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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 직무인터뷰 | 나만의 언어로 소통하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박인경 멘토를 통해 이 의미를 풀어보자.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81

번역 통역가 박인경님과의 인터뷰

나만의 언어로 소통하라!


STRORY 01 About 박인경

성명: 박인경

직업: 번역 통역가

아름다운 언어를 구사하시는 번역 통역가 박인경님. 표현력을 중요시하는 그녀의 번역 통역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번역 통역을 시작하시게 된 동기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일본에서 자랐어요. 그리고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에 갔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왔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외국에 살았던 경험은 참 값지고 좋은 경험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살다 와서 잘난척한다고 오해를 받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어려웠어요. 저는 그런 마음인 적이 한번도 없었고 오히려 더 친해지고 싶은 입장이었지만 쉽지가 않았죠. 그럴 때 외로운 마음에 오기로 결심을 한 게 이 언어를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꼭 사수해서 어떻게든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동기가 되었고 대학교 3학년 때 휴학을 하게 되었어요. 영어하고 일본어는 자신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유하고, 아름다운 한국어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MBC 아나운서 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된 거죠. 그 전까지는 혀 짧은 듯한 한국어 발음을 했어요. 지금의 발음처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책이 있으신가요?
남들은 소설이나 만화책을 좋아하지만, 저는 잘 안 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사전이에요. 저는 절대 전자사전 안 써요. 한일/일한, 한영/영한 사전을 펼치면 제가 찾고자 하는 단어 말고 그 위에도 아래도 단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보게 되는 거에요. 그리고 호기심이 생기면서 다시 한 번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거죠. 저한테는 항상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해오신 일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처음 제가 일을 하게 된 것은 대학교 4학년 때, 춘천MBC에 들어가서 리포터 생활을 하면서 영상번역 일을 같이 했어요. 그 당시 한중일 공동제작회의라고 일년에 한 번씩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는데 일본 쪽 동시통역을 담당했죠. 일본 쪽을 담당하면서 사장님을 보필하게 되고 통역사로 인정받게 되었어요. 그 전에 준비과정은 영어영문학,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어를 하면서 3번 연달아 시험을 봤어요. 제 자존심이었거든요. 대학교 3학년 때 휴학하고 MBC아카데미 아나운서 과정을 한 후에 리포터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제 전공도 살리고 아나운서와 리포터의 길을 살려서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춘천MBC에 스카우트가 된 거에요. 처음 시작은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 영어 방송이었어요. 그렇게 하다가 동시통역을 하게 되었죠. 저한테는 리포터도 중요했지만 언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욕심이 많았거든요. 영어도, 일어도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항상 공부를 놓지 못했어요. 언어에 대한 애정과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어요.


동시통역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점을 뽑아주실 수 있을까요?
언어가 통한다는 게 매력이에요. 제가 얼마 전에 면세점에서 일을 했는데 아무래도 외국어가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 분이 원하는 니즈를 캐치하고 마음을 읽고, 그 사람이 나와 교감이 된다면 내가 그 사람한테 감동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그런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동시통역은 직역이 아니라 의역이에요. 예전에 굉장히 좋은 추억이 춘천 MBC에서 하는 삼국공동제작회의에서 일본 측 동시통역을 담당했을 때 일본PD와 우리나라 PD간의 약간 마찰이 있었어요. 자기가 원하는 것은 이런 컨셉이 아닌데 하면서 다툼이 날 뻔한 적이 있었죠. 저는 양쪽 다 들리잖아요. 일본 PD가 저에게 '나는 양보 못한다 나의 이야기를 전달해라.' 라고 빠른 전달을 요청하고, 우리 춘천 쪽 PD도 '나도 못해. 장비 못 대줘. 이렇게 하면 계약 파기야.'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제가 거기 중간에서 양측의 마음을 화해시키고 서로가 양보할 수 있는 중재역할을 하고, 의역을 하면서 이 회의를 성사 시키기 위해 노력 끝에 결국 성사되어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었어요. 나중에 이 다큐멘터리가 5부작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된 결과, MBC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았어요


