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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꼬가와전기㈜] 시스템엔지니어 직무인터뷰 | 공장의 업무 자동제어를 위해 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제시하는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선배님들을 만나봅니다.

선배들이 들려주는 101가지 취중진담

그 서른한번째 이야기

yokogawa is.. making a profit and sharing long term benefit with our clients. we make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for customer centric solutions. it's not just for profit but for our vision and good partnership with our clients. it's yokogawa.

요꼬가와는 어떤 회사인가요?
저희 요꼬가와는 일본계 외국기업입니다.
일본에 요꼬가와 헤드쿼터가 있고 지사를 포함한 세계 30여 국에 110개의 요꼬가와가 있습니다.
그 중 한국은 100% 지분투자로 인해 설립 된 기업이 한국요꼬가와전기 입니다.
저희는 공장의 시스템 자동화 설비, 플랜트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제작 및 판매로 공장의 업무
자동제어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원하게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외국어를 잘하진 않은데 외국계기업을 가고 싶었습니다.
취업지원센터에도 외국계기업의 공고가 나오면 알려달라고 했어요.
코엑스에서 취업박람회를 했는데 그곳에서 요꼬가와를 알게 되었고 첫 인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몇 번 취업박람회를 경험하는 동안 어느 곳이 좋은 기업인지 눈썰미가 생겼습니다.
그 후 사람인에서 공지를 보고 지원했어요.
마침 일본에 사시는 사촌 형이 한국에 오셔서 여쭤보았더니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탄탄한 기업이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꼭 잘 보라고 격려도 잊지 않으셨어요.
나에게 요꼬가와는?
“두 번째 와이프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지만,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처럼 회사도 사랑합니다.
업무적으로도 저에게 맞고 후배나 선배님 동료들도 저와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아내와 평생 사는 것처럼 요꼬가와도 평생 함께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배려해 준 부분이 있으신가요?
졸업하기 전에 취직이 됐어요.
보통 취업이 되면 남은 학기에 대해선 교수님께서 양해를 해주시는데 전공과목이라 출석이 필수였습니다.
11월1일부터 교육을 받았는데 3개월간의 교육에 앞서 인사 팀장님께 사정을 말씀 드렸더니
회사에서 양해를 해주셨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은 학교로 출근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동기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교육받는 중간에 들어갔고, 교육을 받다가도 수업을 들으러 갔어요.
제가 분위기를 많이 깨드렸던 것 같아요.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는 이야기인데, 회사의 배려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만큼 더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맡으신 직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발주 해온 사업에 대한 플랜트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관한 업무를 합니다.
업무특성상 짧게는 한달 길게는 2,3년까지 가는 프로젝트도 있어요.
물론 장기 프로젝트라고 매번 같은 업무만을 하는 건 아닙니다.
초기에 유저(고객)와 미팅을 해서 자료가 나오면 해당 문제를 자동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에요.
중간중간 다양한 업무도 해야 하고 결국에는 자동화를 위한 일들이죠.
프로그램 및 하드웨어도 모두 요꼬가와의 자체기술과 자체제작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6:30
집이 회사근처에요.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합니다.
7:20
본사에 도착을 하면 메일확인, 스케줄 관리를 합니다.
7:55
하루에 두 번 체조를 합니다. 스트레칭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 중 첫 번째를 이 시간에 하는데 업무시작 전에 하니 잠이 확 깨는 것 같아요.
8:00
5~10분 정도 주단위로 할 업무에 대한 브리핑이 있습니다.
매일 하는데 이 때 부서의 진행방향과 프로젝트의 개요를 다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8:10
오전 업무가 시작됩니다.
저희는 주업무가 메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처럼 업무집중시간에
인터넷을 끊을 수가 없어요.
물론 전 직원이 집중해서 열심히 업무를 하고 있기에 그럴 필요도 없지만요.
장기간 프로젝트가 많다 보니까 그날 해야 할 것은 정해진 것은 없어요.
장기적인 프로젝트에서 흐름은 있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 오늘 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를
찾아서 하는 능동적 업무형태 입니다.
작업하는 용량이 크기 때문에 외장하드로 공유하면서 업무를 많이 해요.
11:45 ~ 12:45
점심시간입니다.
넉넉하게 1시까지면 좋겠어요. 근처에 식당이 많이 있긴 하지만, 먹는 곳이 다양하진 않아요.
가는 곳만 가게 되죠. 점심시간이 끝나면 커피한잔씩 마시면서 업무에 복귀합니다.
13:00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팀 등 같은 엔지니어라도 분야가 다양한데,
전날에 했던 소프트웨어 작업을 이어 하고,
최근 호황기다 보니까 한 직원당 유저(고객) 을 여러 명 관리 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온 이메일에 대한 답신, 전화통화 등으로 유저관리를 합니다.
14:55
두 번째로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입니다.
전 층에 스트레칭을 실시해요. 점심도 먹었겠다. 업무 한지 시간도 조금 지났겠다.
졸음이 올 수 도 있고, 앉아서 작업을 하다 보면 뻐근하기 도 하구요.
스트레칭 후에 하던 업무에 복귀합니다.
17:00
퇴근시간입니다. 정규 출근시간이 1시간 빠른 만큼 퇴근 시간도 1시간 빠릅니다.
장기프로젝트는 하루 집중해서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기에
일이 있으면 먼저 퇴근 하기도 하고 유동적으로 조절합니다.
입사 전후에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어학적인 면, 업무적인 면 등은 물론이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대하는 인간관계가 친구, 부모님, 선,후배 정도였는데 반해
지금은 유저(고객)를 많이 대하고 있다 보니, 유저와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27살에 입사를 했는데 고객들이 아버지 뻘이기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대하는 경험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여러 고객 분들을 대했던 경험 덕분에
처음 뵙는 장인, 장모님께도 편한 관계로 풀어 갈 수 있게 되었어요.

