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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직무인터뷰 | 감기약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까? 신약 개발을 총괄해온 오정훈 멘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199

오정훈님과의 인터뷰

신약개발자


STRORY 01 About 오정훈

성명 : 오정훈

직업 : 신약개발자

‘신약 개발’이라는 직무를 선택한 동기가 무엇입니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과학자였어요. 그래서 항상 과학자를 동경했고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졌어요. 그래서 대학생이 되어서 화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화학도 분야가 많은데 특히 의학 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 쪽에 포인트를 맞추게 되었죠.

지금까지 해오신 업무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분야이다 보니, 전문 용어가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우실 테니 쉽게 설명할게요. 저는 화학과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하여 물질 구조를 생각하여 그 구조를 실제적으로 섞어서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초반에 선배님들이 생각해낸 물질들을 실제로 만들어내고, 3~4년 뒤에는 기획을 하면서 신약개발을 해왔습니다.
신약 개발의 과정에 대해서 설명 드리자면, 초반에 과제 기획부터 임상시험까지 계획하는 단계를 ‘디스커버리’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사람에게 쓰이는 약이기 때문에 독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동물에게 먼저 실험합니다. 이 과정이 ‘비임상 단계’라고 하죠. 동물에서 독성이 없고 안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사람에게 1상 2상 3상 ‘임상 실험’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고 나면 식약청에 인증을 받고 소규모로 시장에 배포하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시에는 대량 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 개의 약이 개발될 때까지 걸리는 최소 시간이 10년에서 15년정도 걸립니다. 동물에게 테스트해보기까지의 단계까지 갈 때에는 보통 한 3~5년 정도 걸리고 나머지 10년의 기간은 동물과 사람에게 시험해보는 것인데 이 과정이 오래 걸립니다. 저는 디스커버리 단계 및 전 임상단계와 임상 1상 단계까지는 일을 했었습니다. 임원이라는 것이 길어야 4년 정도의 계약직이라서, 한 임원이 한가지의 신약을 전체적으로 커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업무를 하실 때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회사를 많이 옮겼어요, 한국 화학 연구원, 크리스탈지노믹스, SK 케미칼, 그리고 지금은 다른 회사 입사 예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3년에서 4년 주기로 회사를 바꾼 샘인데, 그러면서 계속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어요. 생각 외로 제 연륜에 비해서는 신약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 회사를 옮겨 다니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대기업 제약회사의 기업 문화는 어떤가요?
일단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신입 사원들이 가기에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전체적인 시스템이 지원제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어서 해보고 싶지만 지원받을 수 없는 벤처가 많아요.
하지만 벤처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벤처의 장점은 한 사람이 그 업무에만 종사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업무에도 종사한다는 점입니다. 신약 개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벤처는 힘을 내면 옆에서 많이 도와줍니다. 벤처에 가는 친구들은 오히려 신약개발을 많이 볼 수 있는 찬스는 있어요. 직접 업무에 종사하기 때문에 합성, 약효 등 다양한 분야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죠.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그 과제에 참여하고 있더라도, 과제 책임자가 아니면 보안을 위해 정보 공유를 제한 받는 경우도 있어요. 벤처든, 대기업이든 장단점이 있으니 무엇을 하든 두려워하지 마세요.
몸담고 계신 업계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신약개발의 현실은 어떤가요?
국내에서 신약으로 승인된 게 2012년 6월 기준으로 19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지 않은 이유는 신약개발에 굉장히 긴 시간이 소요되고 신약개발에 소비하는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이죠. 국내에서 이 정도의 펀드를 가진 회사가 많지 않고, 중간 정도 개발하고 해외에 공동개발 제안을 하던가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약개발은 어떻게 보면 막연한 것에요. 100만개 정도의 화학물을 만들고, 그 중에서 실제적으로 약효를 개발하는데 5년 정도 걸렸다고 가정하면 그 중의 한 100분의 1정도만 비 임상실험을 통과하고 그 다음에 500억 100억 들여서 임상실험을 했는데 개발을 못한다고 하면 큰 타격이기 때문에 힘듭니다. 10만개, 100만개에서 완성된 신약이 하나가 나올까 말까 입니다. 한 해에 임상실험에 진입하는 것이 전세계에서 100개 라고 가정한다면, 그것이 1차, 2차, 3차 실험이 통과될 확률은 0.01%입니다.

