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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보전문가 직무인터뷰 | 세계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 홍보의 '홍'자도 몰랐던 대학생 서경덕이 한국홍보전문가가 되기까지!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276

서경덕님과의 인터뷰

홍보에서 중요한 것은 타겟과 타이밍이에요! 누구를 대상으로 언제 진행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죠~


STRORY 01 About 서경덕

성명 : 서경덕

직업 : 한국홍보전문가

경력 : 18년



멘토님, 당.멘.소 독자들에게 간략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홍보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전세계를 다니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는 서경덕입니다!
언론을 통해 멘토님의 활약상을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하시고, 독일과 일본의 비교광고도 하실 걸로 알아요. 지금은 어떤 일들을 준비 중이시죠?
8.15 광복절 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여러 가지를 준비 중에 있어요. 그 중 하나로 다가 오는 한글날에 맞춰 한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한글을 알리는 프로젝트는 지속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올해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식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어요. 한식과 관련해서는 제가 올해 배우 이영애씨와 함께 뉴욕타임즈에 비빔밥 광고를 게시했고요. 송일국씨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막걸리 광고를 게시 했어요. 이번에는 또 다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스타 분께서 광고 모델을 해 주시기로 하셔서, 새로운 한식 광고를 준비하고 있어요.
새로운 광고 모델이 누구인지, 또 어떤 광고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한국홍보전문가라고 자기소개를 해주셨는데, 정확히 홍보업무는 언제부터 시작하셨죠?
홍보업무의 시작점은 대학교 1학년 때에요. 그러니까 지금 거의 19년 째 홍보 일을 하고 있네요. (웃음)
저는 한국홍보에 관한 업무를 개인이 시작한 첫 케이스로, 홍보 대행사를 통해서 홍보 일을 배우지 않았어요. 정말 우연찮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완전 맨땅에 헤딩하기였어요.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고, 외국인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면서 홍보를 배웠어요.
홍보를 배우고 시작한 것이 아니어서 어려움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어요. 하지만 현장을 통해 배우면서 제 나름대로의 영역이 생긴 것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고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한국홍보를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한국홍보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세계화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던 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어요. 요즘은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너무 익숙하지만, 그 때는 조금 생소했던 시기였어요. 당시 저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세계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세계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 보고 나서 앞으로의 내 인생을 판단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에 배낭여행을 떠났죠.