리포터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예전에 춘천 댐에 빙어를 잡으러 간 적이 있어요. 빙어 수확기라 낚시도 하고, 그물로 잡기도 하고 있는데 일본 측, 돗토리현에서 촬영을 온 거에요. 그 쪽에서 제가 촬영하는 것을 보더니 같이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우리 방송국에서 허락을 주면 하겠다고 해서 허락을 받고 같이 진행하게 되었죠. 빙어낚시 미끼를 구더기를 끼워서 하는데 입에 구더기가 들어있는 갓 잡은 빙어를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빙어 입에 구더기가 들어있는데 말이죠. 양 쪽에서 촬영은 하고 있고 상대방 진행자는 죽어도 못 먹겠다 해서 제가 억지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나서 다른 장소로 옮겨서 촬영을 했어요. 제가 통역을 하면서 방송이 양쪽으로 촬영되었고, 그 촬영 분이 한국과 일본에 다 방영이 되었어요. 그런데 일본에 방송이 되면서 일본 측 방송국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어요. 일본에 가게 되어서 잡지사 화보까지도 다 찍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방송을 위해 있기에는 숙소도 마땅하지 않았고, 잠깐 왔다갔다하는 비용도 많이 들어서 딱 두 편만 찍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그 시간 동안 재미있고, 즐거웠던 기억이었어요.


그렇다면 통역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셨나요?
예전에 ASEM 통역 보조로 갔다가 많은 외국 분들을 만나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찬회의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웨스틴 조선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관 부부를 통역했던 것이 통역 부분에서는 가장 큰 일이었어요.


일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언어 때문에 힘들었던 것은 거의 없었어요. 워낙 좋아했던 일이라 항상 모자라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혼자 힘들었던 경우는 있었지만 다른 것들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어요. 저는 다음날 스케줄이 있으면 전 날에 잠을 못 자요. 모든 것을 머리 속에 담을 수 없다면 다 적자 하는 생각으로 끊임 없이 적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수첩이 항상 많아요. 무엇을 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첩에 적고, 끝난 것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지워버려요.


메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도움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메모는 기억력, 표현력을 좋아지게 해요. 일기 쓰는 사람이 머리가 똑똑해요. 예를 들어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인터뷰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할까 생각하잖아요. 이미 생각한 것이기 때문에 손으로 적으면서 두 번, 다시 한번 보면서 한 번 더 외울 수 있는 거죠. 외움이 세 번, 네 번이 되다 보면 그것은 자기 것이 되요. 단어를 공부하더라도 딱 단어를 머릿속으로 떠올렸어요. 그러면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머리로 외운 거에요. 그럼 다 외워진다는 거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던 원동력이 있으신가요?
진짜 원동력은 고집인 것 같아요. 이거밖에 없다는 생각인 거죠. 제가 쉴 때 케이블에서 하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해서 보게 되면 번역에 대해서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어요. 잘못된 번역이 많았거든요. 내가 번역을 제대로 해서 내 이름을 걸고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예전에 제 선배님 중에 외화번역 하시는 '이미도 선생님'께서 계세요. 항상 영화에서 맨 끝에 번역 이미도하고 나와요. 번역가 중에서는 최고시거든요. 이 분은 영어번역을 잘하시는데 다른 일본어 번역을 하시는 분들은 완전히 아니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것을 뒤집어 엎으려고 영상번역을 하게 된 거죠. 영상번역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춘천MBC에서 일본에 가서 찍어온 60분짜리 촬영테이프 36개를 전부 다 자막처리를 해야 되는데 TV보면 아시겠지만 지금 제가 이야기하는 것이 빠르잖아요. 자막은 치려면 느리거든요. 타임코드를 맞춰가지고 넣어야 되는데 자막처리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이 것을 3일 만에 완성시키라고 하니까 밤을 새고 해도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안녕하세요. 박인경입니다.' 를 하면 '안녕하세요.' 끊고, '박인경입니다.' 잖아요. 어디서 끊고, 자막을 놓는데 타임코드가 있어요. 근데 하다 보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 썼어요. 그러다 보니 서류 양이 엄청났죠. 결국 이것을 3일 시간을 준 건을 잠도 못 자가면서 4일만에 끝내긴 했는데 힘들지만 뿌듯했어요. 몸은 엄청 힘들었지만 내가 일을 마쳤다는 것이, 완벽하게 번역을 끝냈다는 것에 개운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보람이 원동력인 것 같아요. 성취감과 나 아니면 누가하냐는 그런 책임감이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에 공부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단어 외우는 거나 억양이 어려운 것 같아요. 일본어는 제가 원어민보다 잘해요. 제가 한국말을 안하고 일본어만 하고 있으면 일본인 인 줄 아시는 경우도 많아요. 통역이나 번역은 좋아하지 않으면 못해요. 저희 부모님께 저에게 "영어는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하시죠. 하지만 일본어 같은 경우는 파면 팔수록 어려운 거에요. 존경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에요. 표현력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대충 얕게 보는 사람들이 쓰는 일본어하고 모든 것을 통역하는 입장에서의 일본어는 레벨이 달라요. 너무 다양해요. 제가 통역을 하면서 칭찬을 받은 것은 아름다운 일본어를 썼다고 칭찬을 받았어요. 저도 이것을 일부러 하려고 해서 한 건 아닌데 공부를 하다 보니 이런 표현이 더 낫다고 해서 사용한 건데 다른 분들이 평가를 잘해주시더라고요. (웃음)




