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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9개월 차 허리 디스크가 터졌습니다.

뭉낭이 2021.10.20 작성
업무 특성상 무거운 박스를 들 일이 많습니다. 대졸자임에도 고졸전형으로 입사하고 여러가지 불합리적인 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음에도 이러한 과정들이 제 인생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악물고 버텨 왔습니다.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갔냐면 코로나로 인해 집안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학교에서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자 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종사하면 장학금 반환에대한 의무가 사라지기에 9월 달 허리 통증이 시작 될 때부터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그 과정에 통증이 심상치 않아 상사에게 보고 후 병가나 연차 쓰면 물어 볼 때마다 쉬고 와서 나아질 보장이 있냐는 말로 출근을 강요받았으며, 그 과정에 허리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실제로 한달 반동안 연차 하루 겨우겨우 썼고 한달동안 주6일 꾸준히 근무 하였습니다.
디스크 당일 일년 차 미만이 무슨 연차가 있냐는 말을 들었으며 걷지도 못하겠다 했으나 출근을 하라고 강요 받았습니다. 폭언을 너무 심하게 들어 감정적으로 매우 피폐해졌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성과로도 증명을 하였으나, 디스크 터져서 입원 후에 괜찮냐는 말 한마디 못들으니 이성적으로 대응해야하지만 솔직한 말로 감정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도 모르겠으며 입원하고 하루종일 통증에 몸서리 치는데 계속 전화와서 본사에 진단서 제출하라고 강요하는데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심합니다.
폭언을 한 통화는 녹음되어 있고 산재는 알아봤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과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렇게 무너지고 자동차 부품마냥 취급 받는게 너무 상처가 되었습니다. 영리기업의 어쩔 수 없는 생리라 할 지언정 너무나도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댓글 2
  • WO4r2efUfj9sHJO 2021.10.27 작성
    고생 많으셨습니다
    꼭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남일 같지가 않네요
    영리기업이라지만 사람을 무슨 부품마냥 부려먹으려는 회사를 겪으면 정말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지죠
    그런 회사는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
  • dsksEdklkjf1scb 2021.10.20 작성
    대졸자인데 왜 고졸자로 입사를..? ㅠㅠ 이상하네요 본인 몸이 가장 중요하죠 폭언을..ㅋㅋㅋ 듣는 회사면서 대우도 제대로 안해주고 이직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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