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20~26까지는 미용일을 하다가 성격상 너무 안맞아서 디자이너는 달고 그만둔후
운 좋게도 너무 늦지않은시기에 사무직 신입으로 취직했어요.

일한지는 2년 4개월이 되었고 글을 쓰는 지금은 이달 말 퇴사를 말씀드리고 재직중입니다.

처음에 신입으로 취직할때 포부는 이 곳에 적어도 5년이상 있겠다는 생각으로들어와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신청하고 2년만기했고 최근에 일반내일채움공제(5년형)을 연계가입할생각으로
사장님께 말씀드렸어요.

사장님도 알겠다고하시고 문제가 없는듯 보였는데
문제가 갑자기 한번에 터져버렸어요.

2년전 면접봤을땐 달력속 빨간날은 무조건 쉬고 대체휴일은 안쉬지만 근로자의날 쉬고 여름휴가는 연차로빠진다. 라고 들었고
그렇게 2년을 일해왔는데 제 원래 계시던 선임께서 퇴사를 하고 난후에는 사무직에 사람이 저밖에 없다보니
선임이 잘못생각하고 말한거라며 그전에는 없던 사칙이 생겨나 몇가지가 바뀌었습니다.

처음은 ㅇ날은 안쉬고 ㅇ절만 쉰다고 말씀하셨는데
둘째는 연차를 한달에 한번만 쓸수있다고 하시더니
(안그래도 한달에 한번만 쉬다가 막달에 2일쉬고 나머지는 돈으로받으려했지만 여태 한명도 연차수당 받은사람이없음)
셋째는 명절 당일빼고 앞뒤로도 연차로빠진다고하고

회계세무사에 전화하셔서 그래도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여쭤보시더니
근로계약서가 무색하게 됐습니다.

휴일에 집콕도하고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배우고싶은게 많아서 그동안 하고싶던 공부도, 자격증준비도하고
나름 여러모로 자아성찰과 자기계발을 했는데 없던 사칙들이 계속 불리한쪽으로 생겨나다보니
퇴사를 결정하게되었고 앞서말한 일반내일채움공제를 연계하고자 다른 중소기업으로 하루라도 빨리 이직해야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가 작년 11월에 갑자기 이전을 하게되면서 자금사정이 어려워 월급도 자주밀리고 고용보험돈을 못내서 정부지원금을 못받는경우도 잦았어서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인데 아직 돈을 못받는것도 한몫합니다.

제가 회사한테 너무한걸까요? 그것빼곤 다 잘해주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