0.01% 성공율을 바라보는 신약 개발 업무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 ‘도전’입니다. 그리고 기본 역량 부분에서 완벽하게 알지 못하면 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설프게 아는 척을 하면 과제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되요. 신입사원 중에 회의를 하면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나가는 연구원들이 많아요. 대부분의 이유가 회의 내용을 따라잡지 못해서예요. 처음에 신입사원들이 입사하면 그 사람에게 대응하는 직무를 주게 됩니다. 일을 잘하는 친구와 못하는 친구는 회의에서 나타나요. 잘 모르면 질문을 해야 하죠. 그런데 가만히 앉아있으면 잘 알 수가 없어요. 어떤 회사는 사전에 회의 내용을 미리 제공하는데 그것을 공부해가는 것은 당연한 거에요.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자신이 아는 것이 맞는지 질문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에요. 부끄럽게 생각하고 내가 몰라서 질문하면 얕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안돼요. 몰랐던 부분을 묻고 깨달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게 되요. 물론 처음 회의를 접하면 당연히 모르고 질문할 것이 없는 게 당연해요. 하지만 회의에서 모르는 것을 적어놨다가 회의가 끝나고 공부를 하고 다음 시간에는 이해를 하고, 한달 이면 웬만한 건 다 따라잡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자기가 알았던 지식에서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질문할 수 있어요. 처음엔 똑같지만 2개월 뒤에는 역량 차이가 납니다. 또 회의시간은 다른 분야 사람들도 오기 때문에 다른 분야를 간접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죠. 그래서 회의시간을 잘 활용해야 해요.

신약개발자로서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일 중요한 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인 신약에 대한 지식은 있어야 되고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요. 각 분야들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있기 대문에 보수적일 수가 있어요. 과제 책임자 입장에서는 의견 충돌이 있으면 중간에서 굉장히 힘들어져요. 이런 일들을 잘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이 필요해요. 신약개발이 아니더라도 다른 업무를 할지라도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연구원에게 관심이 있으시다면 물론 역시 중요한 건 커뮤니케이션이에요. 아이디어가 있어도 많은 그룹이 회의하는 자리에서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지 못하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물론 처음에는 자기 아이디어를 말해도 허점이 많아서 공격받기 쉬워요. 그 후로 소심해져서 점점 의견을 안 내는데 그러면 안돼요. 아이디어를 말하고 질문이 오면 그 질문을 대답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전문적인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전문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만 설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역량을 쌓고 이것을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 해요.



업무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경영자의 성과에 대한 압박이 커요. 또 신약 개발은 특허를 놓고 싸우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아쉬운 경우가 있어요. 우리가 열심히 개발하고 특허를 냈는데 그 특허라는 것이 등록하고 1년동안은 공개가 안돼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낸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요. 1년후에 우리보다 선 특허가 있으면 우리 것은 무효가 됩니다. 특허싸움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그 일은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거나, 특허에 대한 로얄티를 내고 개발하고 있어요.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이잖아요. 각각의 스테이지를 통과할 때 희열이 장난이 아닙니다. 신약 개발 같은 경우 거의 실험실의 불이 안 꺼져야 정상입니다. 밤 9, 10시는 기본이고 젊을 때는 밤도 많이 샜죠. 하지만 지금은 개발자들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자신의 에너지를 풀로 가동하여 연구를 해서 아웃풋(성과)이 나온다는 자체가 쾌감이 아닐 수 없어요.

10년 넘게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신약개발에 대한 재미가 나름 있는 것 같아요. 100만개중 하나 나온다고 해서 막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사람들이 어느 정도 해놓은 것을 바탕으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어요. 이러한 것을 ‘미믹’(mimic) 또는 ‘페스트 팔로우’라는 용어로도 이야기합니다. 임상 3상이나 임상 이상의 단계에 있는 선두주자가 있으면 그 정보를 잘 활용하고 특허의 침해를 안 하는 선에서 전략으로 개발하는 것이죠. 경영자들은 투자를 해서 손해를 안볼 것 같다고 판단하면 개발을 추진해요. 우리나라에는 벤처와 제약회사가 굉장히 많은데 이런 회사들은 라이선스 아웃(리포터 설명: 개발을 해놓고 해외에 라이선스를 파는 것)을 합니다. 이렇게 팔아도 아쉬운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우리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을 해오면 또 배우는 점이 있죠.


