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 모든 회원분들께

면접 3분만에 종료, 경찰 부르기 전에 나가라

s6GT1FTR2zMNjvq 2023.02.01 작성

사람은 3분 안에 첫인상을 판가름을 한다고 하죠.
그리고 엄청난 큰 대기업, 알아주는 중소기업은 면접관이 갑이죠.
그래서 면접이 3분만에 종료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매우 다릅니다.
새로 시작하는 회사인지, 직원이 아무도 없고, 면접장소 안에는 온갖 잡동사니, 먼지가 가득한 곳이며, 홈페이지도 없는 회사라서 신입사원 경력사원 모두 채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홈페이지가 채용공고에 입력이 되어 있긴 한데, 접속하고요.
그런데 면접관이 저를 보자마자 마음에 안 드는 표정이었습니다
인사 담당자와 면접관이 서로 달랐나 봅니다.
제 얼굴을 한번 딱 보더니, 이력서를 대충 10초만에 보더니,
이력서만 보면 알 수 있는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전 직장에서 했던 일을 물어봐서, 자세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 후,
검토 후 연락을 주겠다면서 면접이 끝나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력서에 있는 내용을 다시 되물어보려고 저를 불렀을까요?
보통 회사에서 이력서를 검토 후 서류전형 심사 후 면접 스케줄을 잡고자 전화를 하는 게 다반사인데
인사담당자와 면접관이 서로 달랐나 봅니다.
굉장히 마음에 안 들어하는 표정과 어투이었죠.
포트폴리오도 같이 보냈는데 면접관은 봤다고 하는데 , 포트폴리오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고....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면접을 여러번 봤지만 3분 안에 끝나는 경우는 처음이라서..
아마 젊고 예쁜 여직원을 뽑고 싶는데, 여직원 입사지원률을 적어서 할 수 없이 불렀나 봅니다
보니까, 지원자 중에서 여자가 너무 없더라고요
남자가 압도적인...
저는 제주도민으로써 서울로 이사와서 서울에서 일하려고 지원했고 면접 때 올 수 있냐고 재차 확인하길래, 뭔가 느낌이 괜찮을 것 같아 비행기 타고, 서울까지 가서 면접을 봤는데 3분 만에 종료....
포인트는 이겁니다
이력서만 잘 보면 답이 보이는 것.
전 직장에서 했던 일.
근데 이 것을 다시 설명해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이거 하나.
그 외 궁금한 것은 없다고 말하는 면접관.
검토 후 연락을 줄테니 가보라고 하는 면접관
순간 너무 화가 나더라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면접을 여러번 봤지만, 3분만에 끝내는 것 처음이라고 말했더니.
시선 회피하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자기 회사 방침이라면서 얼버부립니다.
그래서 제가
"이력서 보고 연락을 주신거 맞나요? 처음 보신 표정인 것 같아서 물어봅니다., 포트폴리오도 보냈는데 포트폴리오가 빠져있네요"
"
라고 말했더니,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그, 때 저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심장 박동 수가 올라가고 당황해서 말이 안 나와서, 면접관을 노려봤는데
면접관이 하는 말이
"경찰 부르기 전에 나가라" 라고 말하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면접장소를 벗어나면, 사무실인데 사무실에 아무도 없고, 저 다음에 면접을 보고자 온 사람 한명이 대기 중이었는데
그 사람도 당황한 기색이었죠.
회사 안에 사무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다시한 번 증거할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겠다, 신고하기 전에 나가라며 위협을 한 것이죠.
회사 내에 직원들이 있다면 경찰을 부르기 전에 직원들에게 이끌려 나갈 수 있는 것이고요.
어안 벙벙한 상태로 출입문을 열고 나왔는데,
심장 박동수는 더 올라가고, 기가 차서 1층 현관에서 5분동안 서서, 진정하다가 돌아왔습니다.
끊었던 담배와 술이 자꾸 생각 나더라고요
서울에서 제주로 돌아오는 밤 비행기 안에서 저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추신, 저는 지금까지 면접을 여러번 봤지만, 보통 30분 이상이었고, 면접이기 보다는 "면담"처럼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진행한 경우가 많았고, 방대한 포트폴리오까지 출력해서 세세하게 보는 회사에서 일했었습니다...

댓글 8
  • k1nKNi3txHMjDiS 2023.02.04 작성
    글을 읽어보니깐 사회 초년생 같네요.
    3초 면접이든 3분 면접이던 30분 면접이던 그순간 최선을 다했다라고 생각하셔야지...
    어느 지방에서 왔던 사회는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 BMCXfpI2luRlqNO 2023.02.03 작성
    더 열심히 하셔가지고 더 좋은데 가시길 바래요. 원래 끌려다니면은 피곤합니다
  • UXuatIy6qkzQosK 2023.02.03 작성
    너무 하네요..
    면접오라고 해서 가서 출근하라고 해서 했더니만 당일날은 아무말 없다가
    댜음날 갑자기 전화해서 자기 남편이 나를 맘에 안 들어한다고 옷을 너무 격식있게 입고 왔다고 (무순 개소리인지) 꼬트리 잡길래 그만 둔다고 했습니다. 격식입게 간것도 아닌데 맘에 안들면 별별 그지같은 소리를 다 합니다.
    세상엔 별 그이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 McZ2AoNSfJzDRJf 2023.02.02 작성
    이런 쓰레기회사는 사명을 공개해서 취업자들이 아예
    지원을 안하게 해야 합니다.
  • YPxNI0vwQV9sl4A 2023.02.02 작성
    거기 회사가 어딥니까 내가 다 열받네
님에게 답글 다는 중
님에게 대댓글 다는 중
공유하기
https://m.saramin.co.kr/company-review-qst-and-ans/detail-page?qust_idx=66101 URL을 길게 누르거나 터치하면 복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