후배들에게 추천하실 만한 책이 있으신다면요?
책은 다 좋은 것 같아요. 책은 한 가지 책에 대해서 너무 집중하지 말고 흘려 보내듯이 읽어야 해요. 읽고, 또 다른 책을 읽고 그리고 책에서 배울 점은 표현력이에요. 소설 쓰는데 연금술사라고 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 분들 책을 읽으면 어떻게 이런 것을 나도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까 그런 것은 감동이니까 마음에 새겨두고 다른 분들에게 써보기도 하고 하죠. 얼마 전에 벌초를 다녀오면서 친척분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 제가 대단히 여우는 아니지만 야옹이과 여우거든요. (웃음) 친척분들을 만나 뵈면서 안 그래도 진짜 뵙고 싶었는데 하면서 싹싹하게 구는 모습을 보시면 그 분들은 좋아하세요. 그리고 집안에 간간히 들리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번에 비 피해 때문에 농사가 어려웠다 등등, 이런 것들에 대해 위로하는 말들을 적재적소에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 그분들이 저를 기억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통역 번역을 하면서도 나를 기억할 수 있게 하는 뭔가를 심어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앞으로는 아까 말씀 드렸듯이 일본에서 영화나 영상물들이 들어오면 제대로 번역 멘토가 되고 싶어요. 잘못된 번역이 안 나오게 말이죠. 그리고 저는 꾸준히 저의 실력은 가꾸어 갈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강의를 하든, 번역을 하든 일을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게끔 말이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실 수 있는 조언이 있으신가요?
책을 보세요. 서점에 가면 굉장히 간단한 영어책이 있어요. 무조건 읽어보세요. 그 안에 정답이 있어요. 토익 시험은 고르기만 되어있지 솔직히 그 문장에 대한 이해는 없어요. 정말 영어나 일어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조언은 문고에 가라는 거죠. 책방에 가서 책을 뒤져보시면 거기에 표현력이 다 숨어있어요. 여행 책자, 간단한 표현력 들도 다 사실상 물어보면 안 써봤기 때문에 표현을 못해요. 자신감 없어하고 그러는데 서점에 가서 책을 보라는 말과 한 번 들이대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영어를 과외를 시킨 적이 있는데 학원에서 배운 것하고 다르게 가르쳤어요. 한국어에도 중요하지만 영어도 발음이나 표현력이 중요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억양이죠.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에 갔을 때 저는 "I can't speak English, well." 한 문장만 외워서 갔어요. 외국인들이 말을 걸 때 제가 저 말을 하면 "Never mind."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하면서 저를 무시하는데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 거에요. 그리고 카페테리아에 가서 먹고 싶은 게 있는데 돈은 있는데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말을 못해서 사람들이 많고 바쁘니까 밀리고 밀려서 못 먹었어요. 내가 어떻게든 저 음식 이름을 알아내서 꼭 한번 먹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 옆에서 뭐라고 주문하는지 귀를 기울이고 들어봤어요. 들은 것을 가지고 비슷하게 그 이름을 말해서 결국 먹게 되었죠. 감격스럽더라고요. 그 이후로 열심히 밤새워 공부하고 옆에서 계속 들었어요. 나한테 'Never Mind.' 했던 얘들한테 내가 먼저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어떻게 보면 밥을 먹기 위해서 영어를 배운 거이긴 해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일본어를 잊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일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저는 언어는 제가 평생 가져가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후배들 가르칠 생각도 있고, 강의 제안도 받긴 했는데 무슨 자격에 라는 생각과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으로 아직은 하지 않고 있지만요. 정말 즐겁게 가르치는 것을 알거든요. 과외를 할 때도 아이들에게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알려주다 보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머니들이 참 좋아하셨어요, 그냥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서 가르치기도 했어요. 사실 사람들이 히라가나나 가타카나도 어려워하거든요. 저는 자기가 원하는 단어를 써보라고 해요. 그리고 그것을 똑같이 가타카나로 써주면 그것을 기억하더라고요. 원하는 게 뭔가가 중요해요. 저는 통역을 하든 번역을 하든 자기를 버리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고 봐요. 제 이기심으로는 소통이 안 되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하면 누구든지 마음을 열어주더라고요.



