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인기에 인형 만든 美 해즈브로 주가 14% 껑충

연합뉴스2017-02-07

겨울왕국' 인기에 인형 만든 美 해즈브로 주가 14% 껑충
모노폴리로 유명한 美2위 완구업체, 여자아이 부문 매출 52%↑

겨울왕국 인형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월트디즈니의 공주와 '겨울왕국' 인형에 대한 끝이 보이지 않는 수요 덕분에 미국 장난감회사 해즈브로(Hasbro)가 크리스마스 쇼핑시즌 유통업체를 덮은 먹구름을 피해 깜짝 실적을 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해즈브로의 주가는 14% 올랐는데 16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장중에는 거의 17%까지 올라 사상 최고인 96.34달러를 찍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데다 배당을 확대한 덕분이다.
해즈브로는 미국 2위 장난감회사로 유명 보드게임 '모노폴리' 등을 만든다. 이 회사는 지난해 라이벌 마텔로부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인형을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권리를 넘겨받았다. 이는 해즈브로에 전환점이라고 FT는 전했다.
아이패드나 전자 게임과 경쟁하느라 장난감 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해즈브로의 여자아이 부문은 4분기 매출이 52% 급증한 3억9천420만 달러로 남자아이와 취학전 부문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해즈브로의 남자아이 부문은 여전히 가장 큰 돈벌이가 되지만 성장은 정체 상태다. 이 부문 분기 매출은 1년 전 스타워즈 제품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5억5천230만 달러로 3% 감소했다.
해즈브로의 최근 분기 전체 매출은 11% 늘어난 16억3천만 달러다. 순이익은 1억9천270만 달러로 1년 전의 1억7천58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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