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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웹개발 직무인터뷰 | IT웹개발이라는 직무는 어떤 일을 담당할까요? 신입들이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요?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28

IT 웹 개발 김성현님과의 인터뷰

다양함 보다는 깊이 있는 공부를 하세요.


STRORY 01 About 김성현

성명: 김성현

직업: IT 웹 개발자

우연한 기회에 IT 웹 개발 분야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는 김성현씨. 맨땅에 헤딩을 하며 웹 개발 분야를 개척한 그는 어린 친구들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몰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웹 개발과 신입들이 가져야 할 자세 등에 관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전공이 경영학과이신데 특별히 웹 개발 분야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대학교 4학년 때 마케팅 학과 교수님의 소개로 교수님이 속해있는 마케팅 학회 홈페이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아르바이트이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작했던 것이 웹 개발 분야에서 일하게 된 동기입니다. 이후에도 데이콤 호스팅 서비스 부분에 임시직으로 일을 하게 되면서 일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웹 개발 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여러모로 운이 따른 면이 있었습니다.


학회에서 웹 개발 기술 습득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독학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독학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웹 마스터(웹 개발이 아닌 웹 서버 운영)과정만 한번 학원에서 들었을 뿐 이외에는 학원을 다닌 적이 없었어요. 관심분야여서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는데 언어 공부 및 시스템 OS[operating system, 컴퓨터 운영체제]도 보고, 90년대 말에 리눅스가 한창 유행할 때 리눅스 공부도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모뎀이 활발한 시절에 KT 전용 회선이 있었는데 직접 선을 끌어다가 써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직접 부딪히며 배웠습니다.


공부하시면서 특별히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KIDC에 재직 당시 파이썬(프로그래밍 언어)이 유행할 때 조프(Zope, 파이썬으로 만들어진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라는 서버가 있었는데 서버의 기능이 다양했어요. 그 당시에는 획기적으로 서버가 자체 웹 서버 및 자체 DB(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당시 국내에선 조프 서버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조프 서버에 대한 정보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빈약했지만 조프 서버를 연구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조프 서버에 흥미가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보, 없는 정보다 파헤치며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조프 서버를 이용해서 나만의 웹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맨 땅에 헤딩 하면서 말이죠.




회사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제1호 공인인증기관으로 PKI 보안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보안 인증 기업입니다. 인터넷 뱅킹,전자입찰 등의 분야에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저희 팀은 공인인증서 신청/발행에 관련된 웹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예전에 일하던 곳에서 퇴사할 때 회사 사장님께서 제게 ‘김 팀장이 웹 서비스를 안정화 시켰어.’라는 소리를 하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그 회사 입사 당시 웹 개발자 한 명에 사이트 자체도 엉망이었습니다. 웹 사이트는 많은데 제일 오래 근무한 개발자가 1년 6개월이었죠. 비 IT 기업의 대부분이 웹 개발에 대한 환경이 열악합니다. 그래서 오래 근무하기가 힘들죠. 시스템도 엉망, 웹 소스 열악, 웹 팀에 대한 주위의 인식도 별로였어요. 웹 사이트는 5개정도 되는데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안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제가 퇴사 할 때는 개발자가 6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죠. 제 생각에는 하나의 팀으로써 웹 개발팀이 존재하게 될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반을 구축해놓으면서 타 팀에서도 웹 개발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나 일 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을 때가 언제입니까?
새로운 것을 만들 때입니다. 부족하다거나 떨어진다고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고, 새로운 것을 통해 또 다른 면을 발견하고 구현할 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특별한 버릇이나 습관이 있으시다면?
메모입니다. 애버노트(메모 저장 어플)든 TV든 뭐든 무한 반복으로 메모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웹 개발 시 잘 된 히스토리를 남겨야 해서 메모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누구한테 가르쳐 주기 위해서 메모를 합니다. 메모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가르쳐 주어야 하기 때문에 테크닉, 기술 등을 메모하는 습관이 많아졌습니다. 알아 놓은 부분을 다 저장해 놓죠. 초창기에 블로그를 운영 했었는데 그 이유 또한 메모 했던 것을 저장해 놓기 위해서였습니다.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IT 업을 선택할 것입니까?
선택은 하겠지만 방향은 틀립니다. 외국으로 나갔을 것 같습니다. 흔히들 우스갯소리로 한국에서 웹 개발자 10년 하면 닭집이나 카페를 차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겪어 보니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기본적으로 인식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IT 산업에 대한 인식자체가 좋지 않아요. 사람들은 무형물을 만드는 것을 유형물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5년 정도 일한 뒤에 외국을 나갈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분야는 개발자로서 모바일 개발, 기획 부분이 관심이 많아서 모바일 쪽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호기심입니다. 신입 사원을 뽑을 때도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끔씩 능력이 대단한 분들이 존재하는데 그런 분들을 빼놓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능력 치가 비슷합니다. 그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호기심이죠.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 연구를 해야 해요. 웹 개발 플랫폼 자체가 수명이 짧습니다. 3년이 지나면 생명력을 잃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를 해야 이 바닥에 오래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면 이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신입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나 신입들이 처음 취직을 할 때 준비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저희도 얼마 전에 신입을 뽑았는데 눈높이를 약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데 가려다가 못 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능력 치는 다 비슷하지만 경력자 앞에서 신입은 다 신입일 뿐이에요. 스펙으로 어필하려고 하면 임팩트가 없습니다. 차라리, 자신 있게 열정적인 모습을 얘기하는 것이 좋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개중에 취직이 급하신 분들 을 보면 밤샘 근무, 주말 근무 다 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급한 것이 보이면 대부분 마이너스입니다. 신입은 신입다워야 하는 것입니다. 신입다운 에너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죠. 업무의 깊이에 대한 이해도나 열정 등 말입니다.


