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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부지 '민간 매각·공공 시설 활용' 투트랙 추진

연합뉴스2019-06-26

여수박람회장 부지 '민간 매각·공공 시설 활용' 투트랙 추진
해수부 "매각이 전제지만, 서두르지 않고 추진"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이 민간 매각과 공공시설 활용 등 투트랙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여수 EXPO 해양공원[여수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6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해수부와 재단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며 받은 정부 투자금 3천7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박람회장 부지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매각 대상 부지는 리조트·숙박시설이 들어설 A구역과 워터파크 시설 B·C구역, 복합상업시설 F·G 구역 등 5개 구역으로 면적은 7만9천930㎡에 달한다.
최근에 민간 투자자가 투자 의사를 밝혀 재단 측은 감정 평가 등 민간 매각 공고를 준비했다.
전남도는 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민간 매각 공고를 연기해 달라며 재단에 요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박람회장에 여객선 터미널 등 항만 배후단지 건립을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 용역을 추진 중이다.
여수 지역 시민단체도 민간 매각보다는 공공시설 활용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박람회 부지의 사후활용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민간 매각'과 '공공시설 활용'이 팽팽하게 맞서자 해수부는 지난 5일 여수시청에서 박람회장 사후활용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각계 의견을 수렴한 해수부는 무리하게 민간에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공공시설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은 매각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지역 내에서 활용방안을 두고 갈등이 있다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수 지역의 의견이 하나로 모여 사후활용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관계자는 "전남도가 건립을 추진 중인 컨벤션센터와 항만공사의 항만 배후단지, 민간 투자 구역이 모두 겹쳐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25년까지 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에 따라 부지를 매각하는 등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재단은 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2013년부터 사후활용을 위해 민간 매각을 추진했으나 평가결과 사업 내용이 박람회 성격과 맞지 않아 무산됐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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