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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야기 방 🔍

자유롭게 익명으로 반도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요!

총 96건
물어볼 수 없었던 옆자리 분 연봉,
보여주기는 부끄러운 자소서 첨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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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는)의 이직 고민....

안녕하세요현재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CS앤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기계공학과 출신으로서 원래는 자동차업계를 가고 싶었는데 그당시 반도체가 좀 핫하기도 했고, 일단 당장 먹고사는게 급해서 졸업과 동시에 취직을 했습니다.일단 처음엔 연봉도 많이주고 좋았습니다. 신입이야 원래 시키는 단순한 일만 하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근데 그게 1년, 2년이 지나도 똑같은 겁니다.저는 점차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모든게 다 싫었습니다.  그래서 공기업 가고싶어서 기사공부도하고(실기 불합), 각종 영어 및 자격증을 따려고 했습니다. 그런거에만 익숙해지다보니 점점 내 본업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당연히 주변 평가는 계속해서 나빠졌죠.. 매일 단순 반복으로 하는 일이 너무 싫었거든요매일 퇴사 생각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악물고 진짜 대기업 가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눈치 보면서 휴가 길게내고 공부하고 면접 준비했는데.. 결과는 최종 불합격...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아 이제 더이상 기회가 없는데.. 이제 애기도 있고 더이상 나에겐 기회가 없는데.... 참담했습니다.근데 이제 다시 정신 차리고 도전해야할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기계공학과로서 프로그래밍이나 코딩 혹은 어떤 툴등을 사용할 줄 모르면 제조업 밖에는 방법이 없나요? 제가 대기업을 간다고 해도 거기서도 설비 엔지니어 말고는 할게 없습니다. 요새 경력직 채용 공고를 보면 무슨 SW 사용 가능자 혹은 파이썬 이용해 코딩이 가능한 자, 이런거 말고는 기계과출신은 전부 설비관리 생산관리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기계공학과로서 설비라는 것에 갇히지 않으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현재 이 죽기보다 다니기 싫은 직장을 빨리 벗어나는게 저에게 더 좋을까요? 가정이 있어서 쉽게 그만두지는 못하지만... 너무 괴로워도 일단 이직까지는 참아야겠죠??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FPGentYQPWW2793 2022.11.1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