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에 면접 합격 여부를 질문 드렸습니다만, 일단 세 곳 중에 한 곳에서 합격통보가 나왔네요.
일단 합격한 곳은 연구소이고 하네스 개발 업체입니다.
근데 연구소 근무 경험은 아예 없고 면접 때도 압박면접을 보려고 했던건지 자꾸 두 분 중에 한 분이 사회생활 했다면서 변한게 없는 것 같네~, 성적 낮은게 어찌 됐든 놀기 바빴겠네~ 등의 발언부터 신입으로 지원했고 이 쪽 계열에 무지한 편인데, 자꾸 업계 용어 여쭤보시면서 잘 모르겠다 이거이거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라고 답변드리니 비웃는 듯한 느낌으로 그게 맞나요? 하면서 언질을 주더군요.
그리고 우연히 블라인드 리뷰도 참고해봤는데 연봉 자체는 낮지 않게 주는 편이긴 한 것 같고 수당도 잘 챙겨주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직원을 도구 다루듯 한다는 내용들이 다수이고 저 또한 면접에서 그런 경험을 하니 선뜻 가기가 더욱 망설여지더군요..
일단 합격 여부를 기다리는 곳이 한 곳 더 있긴 한데 그 곳이 떨어지면 그래도 돈도 나름 잘 주고 연구소 다닌다고 하면 나름 알아주는(?) 부분이 있으니 여기라도 들어가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10인 이하의 규모가 작은 연구소라면 면접 보신 분의 분위기가 연구소 전체에 흐르기 때문에 거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제 경험인데 면접관으로 신입 면접을 들어갔을 때 함께 참석한 연구소 소장님이 신입에게 어려울 수 있는 깊이 있는 질문이라던지 전문용어를 여쭈어 보시곤 하시더라구요.
면접이 끝나고 소장님께 해당 상황에 대해서 여쭈어 봤을 때 그러시더라구요. 자신이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도 주눅들지 않고 그 상황을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려고 하는지 보는 거라고... 그런 놈이 오래 붙어 있는다고...
50대 중반 쯤 되시는 분이셨는데 그 나이대에는 다 그렇게 배우셨으니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질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같이 일할 때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면접 분위기가 비슷하다면 돈을 올려 받을 수 있는 곳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사람 좋은 곳이 최고죠. 일보다는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피말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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