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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제작 직무인터뷰 | 공연 기획부터 제작까지 무대가 주는 짜릿함에 빠져 오랜 시간 공연일을 해온 이영섭 멘토님의 이야기

당신의 멘토를 소개합니다.

Chpater 298

이영섭님과의 인터뷰

공연은 저에게 박카스 같은 존재에요


STRORY 01 About 이영섭

성명 : 이영섭

직무 : 공연 기획/제작자

안녕하세요 멘토님,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28살 이영섭이라고 합니다. 저의 취미는 산책이나 낚시, 캠핑처럼 주로 자연에서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현재는 이전까지 했던 일과 다른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멘토님은 지금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죠? 직업과 그 동안 해오신 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공연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뮤지컬, 연극 정도로만 생각을 하는데요 창작공연, 콘서트, 어린이 체험 등 무대에서 이루어 지는 모든 것들을 다 기획하고 제작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연을 제작하였다고 그게 끝인 것이 아니고요 제작된 공연을 판촉하고 이벤트 하는 것까지 공연에 대한 총괄적인 것들까지 관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연 제작/기획분야로 직종을 정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사회생활을 한 시절부터 회상하면서 차근차근히 말씀 드릴게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마술이 취미여서 프로마술사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많은 공연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마술교육 차 일본에 가게 되었고 우연히 공연장이 있는 바를 갔습니다. 거기서 판토마임과 마술을 하는 친구들의 공연을 보고 그때 문득 제가 무명시절에 공연을 하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나도 한국에 저런 가게를 차려서 아마추어인 친구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부터 바 창업을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하였습니다. 자금을 모아야 했기 때문에 수익성이 있는 직업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공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일을 수익성을 생각하고 시작하게 되셨다는 말씀인가요? 수익성을 생각한다면 다른 분야도 많지 않을까요?
네 맞습니다. 수익성을 생각한다면 정말 다양한 분야를 생각 할 수 있겠는데요. 제가 진로를 변경하는데 있어서 전적으로 수익성을 생각하고 업종을 정한 것은 아니었고요. 저의 그 동안의 경험 또한 고려 대상이었는데요. 그 이전에는 마술사로서 무대에 많이 서봤기 때문에 제가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남들보다 조금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일이 생각만큼 고수익은 아니었지만 공연일 자체에 더욱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요. 이 매력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기획회사에 입사하고서 바로 공연기획일을 시작 하셨나요?
아니요. 처음에는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전공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연 연극단 들어가면 처음에 포스터 붙이고 하는 것들 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포스터도 붙이고 현수막도 설치하고. 정말 기초적인 것들을 배우고 난 다음에 공연을 제작하는 일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비 전공자로서의 공연기획/제작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네, 정말 많았습니다. 공연을 전공하는 친구들의 경우는 저보다 공연관련 지식도 더 많은 뿐더러 관련경험도 훨씬 많았습니다. 본인들이 예전부터 꿈으로 삼고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그런 친구들과는 정말 다르게 단순히 수입을 목적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공연에 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그런 친구들보다 더 많은 적응기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포스터를 붙여도 전공자들은 1달이면 되는 것을 비전공자들은 3, 4개월 걸려서 붙여요. 막연하게 제가 공연에 많이 서봤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비전공자로서 이런 어려움이 있었고요. 제가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수입을 목적으로 시작한 공연 일이었는데 수입에 있어서도 생각했던 것만큼 타산이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왜 이 일을 시작 했나 라는 후회도 많이 했었습니다.

