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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법무 직무인터뷰 | 자신의 법률 지식으로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일할 때 가장 뿌듯하다는 법무사 이종근님을 만나보자.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192

이종근님과의 인터뷰

ATTITUDE IS EVERYTHING.


STRORY 01 About 이종근

성명 : 이종근

직업 : 법률전문가

이 직업을 처음에 선택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확고히 잡은 건 아니고 재수하면서 법 쪽으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종합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이과가 1반 문과가 2반이 있었어요. 그런데 공부 잘하는 애들이 전부 이과 쪽으로 간 거에요. 그때 당시 저는 공부 잘하는 애들과 같이 지내면 분위기도 조성되고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이과를 갔죠. 그렇게 이과를 갔는데 정치경제를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이 국민대 법대에서 사시공부 하다가 나왔는데 그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계속 연락하고 만나서 이야기 하다 보니 법 쪽으로 왔던 거 같아요.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전공을 이쪽으로 해서 그런지 천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람을 느끼고도 있어요. 물론 사시패스는 못했지만 그나마 이 일을 하면서 적성에도 맞고 뿌듯한 경험도 있고 그렇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그렇다면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 일을 다시 택하실 건가요?
네, 이 일은 하는데 대신 그때는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따겠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나요?
지금도 고민 중인데 법무사 시험을 다시 보려고 해요. 그것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병행하기가 쉽지 않고 나이도 먹고 한 집안의 가정으로써 책임도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반대를 하죠. 그러나 언젠가는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네요.



하시는 일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로펌이 아닌 변호사 사무실이나 법무사 사무실은 개인이 하는 것이에요. 주로 보조역할을 하는 것 인데요. 법률적인 지식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고 문서작성을 해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뿌듯했던 경험은 언제였나요?
재산문제죠. 보통 변호사 사무실 찾아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돈 문제로 와요. 딸하고 엄마하고 또는 형제들끼리 상속문제로 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해주면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의 재산을 보호해 줄 수 있잖아요. 그럴 때 가장 뿌듯하더라고요.
반대로 힘드신 점이 있으시다면?
우리가 사람을 상담하고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천천히 애기해도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저희가 이런 식으로 해라 라고 말씀 드렸는데 제 말을 무시하거나 흘려 들어요. 그러고 나서 사건이 터지면 와서 불만을 애기하면서 책임전가를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럴 때보면 직업에 대한 회의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꿈에서까지 사람을 만나고 상담을 해주는 직업병은 있는 것 같아요.
이 업무를 위해 평소에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외국어에 한이 있어서 언어공부를 해요. 그리고 법이라는 것이 수시로 바뀌니까 관련 서적이나 정보를 습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죠. 요즘에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최근에 한족이나 조선족 사람들이 얽히는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고 이쪽계통으로 갈려는 후배들도 중국어를 배우면 유용할 것 같아요.
이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배려하는 거에요.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죠. 남의 재산을 지켜주는 건데 내 돈이다 생각하는 책임감이 중요해요.

이 직무에 필요한 스펙이 있나요?
법대를 나오는 건 기본이죠. 법률관련 용어를 알아야지만 이쪽계통에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전공을 나오지 않으면 힘들어요. 가끔 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사무장을 하는 케이스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경력이 워낙 화려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희박한 케이스죠. 실무교육센터나 양성교육과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대 다수는 법률관련 전공을 나와요. 그리고 다른 나라 언어를 배워두면 좋아요. 저는 일본어와 중국어를 배웠는데 최근에 외국사람들의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따로 통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이 없어져요.
신입사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
메모 안하고 인지 안 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거죠. 증빙서류를 빠트리고 제출하여 다시 법원에서 연락 와서 두 번 일을 하거나 인천법원에 제출해야 되는데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하거나 이러한 실수들을 하죠.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실 조언이나 충고가 있나요?
로펌이나 큰 회사 같은 경우 법인이기 때문에 직업으로 안정성이 있어요. 하지만 작은 회사 같은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남자들에게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요. 여자들 같은 경우 육체적으로 힘들지도 않고 출산을 하고 나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직무에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남의 재산을 자기 재산처럼 생각하고 남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그러한 책임감이나 배려가 있으면 좋겠어요. 결국에는 직무가 적성에 맞아야 이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꼼꼼했으면 좋겠어요. 안 그러면 두 번 일해야 하거든요. 이 일은 하루아침에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경력을 쌓으면서 천천히 배웠으면 좋겠어요. 결국에는 인내에 달려있죠.
법률은 000이다.
법률은 약속이에요. 만약에 내가 구두상으로도 계약은 계약이에요. 법의 기본은 이행인데 약속만 잘 지키면 법원에 올 일이 없어요. 내 입으로 내가 뱉은 말을 책임지면 되는데 그걸 안 하는 거에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정다운

출판.편집 디자인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정다운

INTERVIEW
정다운
hahaha62121@gmail.com
EDITOR
정다운
hahaha621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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