직업을 선택하게 될 친구들한테 공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방향성은 폭이 넓은 것 보다 폭과 깊이 중 유연성이 떨어지더라도 깊이가 더 중요합니다. 커리어 관리에 집중력이 필요하고 육안적 기술은 다 공부하되 깊이 있게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웹 개발자들은 다양한 것들을 취합해야 하기 때문에 폭이 넓어요. 이러한 부분이 속성이긴 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를 꾸준히 호기심 있게 해야 합니다. 가끔씩 보면, 웹 개발이 어플리케이션 개발 보다 쉽지만, 쉬워 보여서 들어오는 신입들은 오래 가지 못해요. 웹 개발이 많은 부분을 알아야 하고, 3년 마다 트렌드가 바뀌기 때문에 수명도 짧습니다. 그래서 쉬워 보인다고 이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첫 직장에서의 경력은 어떻게 만들어가는 것이 좋은 가요?
첫 직장은 3년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월급 꾸준히 나오고 3년 안에 망할 회사 아니면 버텨야 합니다. 첫 배신, 첫 연애, 첫사랑 등 처음이 힘들 뿐입니다. 신입 중에 회사를 들어가서 조금만 맘에 들지 않아도 1년 안에 나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것은 버릇입니다. 안 좋은 상사에게 혼이 나더라도 버텨야 합니다. 3년을 버티면 그게 경력이죠.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3년을 있다 보면 배우는 부분이 있게 됩니다. 열정에 끈기도 필요합니다.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첫 직장에서 라도 버틸 수 있는 내공을 쌓아야 하는 것입니다.


멘티 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은?
토발즈의 자서전을 좋아합니다. 토발즈의 책 중에 just for fun이란 책이 있는데 말 그대로 그냥 재미로, 단지 재미를 뜻합니다. 그런데 책은 지루합니다. 절반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지루한 얘기, 나머지 절반은 좀 어려운 내용이지만 토발즈가 리눅스를 어떻게 개발 하게 되었는지에 관하여 수록되어 있습니다. 자서전 제목과 같이 토발즈가 리눅스를 개발한 것도 그냥 재미로 시작한 것이에요. 개인의 프로젝트가 커져서 하나의 축이 됐죠. 토발즈는 큰돈을 벌 수도 있지만 조그맣게 자기 집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 그 책이 의미하는 부분이 그런 것이에요. 흥미, 호기심, 재미 등등 일을 할 때 재미가 없으면 하지 못합니다. 일이라는 것이 재미가 있어야 하죠. 어쩔 수 없어서, 쉬워 보여서 라기 보다는 그래도 회사에 나와서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할 때 자신이 재미있게 하려고 하고 노력도 하길 바랍니다. 공부나 일을 할 때, 재미있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웹 개발자란 한마디로 ○○○다.
맥가이버 칼입니다. 폭이 넓죠. 웹 개발이 가끔씩 디자인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폭이 넓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죠. 그래서 이것저것 다 잘해야 하고, 그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다들 잘하십니다. 하지만, 너무 다양하면 깊이가 없어지게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일을 하다 보면 이것저것 하게 되더라도 깊이 있게 잘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의 특성과 정말 잘하는 분야 하나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한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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