그 때 저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어요. 지나가는 사람마다 저보고 중국인이 아니냐, 일본인이 아니냐 라고 묻는 거에요. 고등학교 때는 분명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대국 11위라고 배웠는데, 외국인들의 인식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물론 200여 개의 국가 중에서 11위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대단한 일이에요. 그런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 대해서 외국인들은 너무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라를 알리기 위해 기업도 잘하고, 국가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간 차원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이어진 거에요.
외국인들의 부족한 인식이 홍보 일을 시작하는 기폭제가 되었군요. 그래서 대학생 서경덕이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가장 처음 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처음 한 일은 광복절 행사에요. 8.15 광복절에 맞춰 프랑스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광복절 행사를 했어요. 당시에는 영국 런던으로 들어와서 프랑스 파리에서 나가는 것이 유럽 배낭여행의 전형적인 코스였어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을 하다가 8월 15일 즈음해서 개강을 준비하기 위해 귀국하는데요. 그래서 파리에 한국인 대학생들이 많았어요. 배낭여행 중에 PC통신을 통해서 8월 15일에 에펠탑 광장에 한국인들이 모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모인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어떤 행위가 일어난다는 이야기는 없었죠. 그 때, 8월 15일에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8월 15일은 우리나라의 광복절이기도 하지만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날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결심이 선 뒤, 사람들에게 8월 15일에 에펠탑 광장에서 어떤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소문을 냈어요. 제가 진행한다고 하면 뭔가 부끄러워서, 그런 좋은 행사가 있다고 남의 일인 것처럼 알렸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니까 다른 사람들이 이제 저에게 그 행사에 대해서 소개하기 시작했어요. 구전효과가 나타난 거죠. 처음엔 20~30명 정도만 모여도 많은 모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때 약 4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어요.
정말 대단하네요. 구전효과로 400여 명을 모이게 하시다니요!
그들도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던 거에요. 한국인으로서 무시당하는 일도 많았고, 한국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던 거죠~ 그 때 굉장히 큰 자신감을 얻었어요. ‘무엇인가 전략적으로 준비를 하면, 해외에서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 때를 참 잊을 수가 없어요.
홍보를 전문적으로 배우신 것도 아닌데, 홍보의 길로 뛰어드셨어요. 특별히 홍보를 잘하기 위해 했던 멘토님만의 노력이 있나요?
저는 대학에서도 조경학을 전공했고요. 대학원에서도 환경 관련 공부를 했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인 것 같아요. 제 스스로가 한국홍보에 관심이 있다 보니까 책을 많이 찾아봤어요. 그렇게 홍보와 관련된 책을 거의 200권 넘게 읽었던 것 같아요.
또 홍보가 책만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현장에서 부딪치려고 노력했어요. 외국인들을 많이 괴롭혔어요. 한국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느라고요. 그렇게 현장에서 배우고 받아들였던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저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해요.
홍보전문가들은 어떤 프로세스를 갖고 일하는지 궁금해요.
제가 일하는 프로세스는 크게 5단계에요. 이야기하다 보니까 다섯 단계로 크게 압축이 되었는데, 먼저 저는 신문을 많이 읽어요. 신문을 보면서 어떤 아이디어를 얻는데, 신문을 읽다가 좀 더 발전시켜서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구체화 시켜요. 그리고 두 번째 단계로 그와 관련된 전문서적을 읽어요. 전문서적을 통해 어느 정도 지식을 갖게 되면 세 번째 단계로 제 나름대로의 홍보 기획안을 작성해요. 그리고 네 번째로 기획안을 들고 전문가를 찾아갑니다. 전문가에게 제가 기획한 내용을 말씀 드리고,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보충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조언을 구해요. 전문가들과의 대화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는 데, 이런 부분을 기획안에 보완해서 마지막으로 실행을 하죠.
첫 단계가 아이디어 도출이네요! 멘토님은 주로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나요?
해외를 다니며,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가장 많이 얻어요.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을 다니면서 한국어 서비스가 없는 것을 보고 송혜교씨와 함께 한국어 서비스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이고요. 다른 일로 뉴욕에 있으면서 뉴욕타임즈의 위력을 느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냈던 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현장에서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 것 같아요.
‘한국 홍보는 끝이 없다’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어요. 한국홍보는 정말 끝이 없는 일이지만 그 동안의 활동으로 얻은 성과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스스로 한 일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무리가 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나 뉴욕 현대미술관 같이 세계 굴지의 미술관,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뉴욕타임즈나 월스트리트저널에 광고를 내는 것도 최초의 사건이었고요.
또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런던의 피카딜리서커스에 민간차원에서 국가 현안에 관한 영상광고를 했다는 것도 세계 최초라고 하고요. 그 동안 남들이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다 보니, 더 많은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았던 한국홍보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
솔직히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금전적인 것이었어요.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실행에 옮기려면 후원 비용이 필요해요. 지금까지 한국 홍보에 사용한 비용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데요. 예전에는 그런 부분이 가장 힘들었어요.
학생인 저에게 뭘 믿고 기업이나 정부에서 후원을 해주었겠어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할 때는 6개월 동안 200군데를 돌아다녔어요. 후원을 받기 위해서요. 그 때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끝내 한 군데에서는 후원을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처음 후원을 받는 것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조금 수월했어요. 요즘은 금전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홍보를 못한다고 말할 수 없어요. 여기 저기서 많이 후원을 해주시니까요.
후원을 받으러 다니면서 느낀 점이 많으셨겠어요!
맞아요.
어떻게 보면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쉽게 포기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만약 자신이 뭔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밀어 붙일 수 있는 뚝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독도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하시고 계신데요. 지난 3월 세운 독도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올해 .3.1절에 맞춰 독도학교를 개교하였어요. 독도학교를 왜 만들었냐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이냐?”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 동안 우리는 독도에 대해서 일본에 감정적으로만 대응했어요. 실제로 자신이 독도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독도학교는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인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교육하는 교육기관이에요. 교육을 통해서 국민들이 독도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다면, 일본에서 어떤 도발을 해도 우리는 독도를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을 거에요.
맞아요. 독도에 대해서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응했지 사실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럼 지금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계신 건가요?
올해는 초등학생 3천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어요. 내년부터는 청소년들로 교육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에요.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잖아요. 향후 5년 내에는 일반 국민 누구라도 편안하게 신청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독도학교를 성장시켜 나갈 거에요.


