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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임신부 '월 2천만원 매출' 기업 대표로…창업지원 성공사례

연합뉴스2021-03-22
해고 임신부 '월 2천만원 매출' 기업 대표로…창업지원 성공사례
여가부, 경력단절여성 지원 우수사례 공개…장관상·장관표창 수여

충북 여성새로일하기 지원본부 홈페이지[충북 여성새로일하기 지원본부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 직장에서 차장 승진을 앞두고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았던 홍가은(35)씨. 창업을 고민하던 홍씨는 '수유패드가 필요 없는 속옷'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충북 광역새일센터를 찾았다. 센터에 창업 자문을 한 뒤 상품을 개발한 홍씨는 2019년 충북지역 여성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크라우드 펀딩에도 성공해 창업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초기 자본금 1천만원으로 회사를 연 홍씨는 현재 월 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어엿한 기업 대표가 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지원을 받아 창업에 성공한 최우수 사례로 홍씨의 사연을 22일 공개했다.
여가부는 홍씨와 홍씨를 도와준 충북 광역새일센터의 권지영 상담사에게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이나 구인업체 발굴, 경력이음 사례관리 등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인 구직 여성과 상담사 등 38명에게도 장관상과 상금 등을 수여한다.
시상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제10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포상식에서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과 창업에 기여한 우수 기관과 기업, 지방자치단체, 새일센터 등에도 장관 표창 총 50개를 수여한다.
기업 중에서는 자동차용 전기장치를 생산하는 휴먼플러스 등 11곳이 선정됐다. 휴먼플러스는 대구 달서새일센터와 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경력단절 여성 37명을 채용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47.4%가 여성이다.
전국 158개 새일센터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적무적응 분석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취·창업자 1천999명을 배출한 고양새일센터를 포함한 18곳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광역시와 전라북도가 표창을 받는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로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직업훈련과 창업 컨설팅 등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게 새일센터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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