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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알엘코리아㈜] 명동점 점장 직무인터뷰 | 국내 캐주얼 브랜드 No.1, 유니클로의 선배님을 만나봅니다.

그 백 서른 두번째 이야기


유니클로는 2005년 한국에 론칭하여 7년만에 전국 90개 매장을 오픈하고 6,6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놀랄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완전실력주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항상 좋은 상품, 좋은 서비스를 통하여 고객과 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해가고 있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 No.1 유니클로를 사람인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인터뷰 선배님 Interview senior

이현정 (30세)
직무 : 명동점 점장
전공 : 일어
패션리더라면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옷.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브랜드, 유니클로로 인터뷰를 갑니다. 명동점 점장님을 뵙기로 했는데요, 과연 점장님이시라면… 어떤 패션 센스를 뽐내주실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점장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 일을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현정: 포괄적이긴 한데, 전체적인 매장의 운영을 담당해요. 인사관리, 상품관리, 매장관리, 매상관리가 있죠. 일반 STAFF에서 점장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는 여러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예를 들어 인사업무라고 해도 단순 근태관리를 넘어 STAFF의 열린 사고를 위해 의견을 물어보고 그들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역할도 수행해야 해요. 관련 업계와는 다르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죠.
윤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기회도 많이 주어지겠어요!
현정: 그럼요, 본인만 열심히 하면 점포관리 이외에도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죠. 6개월 만에 승진도 가능해요. 다른 회사의 경우, 처음 점장으로 입사한 사람에게 손익관리와 같이 중요한 업무를 가르치지 않거든요. 하지만 유니클로는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 습득해야 해요. 물론 힘들기는 하겠지만, 이 나이 대의 다른 브랜드 점장님 보다는 확실히 내가 더 잘 알고 있다라는 자신감이 커가는 것 같아요.
윤지: 맞아요! 처음에 일에 적응해야 하고 책임도 주어지다 보니까 힘드실 수도 있는 반면에 자부심이 정말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현정: 네, 그리고 항상 자신이 한 만큼 성과가 나오니까 재미있게 일할 수 있어요.
윤지: 명동점이 굉장히 크잖아요, 관리하시기에 힘드신 부분은 없으세요?
현정: 음~ 근무시간 외에 잔업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시간을 쪼개어 쓰고 팀워크를 바탕으로 일을 하니까 크게 문제가 된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점장후보직은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현정: 현재 저희 매장에도 지난 상반기에 점장후보직으로 채용된 두 분께서 일하고 계신데요, 저와 함께 관리를 하면서 실무를 배우고 동시에, 관리직으로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얘기해요.
윤지: 생각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현정: 예를 들어 8시간의 근무 중에 6시간은 매장에서 실제로 업무를 배우고요, 한 시간은 업무를 하면서 몰랐던 부분 혹은 점장으로서의 업무 매뉴얼을 공부하고 퇴근 전 30분 동안 점장인 저와 이야기를 나눠요. ‘어떤 식으로 업무를 했었는데 내가 점장이라면 이렇게 하겠다,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다, 어떻게 하면 STAFF를 관리할 수 있을까?’ 등의 다양한 내용이죠. 당장은 시뮬레이션일 뿐이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사고방식이 되고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윤지: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되겠어요. 몸으로 부딪혀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날의 업무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자체가 값진 것 같아요.
현정: 맞아요. 신입사원들은 ‘진검승부’ 라는 노트로 실제 수행했었던 업무에 대해 적고 피드백을 받아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그 시간이 항상 정해져 있어서 업무에 집중도 잘되죠. 더불어 매 달 2박 3일간의 연수가 있어서 점장의 업무를 배우고 서로 독려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윤지: 유니클로는 승진이 빠르다는 얘기를 듣고, ‘그게 가능한가? 그렇게 빨리 일을 배울 수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지금 점장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내가 몸으로 배운 것을 생각하고 일기처럼 정리해두면 나중에 돌이켜보았을 때, 자산이 되었을 것 같아요.
현정: 그렇죠. 불과 3개월만 지나도 내용이 확연히 차이가 나거든요.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자기 자신이 확인할 수 있어요.

