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루프,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 인 서울' 전시 개최

연합뉴스2019-05-10
대안공간 루프,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 인 서울' 전시 개최


▲ 대안공간 루프는 내달 9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에서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 인 서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캔디 팩토리는 2001년 일본 작가 타쿠지 코고가 설립한 국제협업예술 플랫폼으로, 글로벌 경제 체계 속 차이로 인한 국제 이주, 난민, 국경 및 경계에 관한 텍스트를 이미지, 사운드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구현해내는 한편, 끊임없이 사무실을 이전하고 다른 기관에 침투하는 등 이동형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일본 키타큐슈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난양공대 산하 현대미술센터(CCA),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등을 거쳐 베를린, 로마, 스톡홀름 등 으로 월드 투어 중이며, 그동안 장영혜 중공업, 찰스 림 이용, 션 스나이더, 존 밀러, 페데리코 바로넬로, 마이크 보데, 케이이치 타하라와 같은 예술가들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본 프로젝트의 국내 첫 전시로, 주요 작품 '플로팅 월드 코믹스'를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17세기 일본 회화 장르인 우키요에 방식으로 스펙터클한 현대 도시의 표면들을 풀어낸 풍속 영상이라고 대안공간 루프 양지윤 디렉터는 소개했다.
그 중 '혁명 이후 유령은 없다'는 중국 광저우에 거주 중인 아프리카 무역상들을 소재로 한 영상으로, 천천히 패닝되는 플래쉬 애니메이션에서 살구색 라코스테 티셔츠를 입은 아프리카인, 알이탈리아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로고, 시진핑 시대를 알리는 중국의 프로파간다 포스터가 중첩된다.
또 '외국인 노동자는 싱가포르에서 결혼하지 않아야 한다'는 외국인 여성 노동자 대상 직업소개소로 가득 찬 부키티 티마 쇼핑센터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으로, 싱가포르 공식 규정상 외국인 여성 노동자가 싱가포르에서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프로젝트 측은 설명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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