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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지원 직무인터뷰 |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영업지원의 이야기를 김상현님을 통해 들어보자!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90

영업지원 김상현님과의 인터뷰

지원은 남은 생각할 줄 아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STRORY 01 About 김상현

성명: 김상현

직업: 영업지원

영업지원은 멀티 태스킹이라고 말하시는 김상현님.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실질적인 영업지원의 세계를 김상현님을 통해 들어보도록 하자!

이 업무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원래는 이 회사에 처음 면접을 볼 때는 영업사원에 지원했었어요. 그런데 면접하신 분들께서 보시기에는 영업사원보다는 흔히 말하는 CS분야나 사무직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셔서 그 직무를 추천 받았죠. 그래서 처음에는 CS쪽으로 들어가서 CRM운영 쪽으로 하게 되었고, 거기서 5년 동안 일하다가 서울에 올라오게 되면서 같은 업무를 이어서 하게 되었죠. 나중에는 민원업무나 VOC관련 업무를 하다가 3, 4년 전부터는 직무가 바뀌면서 현장지원팀, 말 그대로 현장, 대리점이나 이런 곳을 지원하고 불편한 업무를 개선하는 일을 했어요.


처음에 맞게 되셨던 일이 궁금합니다.
그 당시에는 영업지원이라기 보다는 주로 고객 VOC 관리를 했죠. 완전히 VOC, 민원관리, 가입자 관리를 했는데, 거의 장기가입자에 대한 업무를 주로 했어요.


지원분야를 준비하기 위해 하신 공부가 있으신가요?
처음에 들어와서 힘들었던 점은 오피스 때문이었어요. 회사에서는 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고, 사수에게 많이 배웠어요. 책에는 안 나오는데 직장에서 쓰이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었죠. 그래서 지금 파워포인트는 모르겠는데 엑셀은 잘해요. 다른 사람에 비해 뒤지지 않은 편이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물어보는 경우도 많아요. 이 부분은 직장에 들어와서 얻은 많은 부분 중의 하나에요.


전공이 어문계열이신데 전공과 다른 새로운 분야를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기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것은 제가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회사에서는 그렇게 쓸모가 없거든요. 뭐 통계를 어떻게 내는지 이런 부분은 모르겠지만 이론은 그저 이론이고 저는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게 더 크다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이 업무를 할 수 있던 원동력이 있다면요?
한 6년간은 CRM운영 분야에 있었어요. 저한테 생소한 분야였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이것은 제가 일정기간 하다 보면 성과가 보이는 업무라서 아마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숫자놀이를 좋아하기도 했죠. 통계학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 적도 있어요. 그리고 일하면서 운영 쪽도 많이 배울 수 있었죠. 기획 분야로도 갈 생각은 있었는데 전공이나 이런 부분과 상황이 맞지 않아서 계속하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돌아가도 다시 이 업무를 택하실 것 같으신가요?
만약에 다른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100%확신은 못해요. 왜냐하면 다중 선택이 가능하다면 다른 것도 생각해봤을 것 같아요. 그 당시로 돌아가면 제 전공과 다르기 때문에 다른 고려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지금 하시는 업무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영업지원이라고 하면 영업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지표 관리부터 요즘에는 시스템 개발까지도 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현재는 말 그대로 직영점에서 영업 업무를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초점을 맞춰서 일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판매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죠. 지금은 앱을 만들고 앱에서 판매 상담을 할 수 있는 툴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영업지원은 사무직이라고 생각되는데 구체적으로 하시는 업무의 내용은 어떻게 되시나요?
사무직이라고 하면 그냥 서류작성하고 그런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것은 아니고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인터뷰도 해보고, 판매사원과 이야기도 해보고, 판매현장을 직접 보기도 하고, 같이 판매도 하기도 하면서 불편한 부분들을 찾아보는 거죠. 단순한 서류작성이 아니라 행사를 주최한다든지 이런 업무를 많이 하고 있어요.