          △ 멘토님 사무실 전경(1)

홍보 전문가가 되기 위해 구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구직자가 갖춰야 할 자질이라면, 먼저 사람 만나는 것을 즐겨야 해요. 홍보 일을 하면 많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일을 좋아해야 해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성격이 밝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까지 선배님들로부터 홍보에 관한 ‘노하우’를 배웠어요. 그런데 저는 후배들에게는 ‘노후’에 대해 강조해요. 노하우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구를 만나 누구와 함께 어떤 일을 벌이는가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홍보를 준비하는 구직자들, 대학생들이라면 사람을 진정으로 대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해요.
사람을 좋아하는 것과 밝은 태도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업무를 할 때는 필요한 스펙도 있을 것 같아요.
스펙에 대한 기준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력서에 쓰기 위한 스펙은 진정한 스펙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자들에게도 이런 말을 자주 해요. ‘하나의 동아리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라! ‘ 이것 저것 깔짝깔짝하고 이력서에 칸만 채우려고 하는 친구들이 참 많아요.
하나의 동아리를 하더라도 1학년 때는 막둥이로서 조직 내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2학년 때는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3학년 때는 조직의 리더가 되어 어떤 일을 했는지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그런 경험 자체가 굉장히 중요해요.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여기 저기 옮겨 다니기만 하고 제대로 한 일이 없는 사람은 어떤 기업에서도 좋아하지 않을 거에요.
이력서를 위한 스펙보다는 진정성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홍보하려면 외국어가 능숙해야 하지 않나요?
외국어가 능숙하면 좋죠. 하지만 저는 언어에 대해서 큰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영어가 세계만국공통어이지만 영어 못하는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죄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주눅들고 그렇잖아요. 저는 그런 태도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아요.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자신있게, 당당하게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해요. 언어가 안되면 언제든지 통역하시는 분들에게 부탁하면 되죠~ 외국어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더러 봤어요 외국어를 잘하면 좋겠지만 너무 큰 부담은 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한국 홍보는 굉장히 범위가 넓어요. 홍보대상도 그렇고, 홍보주제도 그렇고요.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홍보활동을 하시기 위해 특별히 하시는 자기계발활동이 있으신가요?
특별한 활동을 한다기보다 저는 성실함, 꾸준함, 겸손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무엇을 하든지 간에 자기가 했던 일과 관련해 자만하지 않고요.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한 자세로 일해야 한다는 거에요. 때로 외국인들이 봤을 때 한국인들은 너무 자신을 낮춘다고 하는데요. 그런 보이는 겸손이 아니라 진정한 겸손이 필요해요. 오피니언 리더나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정말 겸손해요. 그런 겸손함, 성실함, 꾸준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홍보 일을 하실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이 어떤 것 인가요?
홍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겟과 타이밍입니다. 누구를 대상으로 하고 어느 적절한 시기에 홍보활동을 할 것인지가 중요해요. 적절한 시기는 홍보활동에서 불씨가 되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이 두 가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홍보활동을 진행해요.


          △ 멘토님 사무실 전경(2)

