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중소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입니다. 지금 3개월 좀 넘었는데 자꾸 미래가 걱정되네요
흔히 말하는 물경력이 될까봐요
작업은 기획 마케팅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틀이 없어서 자유롭게 작업하고 있지만 사수도 없고
그 아무도 피드백을 주질 않아서 제가 하고있는게 맞는지
이게 진짜 회사에 도움이 되고있나 의문이듭니다.
디자인작업물이나 기획안 상신드리면 아무말씀이 없으세요.
그냥 이내용 더 넣자고 하시거나 마음에 안드시면 그냥 아무말씀없으세요. 그대로 무산되는듯합니다.
무산되는건 상관이 없으나 최소한의 의견이라도 주시면 좋을텐데 피드백에 관해서 두번이나 얘기를 나눴는데 변한건 없네요...
그리고 매장에 제가 지원을 갑니다 바쁜점심이나 저녁에 인원이 부족하면요 갈수록 잦아지고 당연하게 여기세요
근무시간은 안넘기게 해주는데 30분 이런식으로 오바될때도 간혹있어요
그리고 대표님이나 상사분은 욕심이 있는 기획자를 좋아하는듯 합니다. 다른기업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뭐라도 던져보고 안돼도 또 던져보고 그런인재면은 정말 새로운브랜드를 차려줄것처럼 얘기하세요 그래서 이걸 생각하면서 나중에 내가 브랜딩담당할수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래다니려했지만 다른직원분들이 이곳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아 얘기합니다
고집도쎄고 꼰대라고요 뭘 말해도 달라지지않는데요
3개월 지내본 결과 그런것같아요 추진속도도 느리고...저희 말은 본인들 생각과 다르면 안들어주고요
지금 재기하기위해서는 다 중요한데 제 담당업무는 뒷전입니다 기획 마케팅이 혼자되는게 아니잖아요 전 혼자해요 알아서 하라는 식인데 피드백이 또 없으니 1년이 지나도 제자리 걸음일까 무섭습니다ㅠㅠ
디자이너 선배들이 판단하시기에 지금 빨리 나오는게 나을지 좀 더 버텨봐야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완전한 디자이너도 아니고 그렇다고 또 완전 기획자도 아닌 것 같고....
혼자 하더라도 오래 다니게 되면 이것저것 하게 되니 실력이 안 늘진 않겠지만, 신입이신데 사수도 없이 혼자 그렇게 해나가는 건 사실 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사수 있는 곳으로, 제대로 디자인을 하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옮기시는 게 커리어 측면에서 좋지 않을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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