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 모든 회원분들께

원만하게 퇴사하고 싶은 제가 오히려 호구인 것 같아서 답답해요

lrToe0WeLkymObi 2022.03.14 작성
총 5인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년 3개월째 근무중이고요,
야근 수당 없이 포괄 임금제로 월 200 받아요.
3년 전에 실무자 7인 이었는데 코로나 타격받으면서 실무자 2인이에요. 제 위로는 팀장 실장 대표라서 보고할 것도 많고 모실 것도 많아요. 

법인 설립 목적으로는 좋은 일 하는 곳인데 일이 너무 많은 것에 비해 급여도 적고 이직하고 싶어서 2월 11일에 1차 퇴사 의사 밝혔습니다.

당시에 대표님이 올해 채우고 가라시면서 여기서 일하는거 좋은 일 하는거라고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시다가 마지막에는 6월, 12월에 사람 뽑아야 좋은 사람 뽑인다면서 5월에 구인 공고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당장 이직 할 곳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 알겠다고 물러났어요. 

위염에 치질에 신경성 복통 두통 우울증 지속되면서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최근 3월 초에 2차 퇴사 의사 밝혔습니다.
화를 내며 지난번에 얘기 다 되었는데 무슨 소리냐 절대 안된대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안되겠다니까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면서 제 마음을 바꿔보래요.. 무조건 5월은 되어야 구인 공고 하겠다고 합니다. 
강압적인 태도가 나오니까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고 말문이 막히더군요.

당장 무단 결근 하고 싶은 마음 반, 그래도 원만히 해결하고 싶은 마음 반이에요. 2개월 반 이상 힘든 것 참으며 버텨야 한다는 생각에 제 스스로가 너무 호구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퇴사 이후에 연말정산 자료나 경력증명서 등을 요구하기 어려워질까봐 혹은 이 좁은 세상에서 언젠가 다시 만날까봐 못싸우겠어요...

어디 지혜로운 방법 없을까요
댓글 219
  • eqW6lBg1VP5CpW6 2022.03.21 작성
    네 지금 글 상황으로는 호구 되셨네요......... ㅠ

    퇴사이후에 연말정산 자료나 경력증명서 등을 요구하기 어려워질까봐 혹은 이 좁은 세상에서 언젠가 다시 만날까봐 못싸우겠어요...
    이럴 상황 별로 없어요
  • WnjwSS1xILdHQij 2022.03.19 작성
    님이 만만하니까 대놓고 부려먹을수 있을때까지
    부려 먹겠다는 거네요
    아프다는 사람한테 화를 내서 못 나가게 압박한다는 자체가 인간이 아니네요
    2차 퇴사 의사까지 밝힌 마당에 더 이상
    출근 안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나 없어도 그 회사 잘 돌아가요
    퇴사 하시기전에
    노무사 사무실 이나 노동청 상담 받아보시고
    나중에 필요할수도 있는 자료
    싹 다 챙겨서 나오세요
  • MZgAz2e6PBSX40a 2022.03.19 작성
    아름다운 이별은 세상에 없죠..
  • yuybltainKxmXOt 2022.03.18 작성
    퇴사는 굳이 사측과 상담할 필요는 없구요
    후임을 구인을 못하는 건 사측 문제입니다
    퇴사 통보후 한달이 의무 기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동청에 알아보세요 그리고 지병이 생겼다면 산재처리 하시구요 퇴직연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측은 님의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님께서 굳이 사측 사정을 봐줄 필요와 의리는 없습니다
  • vea4NJrntEunuy0 2022.03.17 작성
    뽑을려면 뽑아요...그때 되면 또 미룰거예요
    2~3주 여유두고 퇴사하시고 그만두기전에 원천징수랑 재직증명서 발급하고 가세요...
님에게 답글 다는 중
님에게 대댓글 다는 중
공유하기
https://m.saramin.co.kr/company-review-qst-and-ans/detail-page?qust_idx=47132 URL을 길게 누르거나 터치하면 복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