업무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엑셀도 그저 텍스트를 입력하는 정도였고, 함수를 전혀 사용하지 못해서 구박을 많이 받았어요. 이전의 회사에서는 개발 일을 하는 게 적성에도 안 맞고, 못 하겠다는 점들도 있어서 그만두었는데 엑셀은 재미있더라고요. 이게 어떻게 하면 되는 거고 응용이 많이 되다 보니 재미있었어요. 처음에 막상 일을 할 때는 잘 몰랐는데 돌려서 하다 보니 흥미롭고, 전공이 어문계열이라 통계가 잘 안 맞아서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고, 그런 이유로 처음에는 하나하나 수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영업지원 업무를 하면서 제가 직접 응대하는 것은 아니고 상담을 지원하는 업무를 할 때, 한 고객이 요금 관련 부분에서 분명히 사용내역이 있는데 자기가 안 썼다고 하는 거에요. 싸움이 날 정도였는데, 그것을 말리고 한 것이 기억에 남네요. 대부분 요금에 대한 컴플레인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업무를 하시면서 보람을 느낀 경험이 있으시다면요?
내가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시뮬레이션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근데 통합되기 전부터 있던 프로그램인데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것이라 저도 이것을 맡게 되면서 슬럼프가 올 정도로 많이 힘들었어요. 1년 동안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되었죠. 작년에 그 프로그램을 3개월 만에 만들어서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았을 때, 시대의 흐름도 있었겠지만 요즘 들어오는 판매사원들이 이 프로그램 없으면 휴대폰 못 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보람을 느끼죠. 그리고 직접적인 업무와는 상관없는데, 회사가 텔레콤일 당시에 혁신활동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업무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신 사업을 찾고 하는 직원들이 자진해서 하는 활동이었죠. 우리가 대리점가서 요금수납하고 변경하고 하잖아요. 이런 것을 하는 무인기계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서 2등을 했어요 그런 것으로 상사들한테도 인정받고, 소문도 나면서 저 자신한테 만족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죠.


그럼 반대로 일을 하시면서 힘들다고 느끼셨을 때는 언제인가요?
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업무 초반이었던 것 같아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시뮬레이션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한 업무의 경험이에요. 예전에 한 번 실패한 것이라 대리점 다니면서 사용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야 했고, 주말이고 공휴일이고 없이 일했어요. 그런데 일년 동안 파일럿 테스트를 하다 보니 그 일년을 뒤돌아 볼 때 제가 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고, 일 년을 허비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초반에 만드는 도중에 의사결정이 되었어요. 만들고 할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막상 오픈 하고 나니 울컥할 정도로 만족을 느꼈어요. 3개월간 하루도 못 쉬고, 늦게 퇴근하고, 물론 부족한 점들도 있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영업지원을 하실 때 가장 중점을 두고 하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전 두 가지를 보는데요. 쓰는 사람이 편하게 쓰겠느냐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가 이 사람이 편하게 쓴다고 해서 마지막 앤드유저에게 정확한 정보가 가는가를 생각해요. 항상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봐요.


그럼 아까 개발하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나요?
100% 자신은 없어요. 그래도 이제까지 쓰면서 나 이거 못쓰겠다 한 사람은 없었어요.


하시는 업무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소양이나 자질이 있다면요?
지원이라는 단어가 붙는 곳은 남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해요. 자기 편한 것을 생각하면 지원이라는 업무를 못해요. 남을 우선 할 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편하고자 하는 사람이 지원하는 것은 지원을 받는 사람도 편하지 못하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내가 이렇게 남을 우선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몸에 베인 사람이 좋다고 봐요.


그럼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한 멘토님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저는 말을 안 끊어요. 누가 말을 하면 사적인 대화든, 회의든 그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말을 안 끊어요. 제가 대학교 때 좋아하는 선배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이것이 몸에 베인 것 같아요. 물론 화가 날 때는 아닐 때도 있지만 그런 업무를 떠나서 사회생활을 할 때, 모든 사람을 대할 때 기본적인 태도인 것 같아요.