선배님의 업무 중 모습

유니클로에 지원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현정: 일본 유니클로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CS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일본의 유니클로 STAFF는 ‘카리스마 판매원’이라고 불리며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인기 있는 직업이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판매원의 입지가 좁고 CS라는 개념이 잡혀있지 않았어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무릎을 꿇고 주문받는 것에 큰 감동을 느끼던 시절이었거든요. 따라서 유니클로의 CS를 한국에 도입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STAFF에 지원했어요. 장래성을 보고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온 케이스죠.
윤지: 다른 한국 분들보다 유니클로를 먼저 접하셨겠네요!
현정: 네, 아무래도 그렇죠. 처음에는 그냥 ‘캐주얼 옷 가게’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일을 해보고 나니까 ‘이런 체계적인 운영상태가 한국에도 구축이 되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지: 그럼 유학을 갔다가 한국에 돌아오시자 마자 바로 STAFF로 지원하신 거네요! 처음에는 일본이랑 한국의 차이도 느끼셨어요?
현정: 네, 하지만 일본문화와 한국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적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당연해요. 일본인 고객과 한국인 고객과의 차이도 있어서 점장님과 모든 STAFF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적용하기 위해서 얘기를 많이 했었죠.
윤지: 아직 시작 단계다 보니까 차이가 발생했었나 봐요.
현정: 하지만 오히려 한국에서 시작한 것이 긍정적이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저희는 무조건 따라가기 보다는 한국에서도 좋은 제도를 먼저 실행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윤지: 말씀을 들어보면, STAFF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현정: 그럼요! 제가 STAFF로 있을 때도, 점장님께서 항상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라고 물어보셨어요. ‘유니클로는 STAFF가 주역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반영하여 운영에 도입해요. 점장이 책임자로 있긴 하지만, 모두가 함께 팀워크로 일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누구 한 명의 주장이 강하다는 인상은 크게 받아본 적이 없어요. 업무를 하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상호간에 확인을 하죠. 예전에는 수직적이었는지 몰라도 요새는 평행적으로 변화하려고 노력해요. 그렇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유니클로 매장 모습

유니클로의 특별한 복리후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정: 유니클로는 STAFF 포함, 전 사원의 월급이 1분 단위로 나와요.
윤지: 정말요? 그럼 퇴근을 1분 늦게 하면 그 시간을 포함해서 월급이 지급되는 거예요?
현정: 네, 출퇴근 시에 찍는 타임카드를 기준으로 하죠. 다른 기업의 경우, 1시간 단위로 혹은 2시간 이상 일해야 야근수당이 지급된다고 들었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1분 단위로 기 급여의 1.5배를 지급해요. 게다가 반기 별로 성과급을 주고 승급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일할 맛이 나죠. 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내년부터 도입되는 대체휴무도 저희는 이전부터 시행하고 있었어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보통의 기업보다도 일하기 좋은 것 같아요.
윤지: 전혀 몰랐던 사실이에요! 그러면 이외에도 여성이나 사회초년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가 있을까요?
현정: 물론이죠! 유니클로는 완전 실력주의를 추구해요. 그래서 점장님의 약 70%가 여성이시죠. 대표님께서 목표로 하시는 게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No.1이 된다.’기 때문에 실력대로 승급이 되요. 저도 26살에 처음 점장이 된 거거든요. 다른 업계에서는 스물 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있을 수 없는 경험이잖아요? 점장 발령이 났을 때, 회사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인정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유니클로의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요?
현정: 겨울에는 후리스와 히트텍이죠! 그 중에서도 저는 히트텍을 가장 좋아해요! 스타일과 보온성, 둘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니클로에서는 현재의 주력상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주력상품을 미리 준비해요. 이에 대한 의견은 점장님들도 충분히 제시할 수 있어요. 고객과의 접점에서 수용한 것을 바탕으로 디자인, 성능, 기장 등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죠. 상품에 대해서 고객님의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해본다는 것 자체가 특이한 것 같아요.
윤지: 예를 들어서 ‘어떤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점장님께서 제안을 하시면 모두 반영이 되는 거예요?
현정: 네, 실제로 여성 히트텍 바디쇼츠 같은 경우에도 니트로 되어 두꺼운 것밖에 없어서 바지 속에 입었을 때 두툼해 지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고객님들의 문의를 바탕으로 한 점장님께서 의견을 제안해 주셨고 얇은 소재로 출시하게 되었죠. 초반에 히트텍은 3종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8가지의 라인으로 다양화되었죠. 본사에서 단독적으로 출시하여 매장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고객님의 의견, 현장 중심의 의견을 역 발신을 해서 이를 바탕으로 제품이 출시돼요.
윤지: 그렇게 되면 정말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겠네요!