19년 간 다양한 한국홍보활동을 해 오셨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가요?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하나하나 모두 소중해요. 그래도 굳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뽑자면, 8년 전에 자비로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광고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떨림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서비스가 실현되던 날이 기억에 남아요. 안내데스크 뒤 편에 큰 스크린이 있는데, 그 동안은 영어와 중국어 같은 외국어로만 환영의 메시지가 떴었어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싹 나왔는데 뭉클했어요.
홍보업무에는 다양한 주제가 있는데요. 홍보의 주제로서 ‘한국’은 어떤 것 같으세요?
홍보의 주제로서 한국은 너무나 많은 콘텐츠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는 곳이에요. 그 동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두며 성장할 수 밖에 없었어요. 홍보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못했던 거죠. 대한민국에는 정말 훌륭한 문화콘텐츠들이 많아요. 그래서 앞으로 세계인들에게 알릴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부심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한국 홍보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다른 것보다 대학생들이나 후배들이 제2의 한국홍보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할 때에요. 개인적으로 많은 연락을 주세요. 한국을 홍보하는 많은 사람들이 배출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에요. 자신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뿌듯해요.
많은 분들께서 멘토님께 연락을 하시나 봐요.
네, 많이 옵니다. 하루에 대 여섯 통 정도는 꾸준히 메일이 오는 것 같아요. 한국홍보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내용도 많지만 고민 상담에 관한 것들도 많아요. 제가 100% 답변해드릴 순 없지만, 최선을 대해 답변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실제로 여기저기에서 많은 젊은 친구들이 한국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죠?
많이 있어요. 참 멋진 선수들이에요~
한국홍보전문가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나 아닌 우리를 생각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나 혼자만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거죠. 내가 아닌 우리, 우리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뿌듯한 것 같아요.
대학생 때부터 쭉 한국홍보 일을 해오셨어요. 한번도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 적이 없나요?
저도 사람인데 왜 없겠어요~ 중간에 이게 뭐 하는 짓인가, 그만둬 버릴까도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 일을 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한국홍보라는 일이 굉장히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도 생각하고요.
세상에 어떤 일을 하던지 어려운 것을 똑같아요. 그런 부분들을 잘 참고, 좌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열심하다 보니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던 것 같고, 그래서 이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어렵고 힘든 것들을 다 참고,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한국홍보가 재미있으니까요. 홍보 일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아요. 19년 정도 이렇게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재미있게 일하지 않으면 외국인들이 바라봤을 때도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전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시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 일을 다시 선택하실 건가요?
그럼요~ 당연히 이 일을 다시 선택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할 거에요!
한국홍보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콘텐츠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PR에 관련된 유용한 책들도 많지만 사회공헌에 관한 책들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사회공헌도 홍보의 큰 바운더리 안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후배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사회공헌에 관련된 부분이 잘 이루어지면 교육적인 콘텐츠들이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육만큼 좋은 홍보방법도 없잖아요? 앞으로는 이런 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직업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한국홍보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사람이 가장 중요해요. 계속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어떤 사람과 무엇을 만드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자신이 혼자 이룰 수 있는 일은 없어요. 혼자 준비한다면, 단기적인 성과는 이뤄낼 수 있겠죠. 하지만 장기적인 성과는 이룰 수 없어요. 주변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능력을 기르시길 바라요.
멘토님께서는 주변 사람들과 자주 소통하며 일을 하신다는 것이 느껴져요 한국홍보전문가로서 대중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앞서 이야기 했던 것과 같아요.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네모박스 안에 뭔가를 치면 다 나오기 때문에 혼자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슈퍼맨은 없어요.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뭔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주변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셨으면 해요.
앞으로 멘토님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한국홍보라는 일을 평생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단기적으로 한가지 목표하고 있는게 있다면 지금까지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광판이 즐비했었어요. 그런데 그 곳에 국가단위로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만들고 싶어요. 24시간 동안 끊임없이 대한민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말해주는 광고판이요~ 세계인들에게 계속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는 전광판을 만드는 것이 제 단기적인 목표에요.
타임스퀘어의 대한민국 광고가 끊이지 않는 날, 곧 오겠군요! 마지막으로 내 직업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하시겠어요? 한국홍보전문가는 OOO이다!
말 그대로 한국홍보전문가는 한국을 홍보하는 사람이죠~
한국을 홍보하는 사람이 한국만 홍보하는 것이 아니에요. 한국홍보전문가는 한국과 세계를 소통하는 커넥터 역할을 하죠. 제게 한국홍보전문가라는 직업은 세계와 한국을 소통하게 만드는 연결고리와 같아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김미형

VM

담당부서:인터뷰

취재:김미형

INTERVIEW
김미형
dangmenso3@mailinfo.saramin.co.kr
EDITOR
김정은
dangmenso3@mailinfo.sara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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