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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자택시험 논란에 자가격리자 1명 위해 폐교 빌려

연합뉴스2020-06-12

지방공무원 자택시험 논란에 자가격리자 1명 위해 폐교 빌려
경북도 "감독관 2명은 레벨D 방호복 입고 시험 감독"

지방직 공무원 자택시험 논란[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13일 전국에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경북도가 자가격리자 1명의 응시를 돕기 위해 폐교 1곳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13일 7개 지역의 38개 시험장(학교) 805개 시험실(교실)에서 올해 지방직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9급 행정직 등 34개 직렬의 2천22명을 뽑는데 1만8천223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9대 1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실에서는 책상 간 1.5m씩 거리를 두고 교실당 20명의 응시생을 수용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인 응시생 1명은 안동시 풍천면 옛 풍천중학교에서 혼자 시험을 본다.
경북도는 "이 응시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가 해제되지 않아 홀로 시험을 보게 됐다"며 "폐교인 풍천중학교를 빌려 임시 시험장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관리 규정상 자택시험을 허용하거나 별도 시험실을 선택할 수 있지만, 경북도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택시험을 배제했다.
풍천중 시험장에서는 감독관 2명이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시험 감독을 하게 된다.
또 시각 장애인 1명은 대구의 한 시험장에서 대구시 시각 장애인 응시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른다. 컴퓨터가 시험 문제를 음성으로 전환해 제공하는 특수 시험실이다.
경북도는 이밖에 시험장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인 응시생은 시험장마다 마련한 별도의 시험실을 이용하도록 한다.
구미에서 치러지는 간호직 8급 시험의 경우, 임신부 3명은 진평중학교에서 별도로 시험을 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11개 시험장이 마련된 구미를 찾아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응시생은 시험을 보기 전 문진표 작성,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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