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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고 살아야할까요

Ip0rpb3XLwyvxwH 2023.03.28 작성
21살 여자입니다
상업고등학교 나왔고, 주로 회계 쪽을 학교에서 가르쳤는데요 다니면서 회계와 맞지 않다는 걸 느끼고 그냥 대충 지냈습니다. 졸업하고나서 알바하다가 세무법인 3개월(주변 소개로) 다니고 관뒀고(돈 때문 최저 못 받음) 퇴사하고 또 알바중입니다. 

영어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제서야 수능 준비도 말이 안 되고 영문과를 간다해도 진로 걱정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대학교를 가려면 특성화고전형으로 가야하는데 딱히 관심있는 학과도 없고.. 해서 고민이 많아요 

그냥 사무직 회사로 알아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5
  • SwhkFMCHHvfg7PZ 2023.04.04 작성
    사무직 아니고 (사무) 관리직이라 봐야 합니다. 사무 보는 사람 대부분이 관리를 합니다. 회계관리, 인사관리, 품질관리, 재고관리, 구매관리, 영업관리, 기타 마케팅, 설계 등등 관리직이 되기 위해선 그 분야에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들 전공 과목을 선택하는 거구요.
  • OFdopkbWoLurGz8 2023.03.30 작성
    회계가 맞지 않으시다고 하셨는데 사무직 같은 경우 대부분 회계 경리 같은 직무가 주로 공고가 나올 것 같아요. 그러기에 사무직만 직업적으로 생각하시기보다는 현재 21살 밖에 안되셨고 나이가 어리신만큼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히 진로에 맞는 걸 찾기 보다 진로 관련된 경험들을 계속 쌓아가시다보면 내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계기가 되실거에요.
    그러니 알바하시고 쉬는 날이나 남는 시간을 활용해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유유유 2023.03.29 작성
    엥 저 21살이면 대학 준비해요.... 저 대학 다닐 때 취업 안 된다고 26살에 신입생으로 온 언니도 있었어요. 사범대 미술교육과 와서 유아교육과 복수전공하고 선생님 하면서 잘 살아요... 모아둔 돈 있으면 수능 다시 준비하는 것도 괜찮아 보여요..
  • NeGVBxINpAOYrJo 2023.03.28 작성
    4. 기술을 배워 보는 것도 좋아요. 국가에서 지원하는 학원들도 많아요.
    대학은 등록금이 들잖아요? 게다가 등록금도 비싼데 막상 대학엘 갔는데 적성에 안맞으면 어떡해요?
    그러니까 이런 곳들에서 정부지원을 받으며 이것 저것 기술들을 배워보고, 경험해보고 적성에 맞다 싶으면,
    그 계통으로 취직을 하거나 대학을 가는 거에요.

    제가 대학 다닐때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처럼, 산업체 특별전형이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학과와 연관된 동종 직종의 회사에서 3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입학이 가능했었어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식으로 한번 찾아보시길 바래요.
    아는 형,누나,동생들이 그렇게 야간 대학에 입학해서 주경야독 했었어요.
    물론 너무 힘들어서 점수는 포기했고 졸업장만 받겠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웃음)

    제가 중견기업 다닐때,
    제 회사 후배 중 하나는 군인(장교)이었다가, 간호대학나와서 병원다니다가 때려치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학원(직업학교? 폴리텍 대학?이랬던 것 같아요)에서 기술 배워서 자격증따고
    제가 다니던 중견기업으로 들어왔었어요.
    여기서 몇년 일하다가 동종 직종의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해서 잘 살아요.

    암튼...

    너무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아직 충분히 젊으시니 이것 저것 많이 경험해 보시기 바래요.

    다만 반드시
    " 30살 전에 / 직업과 관련된 먹고 살 수 있는 것으로 / 하고 싶은 일을 찾겠다 "
    는 목표는 세워놓고 하시길 바래요.

    제 기준엔 30살도 젊긴 하지만(웃음) 그때까지도 기초가 안잡혀 있으면 사회생활이 정말 힘들어져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 NeGVBxINpAOYrJo 2023.03.28 작성
    중년 남자 입니다. 지나가다 글 남기네요.
    제 소개를 하자면 실업계(공고)에서 기능사 자격증 땄고, 그걸로 병역특례업체에서 4년간 일하다,
    특별전형으로 대학 가고(장학금 받으며 고등학교 다녔어요. 내신이 좋아서 학교장 추천도 받았고요.),
    졸업하고나서 중견기업 7년 다니다, 대기업으로 옮겨 9년 다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메 경영악화로 권고사직 당하고 다시 직장 구하고 있네요. (웃음)

    제 경우 공업고등학교 때 했던 배웠던 일이 잘 맞았던 것 같고, 대학 전공으로도 계속 이어 갈 수 있었어요.
    그게 먹고 사는 일(취직)과도 이어져서 (중소기업 같은) 중견 기업도 계속 같은 일을 했었고,
    운 좋게 기회가 닿아서 대기업으로 이직도 가능했어요.
    한 곳에서 7년 넘게 내공이 쌓이니 대기업에서도 알아보더라고요.

    암튼,

    1.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좋긴 한데, 반드시 그게 먹고 살 것(취직 또는 사업)과 연관이 된 것으로 하시길 바래요.
    특히, 대학가는게 현 상황이 힘들어서 도피하려는 것이 아닌지도 잘 생각해 보시고요.

    2. 대학교 가게되면 인문계 나온 친구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특히 상대평가라면 국영수 관련된 수업에서 학점 잘 받긴 힘들겠죠? (수학이라면 기본적으로 미적분은 할 줄 아는 아이들일 거란 얘기에요.)
    요즘 대학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 학생들끼리 매우 치열하게 경쟁한다고 들었어요.
    제 조카는 실업계 다니다 특별전형으로 대학까지 가놓고 공부랑 적성 안맞는다며, 등록금 아깝다고 1학기만 다니다 때려쳤어요.
    당연히 고졸 학력이라 몸 쓰는 일(시장 쪽) 하면서 돈을 벌었고, 군대 다녀와선 너무 힘들다고 딴 일 구해서 하네요.

    3.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임금이 작더라도 한번 꾸준히 파보시길 바래요.
    하다보면 같은 직종에서 더 좋은 자리가 나왔을 때 이직도 하시고요.
    대기업 공채로 들어온 신입 친구들 보면, 정말 열심히 해요.
    주경야독 해가면서 스펙도 꾸준히 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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