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여름에 지방4년제를 졸업한 28살 여자입니다 전공은 외국어계열이구요
학교도 제대로 안다니고 공부도 안해서 학점도2.0이고 졸업한 뒤로도 뭘할지 몰라서 막연하게 국취제를 통해 바리스타2급 자격증을 땄고
컴활2급 실기 결과 기다리는중입니다
오늘또 문득 컴활1급 수업을 등록하러 가려다가 생각이 나서 여쭤봅니다
제가 희망하는 곳은 중견기업이나 공기업 사무직인데 지금 저한테 너무 턱도 없이 부족하다는걸 압니다
부모님께서도 지금 나이가 늦었고 사실 그런곳을 가려면 이미 스펙을 쌓아놨어야 됐다고 하시면서 그냥 사업을 하거나 다른길을 알아보라고 하십니다
아직도 제가 정확하게 뭘 해야될지 모르겠고 막막합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저는 뭘 준비 해야되고 무슨일을 해야 될까요 ㅠ 당장 무엇부터 해야될까요
고생많으시겠어요. 잘 이겨내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작성자님께서 어떤종류의 사무직을 원하고 계신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단지 목표가 큰 의미로 중견 혹은 공기업 사무직이라고 가정하고 답변드릴께요
무엇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을 때에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해당하는 업체들을 리서치하는 좋을것같습니다. 다만 너무 높게 잡지 않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연봉은 어느정도고 규모는 어느정도고 복지수준은 어느정도인지 업계 동향을 파악하세요
다음엔 원하시는 수준 정하시구요. 물론 돈많이주고 일찍퇴근하는 곳이 좋겠지만, 당장은 이정도면 조금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다니겠다 정도의 수준으로 정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다음엔 사무직의 어떤 직무를 지원할지 추려보세요. 영업, 마케팅, 기획, 홍보, 인사, 법무, 총무, .. 사무직 되게 다양합니다. 어느곳이라도 상관없으시다면 같은 조건으로 최대한 많이 교차지원할 수 있는 직군들로 추려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마지막으로는 해당 기업, 직군에 취업한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보세요.. 구직사이트나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것들을 준비했는지 어떤 자격이 있었는지 큰 맥락으로 이해를 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떤걸 준비해서 어디에 넣을지 감이 조금씩 잡히실거에요.
그리고이 세 가지를 취업 직전까지 공부랑 병행해서 계속 하셔야 할겁니다
......
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죠?
컴활을 공부하시고 계신건 잘 하고계신겁니다. 어디를 가든 공통적으로 필요할거라 판단했기때문에 준비하신것같아요.
28살이면 지금 새로 학교에 입학해도 늦지 않을 나이입니다. 그러니 조바심 가지지 말고 멘탈관리 하면서 한스탭씩 한스탭씩 밟아가시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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