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편집디자인 2년차이고, 40대입니다.
전혀 다른 일을 오래 하다가, 본격적으로 편집디자인 회사를 다닌지 이제 2년차 되었습니다.
입사 전 프리랜서로 일했었지만, 회사에서는 프리랜서 경력은 실력 파악이 힘들다고 하여 연봉 2600으로 협의하였습니다.
(저 스스로도 실력이 신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수용하였습니다.)
오랫만의 직장 생활이라 1년간은 아무 생각 없이 다닌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야근도 자주 하는데다, 급여가 적어서 연봉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봉 협상을 얘기하기엔 근무 기간이 아직은 적은 것 같고
실제 회사 형편도 올려주긴 힘들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이직을 하자니 경력에 비해 나이가 많아서 힘들 것 같구요.
일 자체는 재미있는데,
이 나이에 계속 이 연봉으로 다녀도 되는 것일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정년없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겨 이쪽으로 진로를 바꾼 것인데
연봉이 박하니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네요.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계시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복지도 형편없고 일은 고되고 그렇다고 급여가 쎈것도 아니고 그 일로 본인이 사업을 하겠다면 입장이 다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디자인직업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개인회사 경리만도 못한 직업입니다..차라리 캐드를 하는게 연봉도 더 쎄고 훨씬 더 나은것 같습니다...제 오너는 5년동안 써가 빠지게 일해줬더니 실업급여도, 퇴직금도..없습디다.
그리고는 일을 가르켜 달랩디다...2년을 2시간씩 자며 주경야독했는데..댓가도 없이 일을 가르켜 달래고 일도 댓가없이 그냥 해주라하고..
완존히 봉사직입디다...
나는 이런직종 절대로 권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다니시다가 나중에 다른 회사 디자인부서로 이직하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이는 그냥 먹어가는 거고 어쩔수 없으니 잡을 수 없는거에 매달리지 마시구요!
주변에 일을 그만두신 분들은 대부분 적성에 안맞다고 판단하신 분들이었습니다. 반면에 오래 근속하시는 분들은 급여와 무관하게 만족하고 계십니다.
디자인이라는게 그래요.. 한참 즐길때는 낭만이지만, 약간의 매너리즘에도 쉽게 초라해지죠
저도 수없이 고민했던것같아요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지금은 돈받으면서 취미생활 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기고 있습니다
전 언제쯤 예이예님처럼 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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