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교생실습이 남긴 것]
교생실습 당시 첫 수업 날 살면서 가장 큰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시작부터 교실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아 준비했던 수업 자료와 활동을 포기해야 했고, 제가 컴퓨터에 매달려 있는 동안 교실은 어수선해졌습니다. 당황하고 긴장하자 설명은 빨라졌고, 결국 시간을 20분이나 남긴 채 수업이 끝나 버렸습니다. 교사인 제가 남은 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무엇을 지시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며 중심을 잡지 못하자 학생들은 통제할 수 없을 어수선해졌고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첫 수업이 이렇게 되니 큰 좌절감에 빠졌고, 수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하여 이를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먼저 교수학습계획안을 시간 단위로 짜고 연습하며 시간 관리에 중점을 두었고, 컴퓨터가 안 될 때를 대비해 사용할 교구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이 남을 때를 대비해 게임을 준비하는 등 매 수업 전 발생 가능한 돌발 변수에 대비해 남은 교생실습 동안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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