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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5개월차 퇴사 생각중이에요.

휴.. it업종으로 이직한 사람입니다. 원하는 직무는 회계경리인데 경력이 6년이 넘었어요. 처음 엄청 빡쎈곳에서 배워서 어디가서 일 못한다는 소리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는데 이 회사에서는 진짜 개무시를 당하네요. 올 3월 입사하고 서류 정리된거 없고 인수인계서 없고 하다못해 신고서 납부서도 저장된게 없도 전에 급여대장은 당연히 없고 진짜 제대로 있는게 단 1개도 없는거 폴더 정리부터 사업개시년도부터 계약서 오름차순으로 싹 정리하고 인덱스만들고 재무제표상 차기이월된 금액도 이상한게 많아서 보니까 완전 엉망이더라구요. 심지어 1월에 사무실 이전하고 등기도 안하고 주소이전 신청 아무것도 안해놨어요ㅋㅋ 아무튼 그래서 잔액을 맞추는데 경리라곤 저밖에 없고 건바이건 일이 너무너무너무 많고 7월엔 기획팀 인력 부족하다고 갑자기 10일동안 해외출장보냈는데 그 기간에 또 사무실 이사를 해서 가기전부터 이사예약부터 이것저것 다 준비하고 출장다녀오니 하는 말이 전략기획팀으로 바꿀거라네요. 제가 하던 업무는 신입 뽑아서 넘기고 저는 프로젝트 관리랑 재경비산정을 하라는데... 자기가 천기누설하는거라고 재경비산정 방법을 알려주는데 진짜 엉망이더라구요...   일 하면서 큰 실수는 없었지만 실수라면 뭐 식대 나오는 회사인데 어떤 직원 여러명이서 밥먹고 통장잔거로 카드 승인거절되니까  자기 자비로 결제를 해서 제가 바로 금액 지급해줫거든요. 그치만 비용처리는 익월 10일 일괄 처리인데 바로 지급해 준거에 대해서 엄청 뭐라하더라구요..... 이 일로 앞으로 돈 지급은 자기가 할 거니까 OTP 카드 다 내놓으라고 했어요ㅋㅋ.... 대표한테 들은 말들은  경악했다, 너 너무 미흡하다, 자기가 생각 한 것보다 수준 미달이다, 왜 덤벙거리냐, 너는 생각보다 너무 부족하다, 너는 성과가 없다, 너가 지금까지 한 일은 어차피 너가 할 일 아니냐, 회계경리의 첫 시작은 자산관리인데 자산관리대장 안 만들었느냐(이건 생각은 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았음), 어차피 싼 애들 구해서 앉히면 된다 프로젝트 관리할건지 안할건지 딱 말해라, 또 OTP 있다고 멋대로 돈 내보내지마라(어제 4대보험료 납부해야하는데 납부할 생각이 없어 보여서 말하니 위에 말한 직원 식대 관련해서 연장선으로 말함.)아무튼 이런 상황인데 이런 말 듣고 퇴사 결심한 제가 나약한 인간일까요... 단 한번도 제가 일을 못한다 생각 한적은 없습니다.. 어디 가서도 들어보지 못하고... 확실한건 대표의 말투나 화법이 사람 기분나쁘게 만들고 정상적이지는 않아요.. 오늘 예로 들면 기업신용평가확인서 발급받는데 비용이 총24만원 정도 나와서 대표가 힝 개비싸네.. 이러길레 제가 역시 신용평가확인서는 너무 비싼 것 같아요ㅠ 라고하니 원래비싸요. 이렇게 답이 오더라구요.... 이것 조차도 저는 뭐지? 싶더라구요.. 그러다 한편으론 제가 이상한건데 대표를 이상한 사람 만드는 건가 싶기도 해요.... 그냥 회사 다니면서 느낀게 저는 부족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는 능력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히 누군가에게라도 제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답을 듣고싶기도 한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인데 퇴사 생각하는 제가 나약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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