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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이야기 방 🔍

자유롭게 익명으로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요!

총 4건
물경력에 고졸은 중고신입도 어렵겠죠?

안녕하세요.사람들이 들으면 다 알만 한 대기업에서 사무직으로 일했었습니다. 매일같이 회의자료, 상사가 보기 쉽게 정성스레 만드는 페이퍼 보고서, 타부서에서 오시는 손님 응대, 비서 등..... 철저히 남을 위해 일하다 보니 환멸이 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다닌 회사라 나름의 애착이 있었기에 몇년간 참으며 일했지만 사내 성추행과 맞물려 모든 것이 허무해 졌습니다.호기롭게 회사를 박차고 나와 2달간의 휴식 후 현재는 MD/AMD 신입, 인턴 열심히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쉴 땐 몰랐는데 막상 구직을 하다 보니 살면서 떨어질 일 없었던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경력이라기엔 너무 물경력인 업무와 고졸이란 문이 맞지 않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 같아요.특성화고 입학 후 저에겐 쉼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말 반납하며 자격증 공부와 시험, 방학은 보충수업과 바꿨으며 저녁엔 야간자율학습을 통해 역량을 길러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학사 없는 그냥 고졸로 보이겠죠? 회사 다닐 때 대학 입학을 안 한 것이 조금 후회가 되네요....ㅎㅎ사무업무만을 20년 동안 하는 것은 죽어도 하기 싫었습니다. 워낙 밝은 성격과 말솜씨로 인해 영업이 적합하겠다고 왕왕 생각했습니다. 해보고 싶기도 했구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심적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월급 많이 받으려고 하는 이직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해보기 위한 것이니 좀 더 참아야죠 머!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비슷하게 무거운 마음을 가진 분들...어떻게 이겨내셨나요. 후회는 없으시나요. 힘내자란 마음과 힘들다는 마음이 자꾸만 충돌합니다.사람인 보다가 맥주 한 캔 마시는데 가족이나 지인에게 징징거리고 싶지 않아 불특정 다수에게 익명의 힘을 빌려 슬며시 끄적입니다.

6OgrdOjvwUnNpOh 2022.09.22 작성
연구직분들, 연구직 지망하시는 분들,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학부 때 조기졸업해서 바로 석사 진학한 사람입니다.

석사 진학하고자 할 때는 실험도 너무 재밌고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패기롭게 시작했어요.
(이런 마음을 가졌던 게 크게 좌절하게 만든 원인이 아닐까 싶으네요...)

근데 제가 속한 곳이 신입 교수님 담당 실험실이기도 했고, 그 몇 명 안 되는 사람들과 지내다가 트러블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막상 다니다보니, 제가 이뤄놓은 실적이 정말 잘한 건지도 모르겠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의문도 생겼고요,
또 제가 발표를 너무 못 한다고 생각하니, 진짜 나는 이 쪽 길(연구)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졸업 후 19년 8월 이후부터, 뭔지 모를 두려움이 제 의지를 다 깎아먹는 느낌이 듭니다..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석사 학위까지 취득한 게 아까우니 취직을 독려하고,
저도 그 생각이 들어서 준비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찾아보지도 않고 준비조차도 안 해요..

그래도 뭐라도 해야지 해서 공공기관에 들어와 근무하는 중인데..
일반 사기업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보니 제가 생각한 직무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이직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어떤 직무로 가고 싶은지, 어디 회사를 목표로 할건지 생각을 안 해요..

이런 제가 정말 싫은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제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까요??

수리수리 2021.11.05 작성
다시 취업하려니 겁이 나네요

코로나로 인해 다른 직종으로 옮긴 지 3년 만에 회사가 망해 실직했다가
고민 끝에 3년 전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던 첫 직종으로 재취업 하려 합니다.

그런데 너무 무섭네요ㅋㅋ....
3년이 지났지만 마지막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악몽 아닌 악몽을 꾸거든요.
저도 경력직으로 이직한 회사였는데... 상사의 텃세와 막말, 대표의 갑질과 막말에 멘탈이 털려서 우울증 상담도 꽤 오래 다녔어요.
다니는 동안 퇴근하면 밤에 혼자 생각하다 울기도 많이 울고ㅋㅋ.. 출근하면 대표가 걷는 소리만 나도 심장이 쿵쾅 대고 많이 심할 때에는 일하다 나쁜 생각도 많이 들었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견뎌보다가 텃세는 부리지만 제 직속 상사라 상담 요청을 해서 너무 힘들다 했더니 돌아오는 말은 예전에는 저거보다 더 심했다 지금은 유해신거다 라는 말이었네요 ㅋㅋ...그래도 퇴사하고 3년 동안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자존감도 조금은 회복했고 다들 밝아졌다 얼굴 좋아졌다 할 정도로 회복되었는데 코로나가 뭔지.. ㅠ 보건소쪽과 연결된 회사였어서 직격탄을 맞아 문을 닫아버렸네요...

이제는 다시 재취업을 해야 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3년 간 일했던 직업보다 전에 마지막 직장을 제외하면 그래도 긴 경력이 있는 그 직종이 일을 할 때 성취감과 즐거움이 많았고 제가 좋아했던 직업이 였어서 그쪽으로 재취업을 하려 하고 있어요.
솔직히 저는 제가 다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아직 좀 무섭네요...ㅋㅋ
그래도 이번에는 적어도 사람을 자기 감정 쓰레기통으로 보지 않는 대표와 좋은 동료들을 만나 열심히 일하고 싶네요!!

0b965GPb9pSv75l 2021.10.2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