현장에서 업무를 하시면서 보실 때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스펙이 있다면요?
제가 나온 출신 학교에 리크루팅 지원 업무를 간 적이 있어요. 회사들이 어학 점수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고, 그렇다는 생각이 많으니까 이 점을 많이 물어보세요. 근데 저는 그런 것보다는 인턴쉽이나 실무를 많이 경험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대학 때 까지는 대부분 한글로 문서작업을 많이 해서 MS OFFICE에 대해서 잘 몰라요. 공기업은 한글을 많이 쓰고, 사기업들은 ms를 많이 써요. 공기업 아니고 사기업을 갈 것이면 MS OFFICE공부를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기본적인 이런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추천하시고 싶은 활동이 있으시다면요?
대부분이 취업 준비생들이 원하는 것은 사무직인데 두 번째가 자신이 영업직을 원한다고 하면 어느 분야 상관없이 영업직을 경험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휴대폰 대리점 판매사원을 보면 그 친구들 대부분이 휴학생이거든요. 이런 경험들을 해보면 나중에 회사에서 일할 때 도움이 될 거에요. 할 수 있는 경험이면 아르바이트든 모든 경험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단순히 아르바이트를 해도 좋고, 정말 문서입력 아르바이트를 해도 좋아요. 사무보조를 하는 것도 좋죠. 요즘 신입사원들을 보면 안타까운 것이 너무 사무실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팩스도 다룰 줄 몰라요. 그리고 업무를 떠나서도 회사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사적인 관계와 다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점들이 많아요. 그런 것을 알고 오는 것과 모르고 오는 것은 다른 것 같아요. 모르고 와서 정말 실수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한 번 경험한 친구들은 좀 더 낫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살아오시면서 멘토가 있으신가요?
멘토는 앞에서 저한테 남의 말을 끊지 말고 잘 들어주라고 조언해주신 대학선배세요. 그 선배한테 대학 오고 나서 제 가치관이 변할 정도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인생에 영향을 준 책이 있으시다면요?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영향을 받은 책은 있어요. 7막7장이라는 책을 고3 때 읽었는데, 읽고 난 후에 허무함에 방황을 한 적이 있어요. 자서전이 자신을 드러내는 게 많은데, 그것을 읽고 ‘내가 노력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 중에 반면교사라는 단어가 있어요.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면 내가 안 하면 된다, 그리고 내가 나쁜 사람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의미죠. 책을 읽고, 허무감이 온 상태에서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노력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 어떻게 보면 ‘그만큼 나도 노력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궁극적인 것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나중에는 해외에서 어떤 것을 경험하자라는 목표가 있는데 그 전에 어디서든 제가 할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하고, 축적하자라는 생각이고 그래서 어학도 놓지 않고 있어요. 외국에 나가서 어떤 직업을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없지만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꿈과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제가 학교에 리크루팅를 나갔을 때 저한테 무슨 일을 하냐고 묻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저의 대답을 들으면서 이 분야에 대해 하찮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일반사람들은 지원이라고 하면 뒤에서 뒤처리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제가 한국사회에서 안 좋게 보는 것이 있는데 청소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으시잖아요. 그 분들은 사회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일해주시는 것인데 낮춰서 보는 시각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생각을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일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고 기회가 있다면 내가 그런 일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줬으면 해요.


신입사원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도 어느 정도는 개인주의가 있고 그런데 요즘 신입사원들을 보면 화합을 잘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요즘 20대들에게 많이 느끼는데 제 친구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어울리면서 편하게 이야기하고 싶어도 그런 것이 좀 안 되는 것 같아요. 또 이야기하면서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게 채팅용어가 입에 익은 친구들이 많아요. 저도 그런 단어를 안 쓰는 것은 아니지만 하다 보면 저도 모르는 단어들이 들리더라고요. 세대차이를 느낄 때도 있고, 사회적인 문제일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조심해 줄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일 잘하는 후배와 성격 좋은 후배 중에 어떤 것을 선호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성격 좋은 후배가 좋은 것 같아요. 일을 가르칠 수 있지만 성격은 고칠 수가 없다고 보거든요.


영업지원은 000다? 그 이유가 있으시다면요?
영업지원은 멀티 태스킹이다! 뭐든 할 수 있어야 해요. 국한되는 게 없기 때문에 내가 뭐든 할 수 있어야만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죠. 다재다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임해야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 기획팀 리포터 이다정

홍호 활동은...

담당부서:

취재:

INTERVIEW
신영모, 이다정
abc@saramin.co.kr
EDITOR
이다정
abc@sara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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