고 하게 되어서 잊어버릴 위험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단어 위주로 기억하고, 눈으로 보고 생각만 하기 보다는
계속 말로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20대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을 추천해주시겠어요?
- 기성: 자신이 속해있는 환경과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경험이란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조금 극단적으로(?) 잠시 속세를 벗어나
산 속에서 살아보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정말 무궁무진하겠지요.
무작정 어떤 경험을 한다기 보단 그것들이 평소에 자신이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면을 찾을 수 있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익숙해진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두려워
주저한 것들이 많거든요. 아직 20대이기 때문에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찾아 해보고 싶어요.
이랑: 한번쯤은 혼자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20대가 지나서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20대에
혼자 여행을 떠남으로써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같은 직무에 취업하려는 후배들은 어떤 것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까요?
- 이랑: 저와 같은 플랜트 설계직에 근무를 하는데 있어서 영어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계업무를 하다 보면 모든 문서들이 영어로 되어있고, 발주처나 해외협력업체와
의견을 주고받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럴 경우에 문법적인 영어도 중요하지만
실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영어회화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다방면으로 영어실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업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리고 플랜트 업무를 하면 하나의 팀이 되어서 기업의 전사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협동심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팀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고요.
따라서 봉사활동이나 공모전 등 다른 사람과 팀이 되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주병: 다양한 툴을 다루고 다양한 전문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을 즐길 수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업무는 회사에 들어와서 배울 수 있어요.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일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은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적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일 거에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하고
어려워도 그 상황을 즐겁게 받아 들이는 분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 기성: 취업에 대한 두려움 반 기대감 반으로 준비하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믿음을 갖고 도전하라’ 입니다. 절대 조바심 낼 필요가 없어요.
스스로를 믿고 차분히 준비하신다면 꼭 성공의 열매를 손에 쥘 수 있으실 거에요.
특히 대우건설 입사의 꿈을 갖고 계신 분들은 정말 좋은 선택하신 거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후배 여러분들께 하고픈 말이 많았는데
일부분 밖에 하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이렇게 다 담아낼 수 없을 만큼
많은 장점과 좋은 역량, 환경을 가진 회사임이 틀림없으니 끝까지 도전해보시기 바라겠고요.
모두들 회사에서 직접 뵐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이랑: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함에 있어서 자신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물론, 짧은 글과 말로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누구든 그 진심을 알아 줄 것이라 생각해요.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주병: 취업준비를 하는 동안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듣습니다.
어느 회사가 연봉이 높고, 어떤 회사가 좋다더라.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두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회사에 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일을 즐길 수도 있으며
나아가 자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취업준비생 여러분들도 취업준비 전에
자신이 어떤 일을 어디로 가서 하고 싶은지 꼭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우건설의 핫플레이스!
- 사내까페
- 요즘같이 더운 날에도 회사 안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실 수 있고,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까페가 바로 대우건설의 핫플레이스랍니다.
선배님들에게 대우건설이란?
- 엄기성 "대우건설은 가족입니다!""
- 임이랑 "대우건설은 대우받고 대우해주는 최고의 기업!!"
- 박주병 "It'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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