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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대규모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추진…민관협의체 발족

연합뉴스2019-11-21
인천항에 대규모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추진…민관협의체 발족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계획도[인천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90%를 처리하는 인천항에 차량 경매·검사·수리·세차·부품판매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대규모 물류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1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 중고차 수출산업 활성화 및 지역사회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추진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항만, 중고차업계, 지방의회,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김태승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협의체는 앞으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 자동차 수출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배후부지에 총 39만6천㎡ 규모의 스마트 오토밸리를 3단계로 나눠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교통 체증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에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300여개 중고차 수출업체가 운영 중이며 연간 30만대가량을 인천항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송도유원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장기 미집행 시설로 내년에 일몰제가 적용돼 중고차단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역 항만업계는 송도유원지 중고차단지 폐쇄에 대비해 군산·평택 등 다른 항만에 인천의 중고차 수출물량을 빼앗기지 않도록 서둘러 수출단지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은 자동차 수출입의 메카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을 찾고 자동차 수출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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