공연을 기획해서 무대에 서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공연제작이 시작되면 컨셉 회의부터 시작을 합니다. 창작 공연들의 경우 시나리오부터 캐스팅, 연기연습까지 다 저희가 관여하고 음악을 컨텍하는 업무까지 합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마지막 단추도 잘 끼워 나갈 수 있듯이 컨셉 회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 이루어지지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거의 컨셉 회의가 우선으로 이루어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시나리오 컨택과 캐스팅을 하고 음악의 경우 저희가 작곡에도 관여한다고 보시면 되요. 이렇게 한 공연에 관해서 기획하고 제작하는데 길게는 2~3년이 짧게는 캐스팅부터 연습까지 4~5개월이 소요됩니다. 저희 일상은 거의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의와 연습의 반복이고 또 저희가 제작을 한 후에 프로모션을 많이 진행을 하거든요. 제휴회사들과 가맹계약이나 대관 섭외 등 대외적인 업무도 많이 합니다.
실제 공연이 시작 하고 나서는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 주로 백 스테이지에서 상주를 합니다. 무대가 있으면 무대에 직접 올라가는 배우가 있고 그 무대를 제작하는 조명감독님, 연출감독님 등이 있는데요. 이런 관계자 분들과 무대 관련해서 요구사항을 조율하기 위해서 거의 백스테이지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백 스테이지에서는 주로 무슨 일을 하나요
연출 같은 것들이 갑자기 변경 될 때도 많아요. 연출 소품이 변경 될 때도 있고 가끔은 스테이지의 순서가 바뀔 때도 있어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중간에서 잘 조율하는 업무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연시작하기 전에 긴장되시지는 않으신가요?
굉장히 긴장돼요 제가 5년 정도 공연기획과 연출을 했는데요. 긴장하지 않을 날이 없었습니다. 보통 1년동안 120편의 공연이 진행이 되는데요. 같은 공연을 하더라도 굉장히 긴장이 되요. 같은 공연 이여도 다른 공연장이고 관객 또한 다른 분 들이기 때문에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크게 힘든 점은 무엇이 있나요?
사실 지방투어를 많이 다니다 보니까 집에도 잘 못 들어가고 야근도 많이 하고 고된 일을 많이 할 때도 많은데요. 그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활동적인 성향이 강해서요. 사무실 안에서 정적인 업무를 하는 것 보다는 몸이 힘들어도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서 직장동료나 관계자와 소통하는데 있어서도 물론 가끔 트러블도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이것이 힘든 점 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그 사람들과 정도 많이 쌓이고 부대끼니까 그런 것들이 저하고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또 남들 쉴 때 쉬지 못 하는 것이 가끔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주말과 연말에 공연을 해야 하니까요. 일에서 힘든 부분은 없었는데 사적인 생활에서는 불편해 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애를 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웃음) 친구들의 경우는 공연장에 초대권을 보내 직접 제가 있는 공연장으로 초대해서 보는 식으로 자주 봅니다.
공연회사를 직접 운영하신 적이 있다고 들었어요
운영이라고 하면 거창하고요. 제가 주로 제작을 하다 보니까 지방을 많이 돌아야 하는데요. 회사 자체에서 지방에 있는 스케줄을 다 쪽 커버할 수가 없어서 경기도에 지사를 하나 설립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가 경기도 지사 운영을 맡게 되었고요. 경기도 안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한해서 제가 관리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접 공연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이전과 다른 점이 있나요?
어깨에 책임감이 크게 주어집니다. 예전 같은 경우 제가 잘못하면 회사 대표님들의 책임 이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희 직원들이 잘못하면 이제 그게 저의 책임이 돼버리니까 예전보다 조금 더 신중해지고 꼼꼼해지는 부분들이 생겼고요. 대신에 예전 일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데 그에 반해 수입은 꽤 늘었으니까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공연 제작/기획’분야의 중요성에 대한 멘토님의 생각이 알고 싶습니다.
요즘 너무 미디어매체 위주로 문화컨텐츠가 발전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문화컨텐츠를 발굴해내는데 있어서는 공연이라는 분야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요즘은 TV만 틀면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참신하고 창의적인 문화컨텐츠야 말로 공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하는 입장으로서 공연 기획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일단 소통하는 느낌이 다른 매체와는 달라요.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매력이 있다고 할까요? 