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BMW·NIO 거친 서주호 디자이너, 현대차로 합류

연합뉴스2019-07-10
GM·BMW·NIO 거친 서주호 디자이너, 현대차로 합류
대중차·고급차·슈퍼 전기차 디자인 경험…전기차 디자인 경쟁력 제고 기대

서주호 디자이너, 현대차로 합류(서울=연합뉴스) 201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즈 온 디자인 어워드(Eyes On Design Award)'를 수상한 GM의 'GMC 그래나이트 콘셉트카(Granite Concept)'와 이 차의 외부 디자인을 담당해 주목받은 한국인 디자이너 서주호 씨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제너럴모터스(GM)와 BMW,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NIO(니오)를 거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현대자동차[005380]에 합류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디자이너로 꼽히는 서주호(48)씨다.
현대차는 10일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주호씨를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 상무로 16일자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서주호 상무는 디자인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행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고 현대차는 말했다.
또,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디자인 외 영역과의 융합, 협업을 도모하는 역할도 맡는다.
서 상무는 선화예고와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산업디자인 학사, 석사과정을 거쳤으며 1999년 GM그룹에 입사했다.
GM에서 서 상무가 외장 디자인을 맡은 GMC의 콘셉트카 '그래니트(Granite)'가 2010년 개최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에는 미 NBC TV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이자 자동차 마니아인 제이 레노를 위해 GM이 특별 제작한 고성능 슈퍼카 '에코제트(EcoJet)'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12년부터는 BMW에서 선행 디자인을 담당하며 X5, X6, 3/8시리즈 등의 선행 디자인 프로젝트를 했다.
이어 2015년에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NIO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를 총괄했다.
NIO가 출시한 슈퍼 전기차 EP9과 SUV 모델 ES8, ES6, 콘셉트카 EVE, ET Preview 등은 서 상무의 손을 거쳤다.
서 상무는 현대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전무와 GM그룹에서도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상엽 전무는 "서 상무가 슈퍼카, 전기차 디자인에서 얻은 경험과 현대차의 오랜 디자인 전통이 만나면 역동적으로 변하는 고객의 니즈를 맞춰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디자이너 영입에 힘써왔다.
벤틀리 출신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 GM 및 벤틀리 출신 이상엽 전무, 폭스바겐 출신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 등이 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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