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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캐비어로 비누 개발…상용화 가능성

연합뉴스2019-01-03

철갑상어 캐비어로 비누 개발…상용화 가능성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항산화 효과, 중국산 캐비어의 3배"

시베리아 철갑상어[충남도 제공=연합뉴스]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화장품 업체인 씨앤비코스메틱과 공동으로 철갑상어 캐비어를 활용한 기능성 물질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셀레늄과 팔미트산 등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캐비어 속 아르기닌 성분은 혈류를 증가시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자체 양식 중인 철갑상어가 생산한 캐비어에 지방산 글리세린 오일을 배합해 캐비어 속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등 기능성 물질 추출량은 중국산 캐비어보다 2배가량 많았으며, 항산화 활성도 역시 중국산 캐비어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캐비어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을 활용해 개발한 비누 시제품은 일반 비누보다 보습 회복력이 20%가량 높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임민호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캐비어 기능성 물질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갑상어는 1억3천만년 전 출현한 고대 어종으로, 국내에서는 칼상어, 용상어, 철갑상어 등 3종이 서식했으나 이미 멸종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철갑상어 양식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으며,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7년 시베리아종 철갑상어 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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