유니클로 동호회, 유니클로 워크샵

유니클로의 드레스코드는 어떻게 되나요?
현정: 기본적으로 베이직하게 입으면 되긴 하는데요, 회사에서 특별한 날 혹은 행사에 돌입할 경우 층 별로 컬러를 맞춰서, 드레스코드를 정하고 입어요. 요번에 VOGUE패션나인아웃과 유니클로 명동점의 콜라보레이션이었던 VFNO 행사 당시에도 VOGUE지의 느낌을 내기 위해 점포 내 모든 직원이 올 블랙으로 맞춰서 입었었어요.
윤지: 이에 대한 부분은 점포 내에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통해 진행하시는 거예요?
현정: 네, 오히려 직원들이 더 열정적으로 의견을 내요. 어떻게 입어보자, 어떤 컨셉으로 가자는 의견을 제시면서 이게 하나의 행사가 되어 모든 STAFF들이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윤지: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젊다 보니까 에너지 넘치고 의욕적이신가 봐요! 이렇게 특별한 날이 아닌 평상시에 근무하실 때에도 유니클로 제품을 입으시는 거죠?
현정: 네, STAFF들에게는 처음에 유니폼이 지급되고 할인도 되니까 쉽게 입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유니클로 제품만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죠. “오늘의 스타일링이 마음에 들면 그날은 CS가 잘 돼요.”라고 저희끼리 우스개 소리로 말해요. 그 정도로 옷 입는 것을 즐기죠. 더불어 본인이 입고 있는 제품이 매출로 이어지면 더욱 뿌듯해요. 실시간으로 판매 수량도 볼 수 있어서 직원 중에 누가 입고 있다면 이 기쁜 소식을 바로 알려주죠.
윤지: 진짜 뿌듯하겠어요! 내가 입었는데 그날 매출이 높으면 괜히 ‘내 덕인가?’싶어서 으쓱할 것 같아요. 특히 유니클로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판매하지만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활용도가 달라지고 개성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현정: 네! 제가 강남점에서 일할 때, 고객님들께서 “유니클로 옷은 유니클로 STAFF들에게 정말 잘 어울려요!”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만큼 STAFF들이 옷 입는 것을 즐기고 다양하게 매치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STAFF자체가 걸어 다니는 마네킹이라는 생각으로 유니클로의 제품을 어필하고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입고 색상을 배합하는 센스도 너무 좋아요.
윤지: 매장 내의 DP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현정: 그렇죠! 옷 잘입는 친구가 있으면 그때부터 VMD업무를 담당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요. 그렇게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치면서 더 배울 수 있죠.
윤지: 보통 VMD는 그 분야 전공자를 채용하거나 배치하지 않나요?
현정: 아니요, 유니클로에서는 전혀 상관없어요! 패션센스가 있고 관심이 많으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별다른 제약이 없죠. 아무래도 의류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것이 또 다른 낙이 될 수 있으니까요.
윤지: 대부분 VMD는 관련 전공이 아니거나, 관련 업무 경험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말씀을 들어보니까 유니클로에서는 패션에 대한 열정과 센스만 보여주면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유니클로 영업팀 MT

유니클로는 포상제도가 유명한데요, 점장님께서도 상을 받으셨던 적이 있나요?
현정: STAFF로 근무했을 때 BEST CS상을 받으려고 노력했어요. 그 결과 한국에서 일하던 첫해에 받게 되었죠. 가장 CS를 잘하는 사원에게 주는 상인데, 그 뺏지 하나로 어깨가 으쓱해지고 동기부여가 돼요. 여기서 한 단계 더 선발을 해서 6개월에 한 번씩 일본으로 연수를 보내주는데요. 각국의 점장님들을 모신 컨벤션을 개최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고의 CS를 수행한 분에게 상장을 수여해요.
윤지: 정말 모든 STAFF들의 꿈일 것 같아요. 전 세계에서 오신 점장님들 앞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사원으로 선정된 거니까 자부심이 생기겠어요! 그러면 현재 가장 받고 싶은 상은 무엇인가요?
현정: 점장으로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은 U-1 그랑프리에요. 전 세계 점포 중에서 가장 운영을 잘 한 점장님께 드리는 상이죠. 쉽게 말해서 세계 1위인 거예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점장님들께서 받고 싶어하실 걸요?
윤지: U-1 그랑프리는 매장의 성과, 매장 운영과 같은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하겠네요.
현정: 그럼요! 그만큼 받기가 어렵고 값진 상이에요. 예전에 한국 점장님 한 분께서 받으셨을 때, “시작은 일본에서 했지만, 앞으로는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겠다!”라고 소감을 발표하셔서 자리에 계셨던 한국 분들 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점장님들도 매우 뿌듯하셨다고 해요.
윤지: 우와! 그럼 상금도 주어지겠네요?
현정: 당연하죠! 상금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어요. 인사고과에도 반영이 되어 승진도 바로 된다고 해요. 전 세계에 약 2천 개의 점포 중에서 가장 매장 운영을 잘하는 점장님께 드리는 상이니까 상금보다는 뿌듯함이 더 큰 것 같아요.
‘유니클로의 ㅇㅇㅇ은 1등이다!’ 무엇이 있을까요?
현정: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젊음이죠! 그 어떤 기업보다 젊은 인재들이 몸 담고 있어요. 그 덕분에 실행력 또한 뛰어난 것 같아요.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실행력이 둔화되기 쉬운데 유니클로는 젊은 인재들이 점점 늘어나니까 그럴 틈이 없어요.
윤지: 유니클로의 실행력을 보여주실 수 있는 사례가 있을까요?
현정: 다양한 사례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CS web card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객님들의 칭찬과 불만을 받아서 매장운영에 반영하는 제도인데요.
윤지: 아! 저도 받아서 작성해본 적 있어요. 명함처럼 생겨서 나눠주셨던 것 맞죠?
현정: 네! 맞아요. 이 제도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시작했었는데, 1년 후에 보니까 한국의 실행력이 너무 좋아서 다른 국가의 성과보다 3~4배 정도 차이가 났어요! 이를 가장 잘 실행하셨던 점장님께서 U-1 그랑프리를 받으셨죠. 그 점포뿐만 아니라 한국 자체의 성과가 눈에 띄게 높아서 전 세계에서 놀랐었어요.
윤지: 고객님의 한 마디가 유니클로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칭찬을 받아서 더 발전하고 불만은 어떻게 개선할 지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현정: 네, 잘못을 빨리 수용하고 개선하는 것 자체가 실행력의 한 부분이에요. 무엇보다 점포확대, 점포 수, 인재육성 등 여러 과정으로 전 세계의 유니클로에서 한국의 실행력이 최고라고 인정을 받았고 그 능력이 입증이 되었죠.
윤지: 아! 그래서 U-1 그랑프리를 받으신 점장님께서 “한국이 일본을 이기겠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현정: 네, CS web card는 칭찬을 받는 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불만이 제로일 때까지 노력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객님들께서 많은 의견을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선배님의 인터뷰 중 모습

