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기업뉴스

한은 "미국 트럼프 신 통상정책 충남 기업에 악영향"

연합뉴스2017-03-27

한은 "미국 트럼프 신 통상정책 충남 기업에 악영향"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신 통상정책이 충남 주력 산업인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의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 대전충남본부 [홈페이지 캡쳐]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3월호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수입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신 통상정책은 직접경로(대 미국 수출)와 간접경로(중국 등 제3국 중간재 수출)를 통해 충남지역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미국이 무역규제 조치를 취할 경우 충남의 대미 수출이 직접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의 무역규제 관련 조사 개시 이후 해당 품목의 수출이 많이 감소했다.
다음으로 중국 등 제3국과 미국 간 교역이 축소되면서 충남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 주력 산업은 교역 축소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간재 수출 비중이 83.5%(2016년)로 매우 높은 데다 중간재 수출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니터링 결과 지역 주요 업체는 대체로 미국의 신통상 정책이 충남의 수출 감소요인이라고 응답했다.
미국의 신통상 정책으로 인해 종전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유지했을 경우에 비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68.4%로 나타나, 증가(5.3%) 및 불변(26.3%) 응답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업체들은 대미 수출이 직접경로(38.2%)보다는 간접경로(61.8%)를 통해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석유화학, 디스플레이(각 88.9%, 80.0%) 등에서 간접경로를 통해 대중국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올해 1분기 중 충청권 경기는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작년 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는 작년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화장품과 음식료품 판매는 늘었지만, 겨울의류 판매는 온화한 날씨 탓에 부진했다.
기업 자금 사정은 작년 4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yej@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