이 일을 하기 위해 요구되는 스펙이나 자격이 있나요?
공무원 자격증이나 대단한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언어자격증이죠. 언어자격증이라고 하면 시험을 말하는데 일본어 능력시험을 저는 6번 땄어요. 사실 재미 삼아서 한 것도 있지만 그게 하면 할수록 새록새록 제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스펙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대학을 안 나와도 되요. 대신 호기심이 필요하고, 열정이 필요하죠. 지나가다가 저한테 말 걸 수 있으세요? 저는 영어하고 싶어서 이태원 가서 일부러 외국 사람들한테 말 걸고 그랬어요. 위험한 일들도 있지만 위험을 무릅쓰고도 할 줄 알아야 해요. 또 정말 즐겨야 되요. 즐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제가 언어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일이 요리에요. 한식 일식 중식까지는 해요. 모든 즐기면 자기 것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거 하나는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유머라는 부분인데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자기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인터뷰를 하더라도, 아무리 유치하더라도 귀엽게 봐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분야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이나 충고가 있으신가요?
사람을 좋아한다면 이 직업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통역이나 번역이나 인간적인 교류가 없으면 안 되는 직업이거든요. 그리고 조언이라고 하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라' 되는 안되든 부딪쳐보는 거죠. 제가 이태원에 왜 갔겠어요. 가서 어떻게든 귀라도 트여볼까? 말이라도 해볼까? 그런 자신감 없으면 어렵겠죠. 소심하면 안 되요. 번지점프 한 다섯 번 해보면 마음을 정할 수 있을 거에요.^^

제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있어요. '나만의 언어로 소통하라.' 나만의 언어라는 것은 표현력이라는 거죠. 물론 다른 책 같은 것을 보면서도 끌어당기면서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잖아요. 배울 수 있는 것은 책이나 매스컴이나 다양하게 있어요. 하지만 정작 상대방과 통역 할 때는 나만의 표현력으로 나만의 언어로 소통하는 게 상대방한테는 진심으로 와닿는거지 가식적으로 다른 사람 말을 끌어드리면 그게 티가 나더라고요. 책 베껴 쓰는 거 아시죠? 내가 한 게 아니라 남이 한 거는 티가 나거든요. 뭐든지 나만의 고유함 자기만의 자존심이 필요한 것 같아요.



번역 통역은 000이다?
제 개인적인 것으로 말하자면 변역 통역은 자존심이다. 그 이유는 제가 가장 자신 있게 선택했고, 끝까지 노력했던 분야이기 때문에 통역과 번역은 저 자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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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이다정

홍호 활동은...

담당부서:

취재:

INTERVIEW
전현준, 이다정
abc@saramin.co.kr
EDITOR
이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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