보람 있으실 때는 언제인가요?
제가 얼마 전에 결혼을 했는데요.
웨딩마치를 하면서 나올 때 많이 뵌 분들이 보이는 거에요.
제 담당 고객 분들께서 축하를 하러 와주셨어요.
다른 지역이셨고 부담이 되실까봐 따로 연락이나 청첩장을 드리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바로 가서 멀리서 와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입사 후 2년짜리 프로젝트를 했는데 중간에 힘든 일이 많았어요.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나서 설비나 플랜트가 자동화되는 것을 보고
복귀를 하는데 그 때 담당유저께서 "다른 말은 안 하겠다. 고맙다. 요꼬가와 덕분에 더 잘 될 것 같다.
한마디만 하겠다." 라고 하셨어요.
요꼬가와 이전에 쓰시던 시스템이 있던 기업인데 저희 시스템으로 바꾸신거에요.
담당자 분께서는 많이 반대를 하셨었구요. 신뢰를 드린 것 같아요.
그런 인연덕분에 지금은 또 다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 자기계발을 위해 특별히 하고 계신 것 있으신가요?
우리회사 특성상 해외프로젝트를 하면 어학공부는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1년 전부터 드럼을 배웠어요.
어떤 드라마를 봤는데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드럼을 쳐주면서 노래를 불러주는데
너무 멋져 보였어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해주려고 몰래 배웠죠.
막상 해주려고 하니 드라마와 현실은 달랐습니다. 더 많이 연습할 겁니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드럼을 배워요.
업무를 하면서 쌓이는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취미생활을 확실히 정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셨나요?
요즘 아무리 학력무관이나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베이스는 갖추고
자소서나 면접이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의 경우에는 과 대표를 한 학교생활보다 외적인 활동들을 중점으로 적었어요.
봉사활동, 인턴 등을 말이죠. 물론 직무와 연관이 있는 경험이었어요.
어떤 업무를 어떻게 배웠고 느낀 점이 무엇인가를 솔직히 표현했습니다.

면접은 어떻게 보셨나요?
지금 인터뷰하고 있는 회의실에서 면접을 봤어요.
일본인 사장님, 회장님께서 오셨고,
한국어를 못하셔서 통역을 통해 지원자들의 답변을 들으셨어요.
저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요꼬가와에 면접보기 전에
다른 곳 면접 본 곳이 있나?” 라고 하셨어요.
저는 솔직하게 "어디 면접을 봤고 내일모레 다른 면접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왜 아직 합격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 어떤 평가를 내릴 줄 알고
그렇게 이야기하나?” 라고 하셨어요.
면접을 잘 본 것 같아서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씀 드렸더니
모두 웃으셨습니다. 솔직함이 제일 아닐까요?
선배로써 신입사원 분들께 당부해주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배우는 입장이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해요.
오자마자 일을 잘한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하지 않을까요?
또 대학생활을 하면서 확실한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일주일 업무를 하고 나면 아무리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밥이 보약이다.” 말을 실감하게 되요.
자신만의 취미생활이 있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피로를 해소할 수 있어요.
같은 직무를 지원하시는 분들이 가지면 좋은 자질은 무엇인가요?
시스템 엔지니어로 오시면 개인적으로 노트북이 지급 됩니다.
노트북으로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강조가 되고,
회사에서 추구하는 기본자질인 C언어, MS OFFICE,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 실무적인 역량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해외업무가 잦다 보니 언어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리딩과 스피킹 능력을 강화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향 후 직무 비전은 어떻게 보시나요?
국내설비 및 플랜트사업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요꼬가와는 전체적인 시스템을 유지, 보수 하고 있기에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합니다.
최근엔 기업들의 해외설비 및 플랜트건설로의 진출이 활발하기에
그 모든 것이 요꼬가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저희 시스템을 사용하신 유저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계속 사용합니다.
제가 입사 한 후 3년 만에 1.5배 이상 증원 할 정도로 사업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업계의 전망과 직무의 비전은 매우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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