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사진·회화 접점"…정미수 작가 '나를 위한 동화' 전시

연합뉴스2019-07-24

"물방울 사진·회화 접점"…정미수 작가 '나를 위한 동화' 전시


▲ 도서출판 하얀나무는 오는 30일 정오까지 포토하우스에서 수백 분의 1초를 동결시켜 사진의 미학으로 담은 '워터 드롭 아티스트(Water Drop Artist)' 정미수의 사진전 '나를 위한 동화'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6회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 토포하우스상 수상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달리의 시계', '콜라', '키스' 등 4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물방울을 떨어뜨려 이미지를 포착하고 그 위에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을 담은 후 디지털 페인팅으로 후반 작업을 하며 작품을 완성한다. 그가 어릴 적 상상하고 꿈꾸던 감각들이 동화 속 캐릭터로 오마주 되어 현실과 마주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하얀나무 관계자는 "물방울 형상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촬영하는 대다수 사진가와 달리 정 작가는 물방울 사진과 회화의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나의 활동은 사진과 회화 사이의 절묘한 접점을 찾는 작업이다. 물방울 사진은 원한다고 형상과 형체를 담을 수가 없고, 치밀한 계획성보다는 즉흥적이고 순간적이고 예민한 감각에 의존하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현실적 표현의 매체인 사진으로 불완전한 형상을 만들고 사진보다 비현실적인 회화를 차용해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그 중간의 어우러짐을 통해 매체의 균형을 맞추고 느낌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작가는 지난 5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국제포토페스티벌에서 토포하우스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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