신약 개발자라는 직업에 있어서 학위라는 것이 중요한가요?
학위가 중요합니다. 대학 졸업한 학생들을 기업에서 보면 모자란 부분이 너무 많아요. 석사들은 실제로 실험도 많이 하거든요. 학사만 졸업하면 합격되기가 어렵습니다. 석사학위를 받고 입사하신 후에 회사에서 충실히 일하신다면 회사에서 학위지원을 통해 박사를 받을 수 있어요. 박사학위를 받아놓으면 좋은 점이 많아요. 우선 자신의 위치가 올라갔을 때 대외 비즈니스를 하는데 외국기업과 많이 합니다. 그때 박사라는 직분 자체가 해외 회사에게 신뢰를 주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기업 자본금으로 충당이 안 될 때 정부에서 도움을 받으려면 과제 책임자의 박사학위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40대 중반 전까지는 박사학위를 따놓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박사만 준비하면, 박사학위를 따놓고도 실무 경험이 부족하게 되요. 석사 졸업하고 경력직을 뽑는 것과, 박사를 받고 경력이 부족한 사람을 뽑는 과정에서 능력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수당 부분에서 박사는 박사수당이 있기 때문에 페이를 더 받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 입장에서는 경력 없는 박사는 원하지 않아요. 석사를 키우거나 석사 경력직을 선호합니다.

학위 외에 신약개발자로서 필요한 능력이나 스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약 개발자들은 영어 점수가 많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정도만 충족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다 신약 개발 부분의 전문가들이며, 자신이 해야 할 분야가 해외 비즈니스가 아닌 경우에는 영어를 쓸 일이 별로 없어요. 회사에 들어와서 자신이 속한 팀이 해외업무가 많아지면 스스로 영어실력을 쌓아가야 하겠지만 급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요즘 신약 개발 부분에 있어서 대학 졸업생들의 역량이 낙후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스펙이 높아졌다는 것이 자신의 전문 분야의 스펙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고, 자격증이나 점수 등을 높이는 사례가 더 많아요. 신약 개발 쪽에서는 이러한 스펙 보다는 전공을 더욱 중요시 합니다.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처음 이 일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무엇입니까?
때로는 한 팀에 주어지는 과제가 3,4가 있을 수 있어요. 어떤 과제는 1명이 맡고, 다른 과제는 5명이 맡는다면 1명이 다른 과제를 하는 사람은 소위 ‘왕따’가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럴수록 팀원들과 더 이야기해야 합니다. 비슷한 업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화를 안 하면 회사생활이 힘들어지고 업무도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신입사원 중에 1년도 안되어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신입사원들은 기본적인 역량이 중요하긴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하죠.

이 직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신다면?
대기업, 중소기업 상관없이 우선 입사를 했다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이직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직은 찬스가 될 수 있어요. 물론 자주 옮기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에요. 이직을 통해서 자신이 더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합니다.
또한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약개발이라는 것이 장기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해요.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아무래도 연구에 몰입하면 속도가 빠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우울해지고 그러면 연구잘 안되고 악순환이 됩니다. 그런데 운동을 함으로써 이러한 스트레스가 풀리고 얼굴 표정도 밝아지고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도움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 들어오면 좋아하는 스포츠 한 분야를 만드는 것이 좋아요. 저도 옛날에는 산악자전거를 많이 탔는데, 요즘엔 간단한 러닝 운동을 즐겨 합니다.
만약 사회초년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 일을 하실 건가요?
물론 저는 다시 신약개발자로 일을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합성신약 개발 분야만 해왔기 때문에 다음에는 분야를 바꿔서 바이오 관련 신약개발을 하고 싶어요. 20년동안의 세계 신약시장을 돌아보면 합성신약에 대한 개발 속도가 더딥니다. 도전하고 싶다면 합성신약보다는 바이오 신약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어요. 바이오는 계속적으로 뜨고 있는 추세거든요. 바이오는 생체 내의 효소를 조금 변형시켜서 약으로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대부분 독성 부분이 많이 해결되는 점이 장점이죠. 물론 단가는 비싸지만, 쉽게 약이 개발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생체의 구조가 복잡해 전문적인 지식이 더 필요하죠.
앞으로의 목표나 꿈은 무엇인가요?
제 손으로 직접 최소한의 신약 1종은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아마 신약업계에 속해있는 모든 사람의 꿈일 거에요. 어려운 일이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부모님께서 뇌 질환으로 돌아가셨는데, 뇌 질환 쪽은 신약개발이 상당히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전해서 뇌 질환 관련 약을 만들어보는 것이 꿈이기도 합니다.
나에게 신약개발이란?
'꿈과 도전'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신약 개발이 막연하고, 와 닿지 못할 거에요. 이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지?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개발 하는 것을 크게 생각하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마음에 지니고 신약개발에 힘을 쏟으면 신약개발이라는 일이 조금 더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어요. 신약개발은 표면적인 결과가 없더라도 하는 일이 굉장히 뿌듯합니다. 크게 비전을 세워서 그 길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해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마케팅팀 리포터이수아

출판.편집 디자인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이수아

INTERVIEW
이수아
hahaha62121@gmail.com
EDITOR
이수아
hahaha621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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