가수와 관객이 서로 하나가 되어 호흡을 하고 환호를 지르고 눈으로 보고 그런 소통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드라마 같은 경우는 이게 얼만큼 인기가 많은지는 집에서 컴퓨터를 두드려 봐야 알 수 있지만, 저의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호흡하는 것을 내가 현장에서 경험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반대로 관객 분들이 실망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저희도 항상 성공적인 공연만 하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의 의도와 다르게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한계가 있다 보니까 저희는 100을 표현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무대에서는 50정도 밖에 표현이 안될 때가 있어요. 그런 것들은 실패한 공연이 되고, 저희가 실망을 하기도 하고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면 더 좋았었을 걸, 이렇게 하면 보다 관객 분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을 수 있었을 걸 이렇게 발전해 나가려고 노력도 하고 최대한 관객 분 들이 만족하도록 중간중간에 컨셉을 바꾸기도 합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으신가요?
공연의 경우 굉장히 변수가 많기 때문에 생각나는 에피소드들을 다 말씀 드리려면 밤을 새도 모자랄 정도에요. 그 중에 특별히 생각나는 것 몇 가지를 말씀 드리면 야외공연을 할 때는 발전차의 전기를 사용 하는데요. 발전차의 기름이 떨어지는 바람에 발전기가 멈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동안 공연이 중단됐었는데요. 관객분 들의 아우성은 물론이거니와 컴플레인도 엄청나게 들어왔었습니다. 그때 생각해보면 너무나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어서 제대로 정리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당황스러웠지만 급한 대로 기름차를 불러서 중단된지 30분만에 공연이 재개됐었는데요.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한번은 굉장히 맑은 날 야외공연이었는데요. 갑자기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 한 거에요. 2만명 정도 규모의 콘서트여서 갑작스럽게 2만개의 우비를 공수해야 했던 그런 에피소드도 있고요. 하도 많은 공연장을 다니다 보니 첫사랑을 공연장에서 만난 적도 있었어요. (웃음)
‘공연 제작자/기획자’로서 가장 힘든 점과 좋은 점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일단 공연의 경우 밤샘작업이 많고요. 노력대비 수입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힘들어요. 연극하시는 분들 본인들이 배고픈 직업이라고 하잖아요. 저희들 또한 흥할 때는 흥하는 직업이지만 망할 땐 굉장히 크게 망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경력이 많이 쌓여도 박봉일 때가 있습니다.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보면 될까요? 또 공연이 주말에 한다고 보면 목요일부터 스탠바이를 하거든요 무대를 세우고 공연을 세팅하고 목요일부터 밤샘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힘든 반면에 좋은 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힘든 부분들을 상쇄시켜줄 부분이 많거든요. 먼저 짜릿함이 크다는 것을 먼저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의 공연을 일하는 입장에서 지켜보는데도, 뭐라고 할까요. 심장을 때리는 기분? 그런 기분이 항상 들어요. 가끔은 저 스스로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맞나?' 라고 생각 할 만큼 신이 날 때가 많아요. 저희가 흔히 놀라면 머리가 쭈뼛 선다고 하잖아요. 정말 공연의 쾌감을 느끼면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음악의 소리는 저의 가슴을 때리고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뛰고 소리지를 때 마치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받고 있는 좋은 기운을 저 또한 같이 받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부분들은 앞에서 말씀 드린 힘든 부분을 충분히 상쇄시켜 줄 수 있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오랫동안 해당 직무를 해 오셨는데, 그렇게 오래 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창업을 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시작했던 공연일 인데요. 3개월 만에 생각과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서서 공연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직접 제작하고 기획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요. 막상 대표이사를 하면서 그것을 현실로 이루고 나니까 다음 목표가 생기더라고요. 세상에 정말 많은 공연제작 기획자가 있는데 내가 그 사람들 손가락 안에 꼽고 싶고 그래서 메이저공연을 진행할 때 내 손을 거치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나의 입지를 다져놓자, 모든 제작사가 나를 찾게 하자. 그것이 다음 목표였던 것 같아요. 정해놓은 목표가 끝났다고 해서 여기서 멈추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까지 이 업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 제작자/기획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 하셨나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어요. 그것이 전문가가 되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저 사람들은 어떤 조명을 썼고, 어떤 연출을 했을까?’ 이 대목에서 어떤 것을 표현하고자 저런 연출을 했을 까? 공연을 공부한다는 마음보다는 즐기자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 다녔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공연을 보면서 창의적인 것들을 배워갔다고 해야 하나요? 원래 모든 것들은 카피로부터 창조한다고 하는데 남들의 공연에 관한 연출과 기획들을 카피를 했어요.
