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케이브로스
컨셉부터 콘텐츠까지, 브랜드 첫인상을 잡는 디자이너
디자인팀 신지현 22.03.21 3647
따옴표 정형화되지 않고 자유로운 디자인을 마음껏 펼쳐요 따옴표

Q1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비케이브로스 타가의 디자이너 쥬디입니다:-)
함께 소속된 디자이너 디올과 클린앤비건 유아화장품 전문브랜드 타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그 외 전반적인 디자인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요! 가장 최근에 ㈜비케이브로스 타가에 입사한 입사 막내지만 디자이너로서 꽤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입사하게 되어 팀원들에게 많은 애정과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Q2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다양한 업체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저만의 레퍼런스를 토대로 타가에 맞는 컨셉을 적극적으로 추천, 제작하고 있는데요. 물론 유아 화장품 브랜드라는 특성을 디자인으로 살리는 데 있어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저보다 먼저 타가의 컨셉을 잡고 있었던 디올이 늘 긍정적으로 의견을 수렴해주어, 자유분방한 의견제시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타가 브랜드 가치관에 맞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에요!
Q3담당하신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현재 타가만의 확실한 결, 명확한 컨셉을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로서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자연 유래 천연성분을 담은 화장품, 가격 거품을 제거한 직접 판매(D2C), 환경을 생각한 패키지 등 지금까지는 보기 힘들었던 신선한 컨셉의 유아 화장품 브랜드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디자인을 만들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점. 자유로운 디자인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스타트업 타가만의 장점이고 매력이죠.

Q4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자유는 자칫 방대하게 느껴질 수 있죠. 방대한 데이터 안에서 타가만의 스타일을 창작하는 게 부담도 됐었는데요. 하지만 팀원들 덕분에 막힌 부분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어요. 갈수록 발전하는 제작물과 자신을 보며 매우 보람을 느껴요!
Q5직무를 수행하면서 생긴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디자인은 여러 부서에서 협업 요청을 받아요. 처음엔 어떤 일부터 어떤 순으로 처리해야 할지 가닥을 잡기 힘들었는데요. 우선 현재 업무 상황을 파악한 후, 긴급도→중요도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니 훨씬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됐어요.
Q6업무 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시기에 너무 많은 작업량을 맡게 되었을 때 멘붕이 왔었어요. 질보단 양에 신경 쓸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100% 맘에 차지 않는 작업물들이 많이 나왔고요. 지금까지 10년 이상의 디자이너 생활을 하면서 디자인에만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은 거의 없었어요. 때문에 항상 시간과 수량에 치여야 했고, 디자인의 질을 향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죠. 그래서 ‘뭐지? 타가도 다른 스타트업과 다를 바가 없나?’ 싶었는데, 이러한 저의 의견을 얘기했더니 즉각적으로 수렴하고 반영을 해주는 거예요. 수량에 치중되어 있던 것도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변경되고요. 최근 들어 더욱 콘텐츠 디자인에 공을 들일 수 있게 되다 보니 퀄리티가 훨씬 좋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제가 받던 부담감도 모두 해소가 됐어요!
Q7커리어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요즘은 학원을 가지 않아도, 워낙에 온라인 강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잖아요! 덕분에 내가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 스킬업에 관련된 온라인 강의를 끊어 수시로 챙겨 듣고 있습니다. 또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죠? 전시회를 즐겨 보는 편입니다. 코시국이다 보니 조금 어렵긴 하지만요~ 시간 날 때마다 레퍼런스 사이트를 참고해 좋은 디자인 작업물을 보며 영감을 얻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광고물이나 현수막이 있으면 사진을 찍거나 머릿속에 저장하기도 해요.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 이 부분은 나도 적용해봐야지 등등... 직업병인것 같아요ㅎㅎ

Q8디자인 직무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각’은 굉장히 넓은 범위를 뜻하죠. 눈으로 보이는 것 모두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에요. 뭐든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우리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은 시각적 요소입니다!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디자인을 먼저 보게 되고, 식당에서도 간판, 인테리어, 플레이팅을 먼저 보게 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만큼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저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전망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Q9앞으로 직무 목표가 있다면요?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중견기업에서부터 피트니스 웨어를 판매하는 스타트업, 화장품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여성 의류 개인사업까지 정말 다양한 곳의 디자이너로 근무해오면서 “브랜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구나!” 깨달았어요.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신생 브랜드 역시 좋은 첫인상을 주어야 고객의 뇌리에 남아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전 직장들과 명확한 차이이자 타가의 핵심 가치, ‘오로지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고객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다.’라는 점이 그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해외 유통, 도매, 총판 등 판매에만 초점을 두고 운영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고 그런 곳에서 일을 해봤다 보니, 진짜 고객을 위한 업체라고 하면 어색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타가의 선순환 구조, 건강한 소비 가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좋은 콘텐츠, 광고를 제작하려 노력 중입니다. 고객이 타가의 광고를 처음 접할 때 좋은 인상을 받고 유입될 수 있도록 가장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좋은 제품을 기반으로 좋은 직원들이 열심히 만들어가는 타가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참 좋은 결과물을 많이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10마지막으로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에게 추천하는 활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꿰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고, 밖으로 나가 시각적인 요소들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도 좋아요. 또한 디자인 카테고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신문 기사를 보면서 현 경제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어요. 디자이너라면, 뭐든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고, 항상 깨어있는 마인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으실 거예요. 전문직이다 보니 실무에 바로 뛰어들려면 미적 감각은 디폴트고, 프로그램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하고... 포트폴리오는 또 어떻게?!? 내가 가는 길이 이 길이 맞나? 하는 생각에 한숨을 쉬고 계신다면! 다시 용기 내보시면 어떨까요?
브랜드디자인에는 이런 공고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