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효과·신흥시장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예상"

연합뉴스2017-01-26

기아차 "신차효과·신흥시장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작년 4년만에 영업이익이 반등한 기아자동차[000270]가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신흥시장 판매 회복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기아차 한천수 재경본부장은 2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외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과 통상임금 1차 판결 결과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신차 효과 본격화에 따른 판매 확대와 신흥국 회복으로 수익성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의 성장 둔화에 신차 효과로 대응하는 한편 신흥시장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우려 등으로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와 신형 K7, 스팅어 고성능차 출시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차 본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해 "신정부의 정책 방향을 모니터링하며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차원에서 5년간 신기술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개선 등에 3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작년 판매 부진 원인이 SUV 라인업 부족이라고 판단, 중형 SUV인 KX7 신차를 선두에 세우기로 했다.
KX7은 올해 4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밖에 소형 세단인 AB,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르테 신차를 출시한다.
유럽과 국내에서는 프라이드 CUV 신규 출시로 소형 SUV 시장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극심한 부진을 겪은 러시아와 중남미가 소폭 회복하는 반면 아프리카·중동은 현지통화 약세와 정치적 불안 등으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에서는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판매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남미에는 이달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을 멕시코 내수 시장과 주변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흥시장 판매 회복이 미국 등 선진국 판매 물량 감소에 따른 실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차는 이날 해외 주요 시장의 판매 목표도 공개했다.
해외공장 판매 목표는 총 162만5천대로 미국 34만대, 중국 70만대, 유럽 33만5천대, 멕시코 25만대다.

기아 세단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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