한국의 공연제작/기획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밝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상태로 보았을 때는 약간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요. 왜 포화 상태냐면 현재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문화 컨텐츠를 취미생활로 이용하는 수요고객들이 많이 줄어서 회사입장에서는 고객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고객확보를 위해 다양한 공연이 제작되어 왔고 공연간의 경쟁이 심화된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러한 경쟁상황이 문화컨텐츠 자체적으로는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거든요. 고객확보를 위해 공연들이 대형화하는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직업을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전망이 좋다고 봅니다. 또 공연의 질이 좋아질수록 고객들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고요. 더 발전 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나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자기개발서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꿈꾸는 다락방’이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제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할 때 마다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용기를 심어준 책들입니다. 공연기획자에게는 용기와 열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개발 서적을 읽으면서 스스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디어, 연극, 모든 문화컨텐츠 등 종류를 막론하고 즐기는 것에 있어서 무대에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은 없거든요. 모든 컨텐츠들을 다 즐겨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잘 즐기고 느껴야 남들을 즐겁게 만들고 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공연기획/제작분야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먼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먼저 해주고 싶어요. 분명히 이쪽분야에서 처음 일을 하려면 굉장히 힘들 거에요.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고 해도 이 분야는 조금 더 그런 면이 있거든요. 최소한 3년 정도 적응 하는 데에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7년, 8년 근무하시는 분들도 항상 저에게 힘들다고 하소연 하실 때가 많았거든요. 너무 변화무쌍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항상 꾸준히 지켜보고 변화를 캐치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런 것들에 있어서 지쳐서 포기 하게 된다면 공연기획의 매력을 잘 알기 전에 그만두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비전을 가지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 또한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 창업을 준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열심히 비전을 보고 묵묵히 일했거든요. 내가 이렇게 비전을 가지며 열심히 일하다 보면 정말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다 보니 지치지 않았던 것 같고요. 그래서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멘토님에게 ‘공연 제작"기획’이란 OOO이다. 라고 정의해주세요.
공연 제작 기획이란‘박카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거의 최소 이틀 정도를 밤새거든요. 그럴 때마다 누적되는 피로가 장난이 아닌데요. 이 피로를 공연이 싹 다 날려준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공연이 시작하면 그 공연하는 2,3일 동안 피곤함을 모르고 일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게 공연이 끝나면 녹초가 되지만요. 공연은 저에게 박카스 같은 존재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BAR라는 문화가 아직 한국에서는 퇴폐적으로 인식되는데 일본이나 미국 같은 경우 BAR는 건전한 공간이거든요. 가끔 피로를 달래기 위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공연을 하면서 실무적으로 직접 겪었던 부분과 또 마술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접목하여 공연을 접목한 바를 창업을 하려고 하고 계획 중입니다.



Side Story 리포터 후기

콘텐츠마케팅팀 리포터 송지아

ASP웹개발자

담당부서:인터뷰

취재:송지아

INTERVIEW
송지아
interview3@mailinfo.saramin.co.kr
EDITOR
송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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