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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광주시, 도심 노후지역 활성화 협력사업 '성과 쑥쑥'

연합뉴스2018-11-07
현대차·광주시, 도심 노후지역 활성화 협력사업 '성과 쑥쑥'
광주 송정역시장·발산마을, "활기 되찾고 사람 돌아오고"


1913송정역시장[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시가 함께 추진한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100년 역사의 송정역전매일시장을 새롭게 단장한 1913송정역시장이 점포 수를 36개에서 68개로 두 배가량 늘렸다.
이곳에 터를 잡은 상인 숫자는 사업 착수 전인 2015년 50명에서 지금은 130명으로 2.6배 증가했다.
상인 평균 나이는 67세에서 43세로 내려가 스무 살 이상 젊어졌다.

방문객은 하루 평균 200명에서 2016년 4월 재개장 이후 꾸준히 늘어 현재는 4천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점포당 매출은 3∼4배 커졌다.
1913송정역시장은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시설 현대화를 넘어 체온이 살아있는 전통시장을 지키고자 뜻을 모아 추진했다.
강원 봉평장을 성공적으로 단장한 현대카드가 기획을 맡아 시선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점포별 맞춤형으로 영업·관리·진열·포장·상품 개발·홍보 등을 지원해 젊은 관광객 유입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서구 양3동 청춘발산마을도 낙후한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현대차와 광주시는 이 마을 일대 2천232가구 중 1인 가구가 740가구에 달하고 폐·공가는 28채, 주민 약 40%가 취약계층이었던 이곳을 지역 명소이자 살기 좋은 마을로 바꿨다.
디자인·사람·문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마을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발굴해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1970년대 발산마을 여공(女工)들의 꿈과 희망을 현세대의 비전으로 재해석한 '마을 텍스트' 사업과 폐·공가 정리 사업 등으로 마을 풍경도 새롭게 했다.
월평균 방문객은 사업 시작 전보다 약 40배 많은 6천명으로 늘었고 마을의 주택 공실률은 36% 줄었다.
식당·카페·미술관·예술작업공간 등 다양한 업종의 청년 기업 12곳이 입주했다.
성과에 힘입어 청춘발산마을은 올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도시재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청춘발산마을의 4년간 변화를 책으로 출간해 그간 과정을 소개하고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913송정역시장과 청춘발산마을은 기아자동차 공장이 자리한 광주지역 주민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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