유니클로를 목표로 하는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나 갖춰야 할 자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현정: 최대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팀장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관리차원에서 기본적인 부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팀원으로서 활동하더라도 함께 서포트해 나가는 부분을 통해 적극성을 배울 수 있어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마인드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조직원이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저 같은 경우도 부산에 살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를 했었고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됐죠. 자질적으로는 제가 지금도 STAFF들에게 강조하는 건데요, 높은 스킬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빨리 고치는 것이 중요해요.
윤지: 수용력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현정: 그렇죠! 현재 입사하는 후배들을 보면 저보다 훨씬 뛰어나거든요! 머리도 좋고 스펙도 좋아서 업무습득이 빨라요. 하지만 자신이 틀렸다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해서 성장하는 데 스피드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안타까워요. 머리가 좋든 나쁘든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개선을 한다면 성장 폭은 어마어마하죠!
윤지: 말씀하신 부분이 유니클로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패션계는 빨리빨리 변하잖아요. 게다가 유니클로는 업계를 리드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팀원들, 고객들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없다면 본의 아니게 도태될 것 같아요.
현정: 네, 고객님은 매번 바뀌잖아요? 지난 번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디스플레이라도 고객의 니즈에 맞지 않는다면 바로 수용해서 변화를 줘야 해요. 이런 사소한 부분이 매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래서 자신이 항상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STAFF들, 고객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개선하는 실행력이 가장 필요하죠.
내가 유니클로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나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정: 역시 실행력이죠!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많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5년 간 업무를 해오면서 저 혼자 옳다고 고집을 피웠던 경우에는 좋은 성과를 내기가 힘들었거든요. 한 번은 매장에 위기가 왔던 적이 있었어요. 매일 전 STAFF들과 대화를 통해서 개선하고 변화를 추구하자 일주일 만에 평가가 180도 달라졌죠. 이와 같이 위기감을 느끼고 추진하려고 해도 잘못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유니클로에서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경영은 실행이다.'에요.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그 결과를 맞이할 수 없으니까요.
윤지: 단순히 밀고 나가는 추진력보다는 어느 정도 잘못을 수용해서 나아가는 실행력을 강조하시는 거죠?
현정: 네, 추진력은 맞든 안 맞든 밀고 나가지만 실행력은 피드백 받은 것을 빠르게 수정하죠. 한 번 피드백 받은 부분은 두 번 다시 받지 않는다는 각오로 일했던 것이 유니클로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지 않을까 싶어요.
윤지: 진짜 고객님은 매번 바뀌기 때문에 항상 다른 피드백이 올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피드백이 있다는 것이 유니클로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고 다음에 또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이지 않을까요?
현정: 물론이죠!^^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고객님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수용해서 실행할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선배님의 업무 중 모습 선배님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정도는 해야 일을 즐길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직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유니클로 선배님처럼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싶은 직장 혹은 직무가 있나요? 아직 못 찾으셨다면 유니클로는 어떠세요? 당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 유니클로에서 시작해 보세요. ^^

선배님이 추천하는 MUST HAV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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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의 한마디!

  • 이현정 "경영은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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